낙서장

StarEdu : 성공적 조기유학을 위한 斷想 <펀글>

zamzari 2007. 7. 23. 18:05

StarEdu : 성공적 조기유학을 위한 斷想

대학 가려고 조기유학? 다시 생각해

"성공"이란 단어는 각 개인에따라 그 척도가 다르다.


성공적유학을 "좋은대학에 들어가서 사회의 고급인력으로 나아감" 으로 정의할 사람도있고, "한국보다 나은 교육환경에서 스트레스 덜받고 각자의 개성을 좆아 사회로 나아감" 으로 정의할사람도 있다.


어떻게 정의하던지, 부모입장에서는 현재 자녀가 한국에서 처해있는 환경 보다 나은환경을 경험하며, 그로인해 장차 한국에 있었을때 예상되는 대학-->사회진출 보다 나은 기회를 찾기위해 외국으로 떠나는 조기유학생이 한해에 35,000명에 이른다고 한다.


조기유학을 결정할때는 부모가 생각하는 자녀의 미래상을 먼저 고려해야 하며, 자신의 사회적위치를 고려하여 자녀의 유학지를 결정해서는 안된다 생각한다.


또한, 학생들도 친구들이 가있는 나라, 혹은 소위 "뽀대(?)"나는 나라로 갈 생각을 할것이 아니라, 현재,자신이 원하는게 뭔지 - 비록 자신의 20년후의 미래를 바라보지 못한다 할지라도 - 를 잘 생각하여 유학할 나라를 결정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부모나 학생은 그저 남이 갔다니까, 혹은 아는사람이 그곳에 있으니까, 하는식으로 유학지를 결정하거나, 혹은, 나는 돈이 이거밖에 없으니까, 경제능력이 이것밖에 없으니까, 하여 유학지를 결정하고있는것이 현실이다.


작금의 조기유학지는 전통적인 미국,캐나다,오세아니아,강세에서 벗어나, 중국,필리핀,말레이지아,피지,태국,남아공,싱가폴 뿐아니라, 심지어는 네팔,남미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해 지고 있는데, 한편으로는 다행일수도 있고, 한편으로는 염려스럽기까지하다.


다양한 조기유학지를 결정함에있어, 자녀의 미래상을 생각해보고 결정했다면, 부모님들의 그 열성에 찬사를 보내야하지만, 혹시 남이 안간 곳으로 무조건 간다거나, 또는 미국은 너무비싸니까 못가지만, 그래도 선진국 (혹은 소위 뽀대나는 나라)으로 가야하는게 아니냐 생각하여 다른 유학지를 선택했다면 그것은 심히 우려되지 않을수 없다.


조기유학지를 결정하는데는 몇가지 주의해야할 사항이있다고 본다.


1. 대학진학문제와 사회진출에 대한 고려


미국학교에다니면 미국대학에 쉽게 들어가지 않을까, 선진국에가면 선진국대학들어가기가 더 쉽지 않을까.

결론은 "아무도 알수없다" 란 것이다.

미국에서 미국대학가기가 후진국에서 미국대학가기보다 좀더 쉬울수 있는것은 사실이다.


조기유학에 있어서 제일중요한것이 '대학진학' 이라고 생각한다면, 학생이 조기유학 중/고등학교에서 얼마나 잘 적응하여 즐겁고 적극적으로 생활하며, 그로인한 학업결과가 어떠냐가 대학 진학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즉, 학생이 중/고생 시절,잘 적응하며, 즐겁게 생활할수있는 학교를 선택하는것이 더 중요하며, 또한 학생이 학업외 생활에서 많은 유혹을 받지않고, 스트레스를 덜받는환경에서 숙식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찾아 주는 것 이 훨씬 중요할것이다.


물론, 학생측에서도 중/고생시절 자신의 20-30년 미래를 내다보고 계획을 하는것이 중요하다.

사실, 중고생시절에 이것만 확실하게 세울수있다면, 조기유학의 성공은 50% 달성했다고 보아야 한다. 한국교육을 포기하고 떠나는 사람들의 부모 중 대부분은 획일화된 한국

교육시스템이 싫어서 떠난다고 말 하면서도, 실제 자녀의 조기유학지와 방법을 선택할때는, 자신이 가지고있는 기성세대의 획일화된 잣대를 자녀에게 들이대곤한다. 그저 로스쿨에가서 변호사가 되게한다던지,

좋은대학가서 간판따고 한국의 대기업에 입사케함이 목적이라면,

조기유학에 대한 생각은 재고해보라고 권하고싶다.


2. 자녀의 현상태에 대한 고려


조기유학을 떠나는 사람이 대체로 4종류가 있는것 같다.

1) 한국교육시스템에 잘적응하여 성적도 10%이내이지만, 점점 심해지는

스트레스를 벗어나되, 더좋은 결과를 원하는 부류


2) 한국교육시스템에 대체로 적응하지만 성적이 수도권대학가기가 힘든

학생 중, 좀더 나은 외국대학으로 진학해보고자 하는 부류


3) 한국교육시스템이 적응하지 못해 성적이 중간이하로 떨어지며,

이에 학생 스스로 심히 스트레스를 받아 외국으로 탈출모색하는 부류


4) 한국교육시스템이 적응하지 못해 성적이 하위를 맴돌며, 이에대해

학생 본인은 스트레스받지 않는 부류 (부모만 스트레스받음)


제1부류사실,어느곳에 가더라도 대체로 잘적응하므로 ,부모의 경제력 에따라, 유학 학교와 생활패턴에대한 세밀한조사만 하면, 대체로 성공적 조기유학을 마치는 경우가 많다.


제2부류와 3부류는 매우 고려해야할것이 많다.

즉, 유학지/학교가 어떤 수준의 학교인지, 본인의 학업 수준과 비슷한 학교인지 여부를 자세히 살펴야하며, 생활지 또한 매우 세밀히 살펴야 한다. 왜냐하면, 한국에 있으면 중간정도할 수 있는 학생이 새로운 환경 적응에 실패를 하면, 한국에있었던것보다 못한 결과를 종종 초래하기

때문이다.

무조건 어느나라가 좋다 이렇게 생각할것이 아니고, 본인학업능력대비, 무리한 국가로 가는것이아니라, 처음에는 학업스트레스를 덜받는곳에서 생활하면서, 차후 본인이 발전되는 상활을 보아가면서 다른나라로 옮기는 연계유학을 생각해 볼만 한것 같다

생활 또한 가급적 기숙사가 있는 곳에서 생활하면서, 새롭게 정해진 규칙을 따라가는 생활을 시작하고, 이후에 자신의 생활을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다면 홈스테이하는방식으로 옮겨도 좋을것 같다.

대학또한 미국대학만을 고집할것이 아니라, 호주,일본,싱가폴,중국, 유럽계 대학등도 고려하여 학생의 전공에 맞는 대학을 선택하게 하는것이 좋을것 이다. 미국대학 학비는 매우 비싸기때문에, 부모입장에는 학비또한 부담스러운것이 사실이다.

사실 조기유학에있어 사회적으로 물의는 일으키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매우 심각한 고민을 해야할 부류가 제2,3 부류인것 같다


제4부류는 사실 사회적으로도 욕을 많이 먹는 부류이다.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아 마땅한 부분이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부모입장에서는 울고 싶으리만치 고민되는 부류이다.

자녀는 널부러져있는데, 부모만 애를 태우는 그 속마음을 누가 알것인가.


어떤부모들은 한국에서 애를 떠나보내는것만으로 "속시원하다"하고 남들에게 얘기하겠지만, 그 부모마음은 사실 타들어 갈것이다.

솔직히 어떤 유학원이나 홈스테이도 이런 부류의 학생을 받는것을 내심 원치 않는다.

일부 유학원들은 일단 보내면 학교에서 커미션이 떨어지니까, 제1부류 학생이나, 제4부류학생이나 마찬가지이고, 학생의 상태를 약점잡아 더 많은 돈을 요구하기도 한다.

본 부류의 학생에 대해선 솔직히 정답이없다. 많은경우 부모와학생의 공동책임이라고 해야하는데, 정답을 먼저 말하라면, "떠나야 한다" 이다.

널부러져있는 학생의 대부분은, 겉으로 그렇게 보일뿐이지, 실제 현 한국 상황에서 많은 상처를 가지고있는게 사실이며, 그렇게 된 원인 중의 하나는 부모와의 관계에도 있는만큼, 그냥 있는것보다는 떠나는게 조금 더 나을 수 있다고 본다.

이경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하는것은, 내 아이가 어떤 나라/학교에 갈것인가를 고려하기 앞서, 내 아이가 그곳에 감으로써, 다른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치지나 않을지를 고려해야한다.

그냥 남들이 가는 나라, 남들이가는 학교에 다니게되면, 그곳 학생이 싫어하게 될것이고, 학생 본인또한 그눈치를 왜 모르겠는가.

그야말로 최악수를 두게되는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이경우 가급적이면 유학학교의 수준이 어떤지, 유학국의 발전정도가 어떤지를 고려하기 앞서, 유학초기 1-2년간 학생이 그곳에서 어떻게 회복될수있는지, 어떻게하면 본인의 자존감을 찾을수있는지를 고려하여 유학지를 선택해야한다.

물론, 그런곳에대한 정보는 매우 희박하다.

왜냐하면 어느누구도 그런 골치아픈일을 전담하고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해서, 자신의친척이나, 친구에게 보냈다가는 90%이상 그 사람과 의 관계도 단절되기 마련이다.

단언하기어렵지만, 이경우, 한국학생수가 희박한 도시와 학교 중에, 아시아권에 머물면서 약 1년간 실험적 조기유학을 해 보기를 권한다.

학생에게도 한국학교를 그만두는것이아니라, 고등학생경우 1년간 휴학을 하고 여행을 떠나보라고 권유한다거나, 중학생의경우(의무교육이므로), 1년정도 단기유학을 가볍게 하되, 정 안되면, 돌아와서 검정고시통해 고등학교에 진학해보라고 권유하여, 학생 본인도 부담스럽지 않게 유학을 시작해보는것이 좋다고 본다.

남들이 그학생, 결국 조기유학실패하고 돌아왔구만, 하는 말에는 신경써서 안된다.

이문제는 부모와 학생간, 혹 학생스스로의 문제이므로....


두서없지만, 조기유학을 가는 사람과 많은 얘기를하며, 조기유학하는 자녀를 둔 사람이 쓴 글이었습니다. 같이 나누고싶으신 부모님들은 scottstarlink@hotmail.com으로 서로 의견을 교환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