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일들

긴장감 도는 베이징, 축제보다는 재난

zamzari 2008. 7. 18. 09:18

긴장감 도는 베이징, 축제보다는 재난

▲ 7월 14일, 외지에서 베이징으로 들어가는 차량 검문소에서 총을 가진 군인과 경찰견이 왕래하는 차량을 엄격하게 검사하고 있다.
ⓒ Getty Images
[대기원] 중공은 얼마전 표어를 ‘길상(吉祥) 올림픽’에서 ‘평안(平安) 올림픽’으로 바꾸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 온 병력을 베이징시 치안에 투입하고 있다. 긴장감이 도는 베이징에서는 ‘수상한 사람을 보면 테러리스트로 의심해야 한다’라며 시민들도 서로를 감시하고 있다. 잦은 검문과 감시에 녹초가 된 시민들 사이에서는 ‘올림픽이 축복이 아니라 국난이다’라며 볼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이원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