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이 아시아 지역 영화 프로듀서들로부터 아시아영화인상을 받았다.

전도연은 2일 오후 7시 인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07 아시아 프로듀서 네트워크(APN: Asia Producers Network) 컨퍼런스에서 제60회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공로를 인정받아 아시아영화인상의 영광을 안았다.

하얀색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선 전도연은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프로듀서 이세키 사토루로부터 상을 받고 "상이 무겁다"며 생긋 웃었다. 이어 "무거운 상의 의미를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그 의미를 알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재치있게 소감을 밝혔다.

이번 APN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회장 차승재)를 비롯해 영화진흥위원회, 인천영상위원회, 서울영상위원회, 경기영상위원회가 공동주최하며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대만 뉴질랜드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7개국 40여명의 영화 프로듀서 및 제작자들이 참여했다.

특히 최근 한국영화와 합작이 늘고 있는 뉴질랜드측 관계자들은 부득이한 일정 때문에 불참한 주한 대사를 대신해 참사관 및 영화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APN 최진화 준비위원장은 "아시아 영화인들이 협력해 할리우드와 차별화를 이루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차승재 회장은 건배사로 "For the Asia"를 외쳐 아시아 지역 영화인들의 연대를 강조했다.

2007 APN은 컨퍼런스를 통해 APN 총회와 회원국간 공동제작, 서울인포메이션센터 설립을 주제로 진행되며 회원국간 MOU를 체결한다. 3일 열리는 총회에서는 APN이 공식 출범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연예매니지먼트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국 배우들의 아시아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의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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