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일출 여행정보 2011. 10. 15. 18:51

새벽4시에 일어나 밖에나가 운동할 준비와 사진찍을 준비를 해서 나왔다.

낮에는 파도소리가 좋았는데 새벽에 듣는 파도소리는 음침한듯 들렸다.

일출시간이 6시 15분경인듯하여 대충맞추었는데 운동하고나니 5시 45분이나 되었다. 선착장에서 행남등대까지는 40분이상 걸어야 하므로 아예 처음부터 생각하지 않았고 하루전에 미리 행남등대를 답사하여 일출찍기에 그리 좋은 장소는 아닌듯하여 가다가 적당한 곳에서 찍기로 마음먹은 터라 걷는 시간을 반시간이내로만 당초 잡았다.

가다보니 괜찮을듯 싶은 산길이 있어 오르니 6시 10분이 넘었어도 마땅한 장소를 찾지못했다. 괜찮다싶으면 나무가 가려 찍을수 없는 장소라 이런곳을 몇개나 지났어도 찾지를 못해 계속 정상을 향해 오르기만 했는데 해뜰시간이 지난6시20분이 되었어도 구름때문에 벌겇기만 하고 뜰기미가 없다. 그래서 계속오르다 6시반에야 정상에 올라 카메라를 설치했는데 아직도 감감 무소식이다. 얼마나 시간 맞춘다고 급히 올라 왔는지 목이 타고 입이 바짝 말랐다.

계속 벌겋기만 한걸 보니 틀렸다 싶고 7시전에 내려가야 하는데 계속 기다리니 해같은 흰것이 지나는데 시간은 7시 10분이다.거의 한시간을 포기않고 찍고말거라고 기다렸는데 수평선에서 20도는 넘는 중천에 떠있는 것이다. 어제까지 날씨가 최상이라 기대했는데 완전 망쳤다. 게다가 내려가는 길을 찾을수 있을지 신경이 쓰이고 시간은 촉박하고......

일출 찍기가 이리도 어려운 건가 싶다. 남이 찍어논거 보면 아! 저거 ~ 하고 했는데 참 찍기 어려운 장면임을 새삼느낀다.



한참 기다리니 해는 안보이고철새 떼인듯 날아간다.


해는 안뜨고 정신을 차려 주변을 보니 어느산 정상 주위에 아무도 없고 나만 혼자 였는데 뒷쪽 산에는 일출 찍으러 온 진사들이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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