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스톤헨지는 원뿔형 건물"
[노컷뉴스 2007-06-22 09:38:09]



세계 10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스톤 헨지의 비밀이 마침내 풀렸다. 분석 결과 이는 원뿔 모양의 거대 건물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스톤 헨지의 본 모습이 브루스 베들럼(56)이란 퍼즐 연구가에 의해 완성했다고 영국 일간 메일리메일이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브루스는 수년 전 원뿔형 건물 이론을 정립했고 나무와 타일을 이용해 본 모습을 복원한 뒤 최근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톤 헨지는 영국 윌트셔주 솔즈베리 평원에 30개의 열석이 늘어선 고대 거석기념물로, BC 1700∼BC 1400년께 건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브루스에 따르면 스톤 헨지의 원형 건물은 햇빛이 10개의 문을 통해 내부로 비쳐들어 내부가 하루 종일 밝은 조명을 유지하도록 정교하게 설계됐다. 지붕은 들보로 떠받치게 된 구조로, 각각의 들보는 중력에 의해 지탱되며 음향학적 측면에서 완벽한 형태라고 그는 설명했다. 남아있는 30개의 열석은 외벽을 감싸고 있는 기둥이다.

브루스는 이 원형 건물이 종교적 용도라기 보다는 주요한 정치적 결정이 이뤄지는 권력자들의 건물에 더 가깝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없어져 버린 숱한 건물 조각들을 짜맞추는 퍼즐 맞추기 과정을 거쳐 원뿔형 건물의 모형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노컷뉴스 송강섭 기자 ericsong@nocu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