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나갔다 왔는데 벌써 여름이 되었는지 아카시아 꽃이 많이 피어 향기가 아주 좋습니다. 꽃의 향기로는 난향이 제일 이지만 화분에서 나므로 멀리서는 별로 느낄수 없습니다. 물론 라일락향기도 아주 좋지요. 이제 라이락은 다 지고 없어 향기를 맡을수 없지만 집안에 한 포기 정도 심어 놓으면 참말로 기분 좋은 향입니다. 꽃은 어떤 꽃이든 며칠 가지 않기 때문에 사진을 찍었다하면 그 다음해 되어야 다시 피지만 한해동안 자랐기 때문에 같은 꽃은 아니지요, 나무도 그렇지만 한해살이 풀의 꽃은 더욱 그렇습니다. 사람이야 올해 사람이 내년에 가서도 같은 옷을 입고 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찍으면 비슷하겠지만 꽃은 완전히 달리 피지요. 지난해와 아마 같은 크기로 자랐을 것이고 꽃도 비슷하게 필거지만 모양은 다르겠지요.



1.아카시아 꽃냄새 풍기는 이 길은
내 사랑 그리워지는 추억이 잠든 길
아카시아 꽃잎 씹으며 나란히 걷던 길에
지금은 나만 홀로 슬쓸히 걷네



2.아카시아 꽃잎이 춤추는 이 길은
사랑을 다짐하였던 추억이 잠든 길
아카시아 꽃잎 따주던 그 님은 가버리고
지금은 나만 홀로 외로이 서있네










'꽃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환도로 지나며 가을단풍같이 붉길래  (0) 2007.05.19
못가에 핀꽃  (0) 2007.05.19
길가에 핀 들국화  (0) 2007.05.06
공원숲  (1) 2007.04.29
민들레홀씨  (1) 2007.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