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말하는 오성은 지능의 높고 낮음, 총명 여부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심리상태를 가리킨다. 심리상태가 평화적이고 정서와 관념, 욕망에 좌우되지 않고 독립적인 사고와 자주적인 판단 능력이 있는 사람은 바로 오성이 높은 사람이다. 예를 들면 불경에서 말한 내용을 오성이 낮은 사람은 다른 사람이 주입한 후천적인 관념으로 가늠한다. 당연히 그는 불경의 크고도 넓은 의미를 이해할 수 없다. 오성이 높은 사람은 후천적으로 형성된 모든 관념을 버리고 자신이 사고하고 판단한다. 그는 불경의 함의를 이해하는 만큼 높아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혜근(慧根)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 사람들은 나처럼 이렇게 선천적으로 초능력이 있는 사람을 바로 혜근이 깊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완전히 틀렸다. 혜근과 초능력 사이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어쩌면 당신 같은 일반인이 신기한 일을 겪어보지 못했고 초능력을 믿지 않더라도 혜근이 깊을 수 있다. 그럼 혜근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일반적으로는 선량하고 순진하며 부처를 향한 확고한 마음을 뜻한다.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불성(佛性)이 있지만 인간세상의 미혹 속에서 차츰 잃어버린다. 선량한 마음이 들 때면 그때가 바로 불성이 나온 것이며, 이 선량한 마음이 가장 큰 혜근이다.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불성 지녀

불가에서는 늘 부처의 문은 넓지만 인연 없는 사람을 제도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인연이란 무엇인가? ‘인연’은 좋은 인연과 나쁜 인연 두 가지로 나뉜다. 인연은 모두 당신이 인간세상에 환생하기 전에 다 배치해 놓은 것이다. 계약서를 맺은 것과 흡사하다. 환생하기 전에는 계약서 체결을 잘 하고 환생한 후에는 계약서대로 행해야 하는데 대체로 이런 뜻이다. 어떤 사람은 그가 금세에 부처와 인연 있는가 묻는데 이 오독악세(五毒惡世)에서 인간의 몸으로 전생했다면 반드시 부처와 인연이 있으며 오로지 당신이 의지가 확고하면 반드시 정각(正覺)을 얻을 것이라 나는 알려준다.

자비는 불가에서 쓰는 단어다. 자비를 말하기 전에 먼저 인간 세상의 ‘사랑’을 말해보자. 사랑이란 무엇인가? 만약 당신이 어떤 사람, 혹은 어떤 사물에 대해 무조건 받아들이고 보답, 대가를 바라지 않고 준다면 당신은 이 사람, 혹은 어떤 사물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세 가지 외에 또 반드시 두 가지가 필요하다. 사랑이란 상대방의 요구를 제한 없이 만족시켜 주는 것이 아니고, 더욱이 원칙 없이 상대방의 착오를 봐주는 것이 아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나친 사랑’으로 된다. 사실 이는 상대방을 해치는 것과 같다. 소위 말하는 자비의 표면적인 뜻은 바로 이성(理性), 박대(博大), 깊은 사랑이다.

지금의 세계는 바로 불경에서 말하는 험악하디 험악한 오독악세이자 이른바 말법시기다. 사회에 전해 내려온 각종 종교, 신앙, 수련 법문은 무엇이나 다 있지만 이 중에는 바른 것과 사악한 것이 섞여 있어 주의하지 않으면 사도(邪道)에 잘못 들어서 결국 영원히 돌이킬 수 없다. 그럼 어떻게 선악과 바르고 그름을 가릴 수 있을까? 이는 아주 관건적인 문제로서 당신이 이 단락을 자세히 읽길 바란다. 만약 한 번 봐서 잘 이해되지 않으면 이해 될 때까지 여러 번 보라. 나는 정말로 당신을 위하고 있다는 것을 부디 믿어주길 바란다.

선과 악을 가늠하는 표준은 다르다. 인간세상에서 선악을 가늠하는 표준은 사실 이익이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만약 국익을 지켰다면 사람들은 그를 영웅으로 칭송할 것이다. 또 만약 그가 당신에게 잘 대해 주고 그의 행동이 당신의 이해관계와 맞아떨어지면 그를 선량하다고 말하지 않는가? 다른 사람의 언행이 당신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을 때 당신은 그 사람을 악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세상 일을 생각해 볼 때 내 말이 맞지 않은가? 하지만 이익이라는 잣대로 불법 수련의 선악을 가늠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절에서 불상에 절을 할 때 구하자고 하는 것은 돈벌이, 승진, 액땜, 혼인 등이다. 이런 요구는 모두 인간세상의 이익이 아닌가? 이런 사람들 마음속엔 그의 이익을 만족해 주는 신은 바로 바른 것이며 선량하다고 생각한다. 그의 이익을 만족해 주지 않으면 사악한 것이라 생각하는데 당신이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라. 인간세상의 표준으로 신과 부처의 선악을 가늠해서 되겠는가?

오늘날 종교는 모두 부패해 사교로 변질됐다고 말할 수 있다. 여기에는 불교, 도교, 기독교도 포함된다. 소림사 주지 쓰융신, 중국도교협회 리이 부회장, 진화론을 인정한 로마 교황을 보면 당신은 이 점을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혹자는 이런 종교를 믿는 사람들의 일부가 아직 부패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이런 종교의 정체를 알고 보면 확실히 부패했다. 종교 지도자들부터 재물을 긁어모으는 데 혈안이 되어 있으며 신과 부처를 믿지 않는데 어찌 이런 종교가 부패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그가 어찌 사람을 구도할 수 있겠는가?

여기서 분명히 해야 할 점은 종교와 신앙은 별개라는 점이다. 소위 종교는 사람이 만들어 낸 형식에 불과하지만, 신앙은 법(法)과 도(道)이자 진리다. 불교와 불법은 그래서 다른 것이다. 불교는 불법을 대표할 수 없으며 불교가 부패했다고 해서 불법도 부패했다고 말할 수 없다. 내가 수련하는 것은 불법이며, 불교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같은 이치로 불교와 기독교가 부패했다고 해서 석가모니와 예수가 부패했다고 말할 수 없다.

사법(邪法)이 사람을 미혹시키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바로 이익이다. 모든 사악한 신앙과 종교단체가 홍보하는 것은 이익으로 당신을 유혹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교가 당신에게 ‘어서 오세요, 여기에 오시면 집이 생기고, 진급하고, 월급이 오릅니다’라고 말하고 혹은 ‘우리는 폭력을 숭배하고 단결해 피비린내 나는 투쟁으로 부유한 자들을 죽이고 그들의 재산을 똑같이 나눕시다’라고 말한다.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들께 묻는다. 탈레반, 나치스, 폭력조직, 기타 단체들이 다 그렇지 않은가? 이런 수단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지 않는가? 사교의 또 하나의 뚜렷한 특징은 바로 들어올 수는 있어도 나갈 수 없다는 것이다. 폭력으로 당신을 공격하고 심지어 살인도 주저하지 않는다.

바른 법과 바른 신앙은 그렇지 않다. 선을 권하며 가입과 탈퇴가 자유롭다. 절대로 강요하지 않으며 자비롭다. 좋은 사람이 되라고 권하며 이치를 깨닫게 하고 이성과 선량함을 일깨워 폭력을 버리게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법과 바른 신앙, 바른 수련은 어떤 명목으로도 돈을 걷지 않는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어떤 수련이 바른지 사악한지 판단할 때 다른 사람이 내린 결론에 의거하지 말고 반드시 이성과 양심으로 스스로 깊고 자세히 알아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정부가 사교라고 규정할 때, 당신은 정부의 판단을 수련의 기준으로 삼아야 하겠는가? 이것이 이성적인 행동이라 할 수 있으며 자신을 책임지는 태도라 할 수 있겠는가? 아무리 어떤 정부가 강대하다고 할지언정 인간세상의 정부로서 무슨 자격으로 신과 부처가 창설한 수련 법문의 선악을 판단할 수 있겠는가? 이 정부가 그렇게 정확한가? 그러므로 어떤 수련과 법문의 바르고 그름을 판단할 때는 이성과 양심으로 분석하고 판단해야 하는 것이다. 당신의 양심이 정사를 가리는 척도이며, 당신의 오성과 혜근의 진실한 체현이다.

◆선과 악에는 반드시 보응이 있어

여기까지 읽었다면 당신의 이성과 양심으로 필자가 한 말이 일리가 있는지 없는지, 당신을 위함인지 아닌지 판단해 보라. 만약 당신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필자의 말이 거짓이라 생각해도 당신의 선택을 존중한다. 누구든 당신의 자유 의지를 박탈할 수 없으며 사람은 자신의 길과 미래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

2012년에 대한 갖가지 설이 전해진다. 이런 이야기들은 대부분 2012년에 천지를 뒤흔드는 대재난이 닥쳐 인류가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럼 과연 이러한 일이 있을까? 없을까? 이에 대해 내가 명확하게 당신에게 말한다면 천기를 누설하는 것으로 나와 당신 모두 화를 모면할 수 없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정법을 수련하고 믿는 사람은 앞으로 어떤 일이 발생하든 아무런 관계가 없을 것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지금 세상은 오독악세다. 그럼 독과 악은 어디에서 비롯됐는가? 모두 신앙의 붕괴에서 시작됐다. 특히 중국에서는 신앙이 사라졌으며 중국인들은 오로지 돈을 추구할 뿐이다. 사람이 신을 믿지 않으면 신도 사람을 버린다. 신이 자비롭지가 않아서가 아니라 사람이 선택했기 때문이다.

오독악세는 영원할 수 없다. 이른바 2012년은 이에 대한 한차례 숙청이다. 이때가 되면 악한 자는 응당 그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하고 공덕을 쌓은 자는 자연히 복을 받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늘 선에는 선한 보답이 있고 악에는 악한 보응이 있으며, 다만 아직 때가 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한다. 2012년은 선이든 악이든 보응의 시기가 왔음을 말한다. 사람이 역사의 긴 시간 동안 한 일들이 모두 이때 심판 받는다.

앞에서 필자가 신앙에 대해 언급하고, 정사를 어떻게 가릴 수 있는지 말했을 때 어떤 사람은 폐부가 찔린 것처럼 안절부절 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오독악세다. 왜 중국인은 신앙이 없으며 중국 사회의 신앙은 붕괴됐는가? 그건 당신이 신앙의 자유가 없기 때문이다. 당신은 누가 강제로 당신의 신앙과 언론의 자유를 박탈했는지 생각해 봤는가?

인생은 연극 같으며 세상 일은 바둑과 같다. 사람의 운명, 사회의 흥망성쇠는 모두 다 짜여진 대로 움직이지만, 그렇다고 사람에게 아무런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사람이 유일하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신앙이다. 어떤 신앙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당신의 미래가 결정되며 심지어 미래가 사라질 수도 있다. 사실 한 사람이 정법 수련에 들어서거나 정법 신앙이 있다면 그의 운명에는 변화가 생긴다.

여기까지 읽은 당신은 필자가 말한 도리를 인정한 것이며, 당신도 선량하고 부처를 향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필자는 안다. 하지만 당신이 지금도 미혹 속에 있기에 많은 관념과 학설, 지식이 당신을 교란해 당신이 어디로 향해야 할지 모르게 한다. 당신은 지금까지 당신 마음속의 어둠을 걷어줄 정법과 신앙을 찾지 못했는데 필자가 한 말이 맞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필자에게는 아직 그런 능력이 없기 때문에 당신에게 법을 전해줄 수는 없다. 필자가 말해 줄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다. 이 글을 다 읽은 사람과의 인연은 여기까지다. 더 말해도 쓸모없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에게 두 가지를 당부하고 싶다.

첫째, 필자가 당신에게 알려준 정과 사, 신앙을 선택하는 원칙을 기억해야 한다. 정부를 포함한 어떤 사람, 어떤 관념이 당신의 판단을 흐려도 자신의 양심으로 스스로 선택하길 바란다.

둘째, 만약 앞으로 어떤 사람이 당신에게 정법을 전한다면 그것은 당신 인생에서 가장 큰 복이기에 꼭 열심히 법리를 보고, 자세히 정사(正邪)를 가려서 당신이 정법이라 확신한다면 당신이 선택할 시기가 온 것이다. 이런 기회는 많지 않을 것인즉 기연을 잃으면 영원히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당신 자신의 선택은 바로 자신의 미래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것이기에 당신이 모든 것을 알게 될 때면 후회해도 늦다.

사람 몸을 얻기 어렵고 정법을 얻기 힘들고 동방에서 태어나기 힘들다는 말이 있다. 만약 사람으로 태어나 정법을 얻고 정도를 들을 수 있다면 정말로 가장 행복한 일이다. 이런 기회는 얻기 어려운 것으로 마지막까지 읽은 당신들이 자신의 양심과 선한 혜근을 소중히 여겨 다음 기회를 기다리길 바란다. 만약 인연이 된다면 2012년 이후 우리는 다시 만날 수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