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에 응보가 따르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 마찬가지다
 
 
글/숭즈펑(宋紫鳳)
 
[밍후이왕] 중국본토에서 발원한 도가 문화에는 ‘천일합일’(天人合一), ‘천인감응’(天人感應)이란 말이 있다. 고대 인도로부터 전해 온 불교도 마찬가지로 무슨 일이든지 틀림없이 보응이 따른다고 여길 뿐만 아니라 윤회의 개념을 갖고 있는데, 이런 감응현상이 시간적으로는 3생과보(三生延伸)에 뻗히고, 공간적으로는 육도윤회에까지 확장한다고 본다. 그러므로 유, 석, 도(儒釋道)의 문화를 주체로 한 중화전통문화에서는 인과응보의 행적(事跡)을 불경과 도가의 경전 중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역대 패관야사(稗官野史)나 방간잡기(坊間雜記) 등 고전문언소설(筆記小說)에서도 주로 나이 많은 서생들의 인과응보와 관련된 내용을 주제로 한 것이었다.
 
현대인은 문화의 어긋남으로 인하여 ‘천인감응(天人感應)’, ‘인과응보’ 이런 고유한 개념에 대해 신비주의 정도로 취급하거나, 심지어 황당무계한 말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사실 이 세계는, 바로 하나의 유기적인 정체로서 이른바 사소한 것이 대세에 영향을 미치게 됨으로써, 어떤 하나의 국부적 변화라고 해도 모두 고립적이고 독자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의 존재일 수가 없는 것이다. 아무리 잔물결이라고 해도 한 파도가 가라앉기 전에 또 새로운 파도가 일어서 생기듯이, 유감(有感)이 있으면 틀림없이 유응(有應)이 있는 것이고, 원인이 있으면 반드시 결과가 있기 마련인 것이다.
 
속담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하나의 평범한 인과의 현상이다. 작용력과 반작용력, 이는 하나의 가장 신속한 인과인 것이다. 도미노현상의 붕괴가 보여주는 것도 일련의 인과다. 작은 나비의 날개 짓이 큰 폭풍우의 변화를 유발시킬 수 있다는 일명 ‘나비효과’라는 것이 바로 물체간의 인과로 나타나는 추상적인 현상을 말함인데, 이제 이런 현상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일반적 인식인 것이다. 이것으로 비추어볼 때, 인과와 감응은 그 무슨 현묘하고 기품이 있는 말로 사람을 놀라게 하는 그런 언어가 아니라, 대천세계(大千世界) 어디나 다 있는 객관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사람을 중심으로 한다면 사람과 사람 간에 인과가 있고, 사람과 물건 간에 인과가 있으며, 사람과 사회 간에 인과가 있고, 사람과 자연 간에도 인과가 있는 것이다. 천백 년래 중국의 옛 사람이 탐구한 정(正)은 최고층 면의 사람과 천리지간의 인과와 감응인 것이다.
 
이른바 하늘의 이치를 아는 자(天理者), 다시 말해서 천도윤리를 말함인데, 이 천도윤리는 절대로 허무한 가설이 아니다. 그것에는 아주 구체적인 내포가 있는 것으로 도가에서는 도라고 부르고, 불가에서는 법이라고 하며, 유가에서는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이라고 한다. 동시에 또 실제적이고도 실제적인 체현이 있는데, 사람의 언행, 생각이 그와 부합되어 도와 일치한다면 하늘의 뜻을 따른 자로서 자연스럽게 도와주는 사람이 많을 것이고, 흥할 것이다. 그와 반대라면 틀림없이 도에 맞지 않으므로 이는 하늘의 뜻을 거역한 자이니, 도와주는 사람이 적고, 필히 망할 것이다.
 
그런데 인과응보의 법칙은, 옛말에서나 역사상에서만 존재한 것은 결코 아니다. 사람과 사물은 신구(新舊)의 교체(代謝)가 있는 법이라 모두 오고 간다고 해도,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은 언제나 선악에는 응보가 따른다는 것으로 이것은 시종일관 관통된 천리다. 그럼 오늘의 중국을 보라. 스촨에서 지진이 빈번한 것은 싼샤 유역에 함부로 저수지를 건설한 인과응보이고, 티베트초원이 황폐화된 것은 동충하초를 파내어 생물의 연계를 파괴해서 얻은 인과응보이며, 하천이 오염되고 스모그가 하늘을 가린 것은 자연계를 오염시키는 것들을 마구잡이로 건설하고 운영한 인과응보이고, 사회에 폭력이 횡행하고 색정이 범람하는 것은 도덕이 패괴되고 사회기풍이 나날이 나빠진 인과응보 의 결과다. 이 일체를 어찌, 중공이 무신론을 선전하고 하늘땅과 싸운 죄악의 인과응보가 아니라고 할 수 있겠는가!  결국 선악에는 언제나 응보가 따르기 마련이다. 단지 일찍 오는가 늦게 오는가 하는 것뿐이다.
 
그러나 오늘의 중공(중국공산당)은 바른 믿음에 대해 전례가 없는 잔혹한 박해를 가한 결과로 전면적인 해체의 현세현보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중공은 박해 중에서 ‘진선인(眞善忍)’을 믿는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파룬궁(法輪功) 수련생의 생체에서 장기를 적출하는 마귀의 죄악을 저질렀다. 생체장기적출 만행을 첫 번째로 시작한 보시라이는 이미 중공이 무너지는 첫 장의 도미노골패로 되었다. 또 (파룬궁) 박해정책을 직접 집행한 정법계통의 두목이었던 저우융캉은 중공의 최고위급인 상위급(常委級)으로는 처음으로 낙마한 호랑이 꼴이 됐으며, 전문적으로 파룬궁을 박해하는 불법적인 조직의 총책인 ‘610사무실‘ 두목 리둥성도 권력투쟁에서 낙마했고, 중공의 생체장기적출 죄악을 저지른 계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지난날의 군부 거두인 쉬차이허우는 방광암말기에 이른 상황에서 친청감옥에 투옥됐다. 쉬차이허우가 중공의 벼슬을 시작한 곳은 선양군구로, 생체장기적출 죄악에 제일먼저 참가한 군구다. 각급의 정법위원회에서 작년 이후 ‘쌍규(雙規 -기율검사위가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비리 고위관리에 대해 두 가지 규정 즉, 규정한 시간, 규정한 지점에 출두하라는 명령)로 체포된 인원수만 450여명이고, 각지 ’610사무실‘ 요원들이 폭사당하거나 교통사고, 중독사고로 죽는 등 놀라운 소식이 연달아 전해졌다. 그러므로 ’610사무실‘, 이 사무실 말만 들어도 누구나 안색이 변하는 ’사망직책‘으로 변해버렸다.
 
화(禍)와 복은 정해진 것이 아니고, 자기 자신이 불러 온 것이다. 도덕의 척도는 매 사람을 가늠한다. 알면서도 고의로 법을 위반한 덕이 없는 자에 대해서는 현세현보하거나 혹은 아직 시기가 되지 않아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진실과 거짓은 다만 판별하는가 못하는가에 달렸으므로, 허허실실 깨닫는가 깨닫지 못하는가를 볼 뿐이다. 그러나 높은 하늘이 위에 있고, 바르고 순순함이 창창하여 시시각각 우리를 깨우쳐 주는 것 같으니 - 마음에 새긴 일념을 천지가 다 알거늘, 선악에 응보가 없다면 건곤에는 틀림없이 사적인 것이 있음이라!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타인 맥스의 비용  (0) 2014.10.23
'신과 함께한 작전' 한국어판 출간  (0) 2014.09.23
세월  (0) 2014.03.08
마음을 다잡는 글  (0) 2013.05.29
장난감 지폐  (0) 2012.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