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이 떨어지면 낙서장 2016. 5. 19. 19:32

꽃잎이 봄바람에 떨어지니 내 가슴도 철렁하는 듯합니다. 꽃잎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멀쩡하게 매달렸던 꽃이 땅바닥에 수두둑하게 떨어져 있으면 텅빈듯한 마음이 듭니다. 때가 되면 생명은 다 저리 되는구나 싶습니다. 먼저 핀 벚꽃이 그랬고 진달래가 그랬고 나중에 핀 아카시아 꽃도 그랬습니다. 꽃향기를 풍기는가 싶더니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 꽃잎이 뚝뚝 떨어져 꽃더미로 바닥이 하얗게 되었나 싶더니 청소부가 쓸어버려 흔적이 없어졌습니다. 영원한 봄이 없고 영원한 청춘이 없습니다. 진달래피고 새가 울며는~ 노래가 생각납니다.

그리운 것은 지금은 다가갈 수 없고 다 지나간 일로 아름다운 것입니다.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은 어디에서  (0) 2016.09.20
그 지루하던 여름은 가고  (0) 2016.08.31
개나리도 피고  (0) 2016.04.10
샤오미홍미노트3 사용기  (0) 2016.04.05
,살다생각하다  (0) 2016.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