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상처 낙서장 2018. 2. 3. 21:44

말을 하던 글로 쓰던 표현하게 되면 늘 좋은 말만 할 수 없어서 어떤 때는 그 글이 남을 공격하게 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글쓰기를 자제해 왔다. 공백기가 너무 길다는 생각어 들어 마음속의 생각을 좀 써 볼까한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날 땐 행복했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부터는 많은 마음의 상처를 받게된다. 몰라서 상처받고 안다고 상처받고, 일찍왔다고 상처받고 늦다고 상처받고 없다고 상처받고 못생겼다고 상처받고, 세월이 흐르면서 상처는 쌓여만 간다. 상처가 쌓여갈수록 즐거움도 적어지고 마음을 다잡게되니 웃음도 줄어든다. 장난질에 속아도 참으며, 꼭 온다고 생각하던 사람이 내게 안 와주어도 욕을 참고 살아간다는 게 끔직한 지옥과 다를 바 없다. 게다가 친하던 사람들이 때로는 배신하기도 하고 배신했다가 다시 돌아와 친해 지기도 하고, 친하게 지내던 사람이 눈에서 사라져 몹시 서운하게 만들기도 한다. 마음의 상처를 잘 헤아려주고 이해해주는 사람이 가장 좋은 친구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 친구에게 마음을 털어놓으면 마음이 후련해 지기 때문이다. 에너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블로그가 몇 개 되는데 벌써 두 개나 없어졌다. 블로그사이트도 수지가 맞아야 유지할 수 있을텐데 아마 돈이 안 된 모양이다. 그래도 블로거가 되어 거기에 글을 쓸 때면 온갖 정성을 짜내 하나의 글이 생겨나기 때문에 애착이 가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긴세월을 같이해온 블로그가 사라질 때마다 마음이 몹시 아프다. 이게 인생인가 싶기도 하다. 웃으며 세상을 산다는 게 참 어려운 일이다. 그러기 때문에 미국의 링컨대통령이 유명하지 않았나 싶다. 젊어서 아무것도 되는 것이 없었어도 좌절하지 않고 끝내 미국대통령이 되었으니. 그런데 나는 그가 흑인인줄 알았다. 그의 얼굴 사진마다 흑백사진이라 그런지 시커멨기 때문이다. 나중에 오바마가 첫흑인 대통령이라는 말을 들은 후 링컨이 백인이라는 걸 알았다.

 

사람은 이기주의적이다. 항상 내게 잘만 해주면 다른 사람은 나쁘다고 하던말던 나는 그 사람이 좋기 마련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그 사람이 영 형편없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때 나는 당황스럽다. 물론 내가 모르는 새 그가 나쁜짓을 했을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내게 잘해 주니까 나는 그가 좋은 것밖에 모른다. 나쁘다고 말하는 사람에게는 그가 아마 베푼 것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좋다고 말하는 사람은 자기가 부담해야 할 돈을 그가 부담한 적이 훨씬 많거나 자기기 할 고생을 그가 대신 했기 때문일 것이다. 베풀지 않았는데도 좋다는 사람은 없다. 미안한 마음이 있어야 고맙다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하여간 언젠가 지하철을 탔는데, 어떤 노인이 시끄럽게 노약자석에 앉아 떠들어 댔다. 정부가 노인복지를 잘해 이제 오래 살아야겠다고 했다.

 

그 돈이 어떻게 나왔든 내게 이득이 생기기만 하면 사람들은 좋아한다. 아마 그래서 과거 국회의원 출마하면 돈봉투를 돌리지 않았나 싶다. 유권자라고 내가 다 알지를 못하니 어떻게 나를 찍어주겠는가. 그게 두려운 것이다. 유권자와 한마음이 되는 것은 아무래도 무슨 일을 저질러야 하는데 그게 바로 돈봉투이다. 가정도 마찬가지로 계획에 따라 무리하게 지출을 하지 않아야 생계를 꾸려갈 수 있고, 나라도 마찬가지로 걷운 세금이 많아야 예산이 잡히고 쓸 수 있다. 돈이 일정한데 갑자기 어떤 예산을 편성하면 다른 한곳은 돈이 없어져 사업을 못한다. 만약 10억이 도로공사를 하도록 되어있는데 선심을 써 이 돈을 노인복지에 써버린다면 도로공사는 그만 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돈은 수입에 따라 써야 하는데 수입보다 많이 쓰면 빚을 지게 된다. 진 빚은 언제 갚아도 갚아야 끝나는 것이다. 공짜라고 무조건 좋아해서는 안된다. 사람은 품위를 지켜야 한다. 그래야 사람구실을 할 수 있다.

 

천당이 있느니 없느니 지옥이 있느니 없느니 하는 사람이 있다. 천당도 있을 것이고 지옥도 있을 것이다. 이치로 보면 그러하다. 죽으면 다 지옥에 가는 게 아니고 믿을지 모르지만 대부분은 환생을 한다. 극히 일부분은 천당(천국)에 갈 것이다. 얼마의 무리는 또 지옥에 갈 것이다. 인간세상도 교도소에 모든사람이 다 들어가야 하는 게 아니듯이 지옥도 마찬가지다. 어떤 기준이 있을 것이고 그 기준에 해당되면 지옥으로 떨어질 것이다. 현실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죄가 중해야 감옥을 가지 무단횡단 한다고 감옥가는 것은 아니다. 누구 욕 좀 했다고 감옥 가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사람은 선()하게 살아야 할 필요가 있다. 항상 내게 잘못한 사람만 생각하고 이를 갈면서 원수갚을 생각만 한다면 그 원수를 벗어날 수 없다. 늘 좋은 일만 생각하고 남을 배려하면 아마 복은 저절로 굴러 들어올 것이다. 복도 자기가 하기 나름이고 불행도 자기가 하기 나름이다. 씨앗을 뿌려야 싹이 나지 뿌리지도 않고 싹이 나오기를 바란다면 멍청하다. 좋은 일을 많이 하면 금생에 행복할 것인데 금생에 좋은 일을 많아했는데도 평생 괴롭게 산다는 생각이 든다면 아마 다음생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더 행복하게 될 거라는 조짐이다. 대체로 전생에 죄가 많으면 현생에 고생을 많이 하고 현생에 덕()을 많이 쌓으면 다음 생에 복된 가정에 태어난다. 세상은 경이롭다. 동물이 있고 곷이있고 채소가 있고 공기가 있고 태양이 있고 비가오고 눈이오고 바람이 불고 지구가 스스로 돌아가고 또 다른곳으로 태양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사람이 태아나고 식물이 태어나고 모두가 자연의 이치다. 자연을 경외하고 신을 경외해야 한다.

 

덕이란 남이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도와주고, 남이 정신적으로 괴로울 때 남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해주어 평생 잊지못할 고마움을 느끼게 하고, 생활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항상 남을 배려하고 남에게 따뜻하고 존경어린 어투로 말하는 등이다. 이러면 덕이 많아지고 덕은 바로 복과 같다. 꼭 돈을 많이 들여야 평생을 고맙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다. 얼마나 적절한 타이밍에 잘 도와주어 도움이 되었느냐가 관건이다. 그래야 평생 고마움을 잊지 못한다. 복을 받으려면 또 내가 좋은 마음을 품으면 좋은 에너지가 생겨서 좋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을 만나 일이 잘 풀리게 되고, 반대로 내가 나쁜 생각을 가지면 나쁜 에너지가 생겨서 나쁜 에너지를 가진 사람을 만나게 되어 흉악한 일을 저지르게 되고 인생이 파탄난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부디 좋은 생각을 가지시고 많은 복을 받으시고 마음껏 행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