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參考故事참고고사] 장점(長點)은 취하고 단점(短點)은 보지 않다

제(齊)나라 환공(桓公)이 임금이 되었을 때, 그는 패업(霸業)을 이루기 위해 널리 인재를 구하였다. 그는 영척(寧戚)이라는 사람의 재능과 인품을 알고 그를 아주 좋아했으며, 그에게 요직을 맡기려 하였다. 좌우군신들이 이 일을 알고는 앞 다투어 환공에게 진언(眞言)하였다. “영척은 원래 위(衛)나라 사람으로, 대왕께서 사람을 시켜 알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정말로 재덕(才德)이 겸비된 사람이라면 그때에 다시 중용하더라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이에 환공(桓公)은 “과인이 생각하기에 이렇게 하는 것은 맞지 않다! 사람은 모두 이런 저런 작은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모두 다른 사람이 저지른 잘못만 기억하고, 다른 사람의 큰 재능과 미덕을 생각하지 못한다. 이것이 바로 많은 군왕들이 인재를 찾지 못하는 원인이다”라고 하였다. 그리고는 즉시 책봉의식을 거행하기로 하고 영척(寧戚)에게 재상이라는 중요한 벼슬을 수여했다.


후에 아니나 다를까 영척은 재능이 뛰어난 사람임을 증명하였으며, 영척의 도움으로 환공은 비로소 패업을 이룰 수 있었다. 이 일을 통해서 제나라 환공(桓公)의 큰 식견과 기개를 볼 수 있다. 그가 춘추전국시대에 패업을 성취할 수 있었던 것은 인물을 잘 알아보고 적재적소에 잘 기용(起用)하며, 사람을 씀에 있어서 그 사람의 장점만 취하고, 단점을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著者: 李毓秀 번역: 素 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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