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승강장 안내방송시


‘이번 정거장’은 00입니다. ‘다음 정거장’은 00입니다.

위 안내 문구에서 볼 수 있듯이 ‘이번’이나 ‘다음’이나 좀 헷갈리는 단어다.

그래서 “ ‘이번 정거장’은 어디이고 ‘그 다음 정거장’은 어디입니다.”로 방송안내하면

그 다음 내릴 사람이 이번에 내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길마다 사람은 좌측통행인데


횡단보도는 두쪽으로 갈라놓고 왼쪽은 반대편에서 오는 쪽이고

오른쪽이 가는 쪽이 되도록하여 우측통행이 되도록 했는데

모든 길은 다 좌측통행을 하도록 해놓고

왜 횡단보도만 이렇게 우측통행하라는지 알 수 없다.

어디는 좌측통행 어디는 우측통행하라고 한다면 헷갈려

교통법규도 제대로 지키지 않게 된다.

통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좌회전하는 곳은 너무 경직되게 반원


차를 몰고 좌회전해보면 사실 흰 점선의 1/4반원보다 훨씬 안쪽으로 차가 지나가게 되는데

대부분의 차가 모두 그렇다.

흰점선 그린대로 따라 가다보면 다른 차와 마주치기 일쑤다.

실제 운행했을 때의 회전반경을 참작해서 점선을 그려야 할 텐데

반원의 중심점을 너무 짧게 잡은 것이다.

정상적으로 운행하고 있는데도

이 자체가 위반이 된다면 법을 준수하려는 마음이 없어질 것이다.


아파트 단지내 화단의 직각


아파트에는 차가 다니는 주통로가 있고 사람이 다니는 부통로가 있는데,

부통로를 이용하다보면 화단의 모서리를 자주 지나게 되고

화단모서리는 화초가 밟혀 다 죽고 맨땅이다.

설계시 직각만 고집하지 말고 출입구와 부통로사이의 길을 한 번 걷는 다고 봤을때

지장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야 할 것이다.

원의 곡선보다는 타원의 곡선이 실생활에 유리하다.

물론 조경면적 산출시 어려움이 있겠으나 좀 더설치한다고 생각하면 될것이다.

그리고 통행로는 가급적 지름길이 되어야 할 것이다.

화단을 직각으로 하여 둘러가게 한다해서

바쁜 출근 시간에 화단의 직각을 꺽어서 다닐 사람은 잘 없다.

어떤 곳은 직각보다도 더 못하게 무슨 모양을 낸다고 그런것인지

빙둘러가게 화단이 가로막고 있는데 좀 생각해보고 그려야 한다.

이렇게 빙둘러가게 한곳은 항상 그사이에 지름길로 질러서 잔디밭위의 길이

다시 생겨나게 된다. 이것은 설계가 잘못됐다는 반영이 아닌가.

컴파스로 그리기 좋다고 획일적으로 그리는게 능사는 아니다.

단지내 산보를 위한 오솔길이야 시간날 때 걷는 길이니 별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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