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쟝얜시 재해구에서의 견문, 중공의 사악함을 드러내 (2)


글/장명로(章明路)

[명혜망] (위문에 이어)

3 , 탐오부패로 조성된 "부실공정"으로 얼마나 많은 무고한 생명이 매몰 되었는가!

몇 년 전 뚜쟝얜시 신잰 초등학교는 위험건물로 감정되었고, 학교에서는 해마다 시 교육국에, 시 교육국은 시 정부에 보고를 올려 건물을 보수하거나 이전 할 것을 요청해 왔으나 해마다 모두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최근들어 뚜쟝얜시 부동산이 활기를 띠면서 땅 값이 계속 위로 올라가고 있었다. 뚜쟝얜 시정부는 고가로 땅을 매도해 년간 재정수입이 30억원을 돌파하였고,행복도로 양쪽의 공안국, 세무국, 무장부 등 당 정 단위 사무청사는 호화롭게 장식을 하였는데 얼핏봐도 수천만원을 쓴 것 같았다.

그런데 몇 십만이나 백만원 정도면 해결할 수 있는 신잰학교 부실건물은 도리어 몇 차례나 교육국, 시위, 시정부 지도자를 거쳐도 결연하게 해결하려는 사람이 없었다. " 5.12" 지진이 발생한 후 500여 명의 어린 생명들이 미처 대피고 하기전 갑자기 울리는 요란한 소리속에 이미 페허더미로 변한 학교건물 잔해에 매몰되었다. 건물 잔해 중 어떤 조립판에는 철근이 들어있지 않았고, 시멘트는 흙덩이 같아 손으로 만져도 곧 부셔졌다. 죽은자가 너무 많아, 또 소방도로도 없어, 시간을 쟁취하기 위하여 파낸 시체들을 길가에 버린채 살아있는 사람을 찾기 위해 구급하고 있었다. 맞은켠 수리전력10국 병원의 의료진들은 한 편으로 죽은자의 조그마한 손과 발, 갸냘픈 몸을 밟고 지나 다니며 한 편으로는 눈물을 흘리고 통곡을 하면서 페허 속에 살아남은 사람을 찾아 구급하고 있었다. 그 장면이 너무도 참혹해 피흘리는 장면에 익숙한 의료진마저 여러 날이 지나도 당시의 장면을 회상하면서 눈물을 흘리곤 했다.

뚜쟝얜시 쥐왠중학교와 중의원 입원대청은 모두 쥐싱 건축 공사에서 지었다. 지진 발생 후 , 주변 건물들은 파괴되긴 했지만 무너지지는 않았는데 이들 학교는 "약속이나 한 듯" 와그르르 무너졌다. 쥐왠 중학으로 온 구원대는 선후로 파카스탄 지진, 이란지진, 인도네시아 해일 등 국제 재난 구원사업을 했던 중국국가지진재난긴급구조대 였다. 쥐왠중학 페허에서 구조대 대원들은 비분에 차서 외쳤다. " 이는 전형적인 부실공정이다! 이게 어디 철근인가, 그야말로 쇠줄을 넣었다!" 학교가 너무도 빠르고 철저하게 무너진 탓으로 구조대는 대량의 시간과 인력을 들였지만 겨우 소수의 학생만 구해냈을 뿐이었다.

뚜쟁얜시 화쌰광장 앞도 지금은 이 시의 큰 초점이다. 화쌰광장은 뚜쟝얜시 화쌰 부동산 개발 회사에서 건설한 것이다. 회사 회장은 전임 시위서기 쉬 전한인데 뚜쟝얜 시민들은 모두 그를 "쉬정란"( 徐整烂)이라고 부른다. 총지배인은 그의 양아들 뤄스푸이다. 이 주택가는 모두 뚜쟝얜시에 준공된지 얼마 안되는 고급 주택가 중 하나로 항진성이 비교적 강한 틀 식 구조에 속하였다. 이런 집은 많은 사람들은 일생동안 모아야만 겨우 살수 있다. " 5. 12" 지진으로 이 주택가의 모든 단원이 모두 엄중한 파괴를 당했고, 건물 두 곳이 무너졌다. 이에 비해 기타 2000년도 후에 지은 주택들은 기본상 무너지지 않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주택가 한 켠에 있어 없애버리고 싶은 "눈에든 가시"라는 낡아빠진 층집 한 채가 있었는데 도리어 아무탈 없이 안전하였다. 건축 전문가들은 이들 무너지고 파손된 주택 잔해를 검사한 후 이 주택가는 " 설계에도, 시공에도, 재료에도 문제가 있다"고 했다. 그런데 이러한 건물이 준공검험시 "우량공정"으로 뽑혔으니 페허에 매몰된 사람들이 어찌 눈을 감을 수 있으랴!

이로부터 볼 수 있는바, 중공의 탐오부패는 지진보다 더 무서운 재난이다. 살아남을 수 있는 얼마나 많은 생명을 삼켜 버렸는가! 그러므로 비분에 찬 학생 가장들이 아이들의 유체옆에 " 우리는 천재를 탓하지 않고 인재를 원망할 뿐이다! " 라는 표어를 내붙인 것이다.

4 , 불난 집에서 도둑질 하고,엎친데 덮친다

누구나 다 알다시피 , 중공의 많은 곳은 모두 "땅 파는 경제"로서 땅값 수입은 현 시 재정수입의 절반내지 대부분이다. 정부는 개발상인들과 결탁하여 집값을 잔뜩 높인다음 국민들에게 파는데 손쉽게 국민들이 일생동안 저금해 놓은 것을 갈취해 감으로써 산더미 같은 빚을 지게 한다. 사실 개발상은 고가로 정부부지를 매입하다보니 건설 원가가 땅 원가보다 훨씬 낮다. 하지만 백성들이 집 사는 돈은 대부분 모두가 기한이 몇 십년밖에 안되는 "토지사용권"을 사는데 써버리는 것이다 ! 도리대로 말하면 땅은 전민 소유제로서 매 공민은 모두 토지 거주권을 향수해야 한다. 그러나 실제로 중공 특권계층이 이른바 "전민소유제" 를 이용하여 매 공민의 토지 사용권을 몰수하고 박탈하여 원래 당신 것이었던 물건을 다시 당신에게 고가로 팔아 먹는데 흡혈귀처럼 당신의 재산을 빨아간다. 그러길래 사람들은 불평이 분분하여 말하는 것이다. " 전민 소유제는 바로 전민 몰유제(没有制)다! "

뚜쟝얜시는 세계 문화 유산인 "칭청산 ㅡ뚜쟝얜" 에 인접하고 있는데, 풍수가 좋고 환경이 아름다워서 땅값이 아주 높다. 지진 전 새로 개발한 주택가 판매가격은 이미 매 평방미에 4천 ㅡ5천에 달했다. 뚜쟝얜 시정부는 눈앞의 이익에 급급하여 1환로 이내의 전부의 땅과 2환로 이내의 대부분 땅을 죄다 팔아 버려, 땅이 부족한 국면에 부딪치게 되었다. 지진이 일어난 후 중공 뚜쟝얜 시정부는 속으로 은근히 기뻐하였고, 재난을 기회로 엿보고 천막안에서 아직도 이재민들이 덜덜 떨고 있는 것도 아랑곳 하지 않고 "1환로 이내의 90%, 2환로 이내의 50 ㅡ60%를 허문다"는 결정을 내렸다. 지진의 고험을 견뎌내었고, 전문가의 검증을 거쳐 비엄중 파손으로 되어 입주할 수 있거나 간단한 수선을 한 후이면 얼마든지 입주할 수 있는 집마저 지금 모두 정부의 무단적인 검증으로 위험건물이 되어 반드시 통일적으로 허물어야 했을 뿐만아니라, 허문 후에는 토지 사용증도 따라서 폐기한다는 것이다. 많은 주택가 업주들은 육신으로 굴착기, 불도저 앞을 가로막고 높이 외쳤다. " 나의 땅을 돌려 달라!" , "허물겠거든 내 몸위로 지나가라" 그 장면은 아주 긴장 하였다.

싱푸대로에 위치하고 있는 국가 전력망 사무청사는 양쓔완 발전소에서 투자하여 시공하였고, 또 그 부근의 공지를 샀다. 지진 후 뚜쟝얜 시정부는 이 기름진 고기덩이에 눈독을 들인 나머지 갑자기 사람을 파견하여 이 땅을 강점 하였다. 양쓩완 발전소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여서 상급인 쓰촨성 전력 총국에 보고하였다. 원래 이 땅은 성 전력총국에도 한 몫이 있었으므로 뚜쟝얜 시정부가 혼란한 틈을 타 땅을 점령했다는 말을 듣자. 무장 경찰 부대의 모 중대에 도움을 청했다. 그 중대는 평소 늘 전력국의 식사 요청을 받았고 전력국과 관계가 무척 좋았으므로 한 소대의 병력을 파견하여 땅을 점령한 사람들을 쫓아 버렸다. 그러나 땅을 점령한 사람들은 지방 정부의 지지를 받고 있어서 좀처럼 물러서려 하지 않았다. 나중에 총을 메고 총탄을 재우는데로 발전하여 강력하게 쫓아서야 혼란한 기회를 타 땅을 점거하려던 지방 정부는 잔뜩 골이나 하면서 가버렸다. 마피야 무리가 분열되어 서로 싸우는 것과도 같은 이런 장면이 놀랍게도 지진 중점구역인 뚜쟝얜시에서 발생했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