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등으로 물든 남강

전래동화를 테마로 한 화려한 유등작품ⓒ 이미경 기자

2007진주남강유등축제’가 지난 1일 시작됐다. ‘물, 불, 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이라는 주제로 진주 남강 위를 수놓은 수 십 점의 유등 작품을 오는 14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유등축제의 시작은 임진왜란 때부터다. 1592년 충무공 김시민 장군은 진주성을 침공한 2만 왜군을 3800여 명의 병력으로 대적해 무찔렀다. 당시 유등은 군사 신호로,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을 저지하는 전술로,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두루 쓰였다. 그 후 의롭게 죽은 7만 조선 병사와 시민의 넋을 기리기 위해 등을 띄우던 것이 지금의 진주남강 유등축제로 자리잡았다. 현재 문화관광부가 지정한 전국 최우수 축제이기도 하다.

유등축제 행사장소는 진주성(촉석루) 일대 남강변이며 한국등, 전통등, 시민등, 종교등의 테마로 다채로운 작품이 전시 중에 있고 소망등 띄우기와 창작등 만들기 행사도 마련됐다.

* ‘2007진주남강유등축제’ 찾아오는 길

남해고속도로 이용시 : 진주 IC → 진주 시내 진입 → 진주성, 진주남강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 이용시 : 서진주IC → 시내 진입 → 진주성,진주남강


이미경 기자

견우와 직녀의 만남ⓒ 이미경 기자
빛으로 물든 남강ⓒ 이미경 기자
ⓒ 이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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