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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헌법상 대통령 탄핵 심판 제도의 문제점과 절차적 쟁점은?
답변_ 지성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독일 만하임대에서 헌법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언론중재위원회 위원,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한반도선진화재단 AI·미디어 연구회 회장,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와 통일부, 국방부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탄핵 정국으로 나라가 어수선합니다.
“22대 국회에서는 소위 ‘제왕적 야당’이라 불릴 정도의 200석에 가까운 거대한 야당이 입법권을 남용하고, 29회(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까지)의 비정상적인 탄핵소추권을 남발해서 국정을 마비시켰습니다. 또 행정부·사법부의 조직·운영 방해 및 예산삭감권을 남용하는 전례 없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급기야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국무위원들에 대한 탄핵이 정부를 마비시키는 결과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법 제도적으로는 현행 헌법하에서는 여소야대일 경우 야당이 입법권, 탄핵소추권, 정부조직권·예산권 등을 남용하는 경우 대통령은 오직 소극적 법률안 거부권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만일 야당이 2/3(200석)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그나마 거부권을 행사해도 재의결하면 효과가 없어지는 것이죠. 상황이 이러하기에 현재 야당은 실질적으로는 의원내각제의 여당인 것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입법권을 남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나라에서도 대통령이 탄핵당한 사례가 있나요?
“미국 앤드루 존슨 대통령(1968년, 1표 차), 빌 클린턴 대통령(1998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2021) 등 다수의 탄핵 사건이 있었으나 미국 역사상 탄핵으로 면직된 대통령은 없습니다. 워터게이트 사건 때 닉슨 대통령은 상원 탄핵 직전 자진 사임함으로써 탄핵을 피했죠.”
“미국에서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하원에서 소추하고, 상원에서 결정합니다. 미국의 탄핵제도는 정치적 성격이 매우 강한 반면 사법적 성격은 거의 없습니다. 상원에서 진행되는 심판은 법정 절차와 유사하며, 상원 의원들이 판사 역할을 하게 됩니다. 미국 대법원장의 감독하에 진행되지만, 대법원장은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서는 심판을 담당하지 않죠. 탄핵에 대한 심판은 상원에서 2/3 이상의 찬성을 받아야만 공직에서 면직됩니다.”
-유럽은 어떤가요?
“프랑스는 대통령 탄핵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매우 엄격해서 임기 동안 ‘불가침성’이 보장되도록 설계됐습니다. 프랑스 대통령은 매우 심각한 불법이 있는 경우에만 특별 재판절차에 의해 면직되지만, 헌법과 법률 위반 사유를 매우 엄격하고 제한적으로 해석·적용하기 때문에 역사상 탄핵된 대통령은 없습니다. 이처럼 프랑스의 정치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강력한 권한을 가진 대통령에 의해 정치적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그 주안점을 두고 이원집정부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독일은 의원내각제 국가로, 행정부 수반은 수상이고 의회의 다수파, 또는 다수 연합에 의해 선임됩니다. 반면 대통령은 5년마다 연방 총회를 구성해 간접 선거를 하며 형식적 국가 원수의 지위만 가집니다. 독일 기본법(헌법·Grundgesetz) 제61조에 의하면 헌법과 법률에 중대한 위반 사유가 있는 경우 연방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여부를 심리합니다. 독일 대통령은 의례적 국가원수이고 실권이 없기 때문에 여야 상호 간에 정치적 탄핵을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합니다. 이와 같이 독일 대통령은 프랑스와는 정반대로 정치적 실권이 없기 때문에 야당이 굳이 아주 특별한 헌법·법률 위반행위가 없는 한 탄핵하지 않기 때문에 탄핵당한 사례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탄핵 제도는 어떻습니까?
“선진국 사례 중 한국의 대통령 탄핵제도는 독일과 유사합니다. 1988년 헌법 개정 때 헌법재판소 제도를 도입하면서 함께 도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행 헌법상 대통령 탄핵제도의 가장 큰 문제는 우리와는 다른 정치제도를 가진 독일 제도를 도입하면서 한국의 권력구조 내에서 독일과는 달리 대통령의 권한이 크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즉 독일은 의원내각제 국가라서 의례적·형식적 권한을 갖는 대통령을 굳이 탄핵할 필요가 없으나, 한국은 막강한 권력을 가졌기 때문에 기회가 생기면(또는 기회를 만들어서) 계속 탄핵하려고 시도할 수 있다는 구조적 문제점이 있습니다.”
“헌법상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국회에서 소추하고(재적 2/3), 심판은 헌법재판소에서 하는 이중적 성격(정치적 성격과 사법적 성격)을 모두 가집니다. 국회 절차에서의 대통령 탄핵제도의 문제점은 현행 헌법이 1988년 개정 당시에는 제21대(2020년)와 22대(2024년) 국회처럼 압도적인 숫자(150석~180석 이상, 또는 200석에 육박)의 의석을 가진 야당의 출현을 예정하고 있지 않았던 것에서 기인합니다. 즉 2/3 이상의 의석을 가질 경우 모든 입법권, 헌법상 기관 구성권, 예산권 등 모든 권한을 행사할 수 있음에도 행정부 수반(대통령)의 권력은 여전히 소수 여당이 행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죠. 따라서 만일 현재와 같이 국회의원 선거에서 야당이 과반 이상의 의석수를 차지하는 경우에는 보수 정당에서 대통령이 당선되더라도 끊임없이(특히 집권 후반기에는) 탄핵의 위험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개헌을 통해 의원내각제 또는 이원집정부제로 개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론조사에 의하면 국민들은 여전히 4년 중임의 대통령제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소선거구 다수대표제를 중선거구 정도로 개편해서 보수당이 수도권, 호남권 등에서도 의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선거구제를 개편하는 방안도 있습니다.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이 어렵다면, 대통령이 쉽게 탄핵당하지 않기 위해선 총선에서 여당이 과반으로 승리하는 방법뿐입니다. 결론적으로 현행 헌법 체제의 권력구조와 소선거구제를 유지하게 되면, 구조적으로 인구의 변화, 도시 집중화 현상이 강화되는 미래에는 대통령(특히 보수 성향의)은 정권 출범 시부터 어려움에 직면하고, 특히 임기 중반 이후의 총선에서 과반 확보에 실패할 경우 집권 후반기에는 계속 탄핵의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절차상 문제점은 없습니까?
“현행 헌법을 유지하는 한 압도적인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야당의 발목잡기가 재연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탄핵 심판기관인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기준이 지나치게 불명확하고 낮으며, 매우 추상적이어서 탄핵을 당하는 경우 법리 논쟁보다 ‘광장의 여론’에 밀리는 경우 자칫 탄핵을 당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와 같이 한국에서는 제도적으로 여소야대가 되면 최우선으로 대통령 탄핵을 시도할 위험성이 매우 높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헌법재판소의 심리·결정 단계에서 심판 기준이 지나치게 낮다(느슨하다)는 것입니다. 현재 헌재는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에서 ‘직무상’, ‘위법·위헌성의 존재’, ‘위헌·위법의 중대성’이라는 3가지 요건을 제대로 심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울러 절차상 피청구인(대통령)의 방어권도 형사사법 절차보다 매우 약화하는 것처럼 제대로 보장하고 있지 않으며,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은 최고로 신중하고 엄격한 기준에 의해 심리돼야 하지만, 심리 기간이 2~3개월로 지나치게 단기간이라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시에는 박 전 대통령 측에서 거의 사법절차에 대응하지 않고 탄핵심판절차를 진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헌법재판소나 국민들이 이를 기준으로 해서는 안 됩니다. 일반 형사범도 1심을 마치는 데 최소 수개월~2년도 소요되는데 국정의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은 더욱 신중하고 엄격하게 형사절차를 준수하면서 진행해야 합니다.”
-프랑스처럼 탄핵 심판의 기준을 높게 설정해야 할까요?
“맞습니다. 지금처럼 신속하게만 진행하려 하면 졸속 재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일반 징계 절차와는 달리 탄핵 심판은 최종심으로서 분명히 헌법과 법률에 중대한 위반이 있을 때 선고되는 ‘징계적 제재’ 및 ‘형사벌’로서의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민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을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을 결정할 경우에는 매우 엄격하고 심도 있는 형사법적 측면에서의 ‘위헌·위법성’과 ‘중대성’에 대한 사유가 있을 때만 가능하다고 해석해야 합니다.”
“헌재가 탄핵 기준을 지나치게 낮게 설정하면 실질적으로는 ‘정부 불신임’이 가능해져서 결국 대통령은 국회해산권이 없는 반면, 국회는 정부 불신임권을 가지는 것이 되어 3권분립 원칙에 배치됩니다. 만일 헌재가 또다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사건을 형사법적 측면에서 신중하고 밀도 있게 검토하지 않거나 그런 경향성이 발견되는 경우에는 탄핵 찬성 측이나 반대 측 모두 차분히 헌재의 법리 판단을 기다리지 않고 거리로 나와 헌재를 압박하는 방안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합니다.
“헌법재판소는 향후 심리 과정에서 ▲형사절차에 따라 ▲엄격하고 심도 있게 ▲위헌·위법과 중대성 요건을 면밀하게 심사해야 합니다. 아울러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기준을 강화해야 합니다.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을 헌법재판소가 파면할 때는 최고로 강화된 기준으로 국민들이 사건을 잘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시일을 두고 심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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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10곳 중 4곳이 중국 내 사업을 5년 후 철수하거나 이전·축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중국 진출 한국 기업 절반 이상이 올 하반기 사업체 가동률이 60% 이하라고 응답했다.
산업연구원은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 중국한국상회와 공동으로 지난 7∼9월 중국 진출 한국 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환경 실태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최근 발표했다.
조사에 응한 기업은 지역별로 징진지(베이징-톈진-허베이성의 수도권), 장강 삼각주(상하이 등을 포함한 장강 하구 경제권), 산둥, 광둥에 있는 기업이 89%였으며, 업종별로는 제조업 63.6%, 서비스업 35.2%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사업 현황과 전망을 알아보기 위해 올해 상·하반기 업황과 현재 가동률, 향후 2~3년 전망, 향후 5년 전망 등을 기업인들에게 물어봤다.
이에 따르면, 하반기 업황에 관해 절반 이상이 ‘나쁨’으로 대답했고, 가동률도 낮게 평가됐다. 또한 단기 전망보다 중기 전망이 상대적으로 부정적이었다. 중국 경제가 향후 5년간 계속 악화할 것으로 기업인들은 내다봤다.
중국에서 철수하거나 이전하겠다는 응답은 2~3년 후 31%였으나 5년 후 37%로 오히려 상승했다. 그 이유로는 경쟁 심화가 28.3%로 가장 높았고 미중 분쟁(24.5%), 현지 생산비용 상승(17.0%) 순이었다. 산업연구원은 “현지 중국 기업의 경쟁력 상승으로 인한 경쟁이 심화한 것을 확인했다”라고 평가했다.
철수·이전 고려와 무관하게 선택한 중국 내 경영 여건상 가장 큰 어려움은 ‘현지 수요 부진’이라는 응답이 46.3%에 달했다. 중국의 내수 시장 침체가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 직격탄이 됐다.
기업들이 중국에서 철수할 경우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는 대상 지역은 기타(43%), 동남아(36%), 한국(14%), 서남아(5%), 북미(2%) 등의 순이었다.
또한 핵심 기술이 유출됐거나(21%), 유출 위협이 있었다(21%)는 응답이 42%를 차지하면서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기술 유출 위협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출됐거나 위협받은 기술 자산은 경영정보(31%), 기술 인력(25%), 생산품 레시피(16%), 생산공정 자료(15%), 제품도면·소스코드(13%) 등이었다.
기업들이 평가한 중국의 대내 환경이 악화한 요인은 수요시장의 변화(24%), 생산비용 상승(18%) 등 경제적 요인 외에도 중국 정부 정책(21%), 정치적 제제(15%), 외자기업 규제(11%), 불공정 경쟁(11%) 등 중국 시장의 특수한 상황들이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국내 일각에서는 여전히 중국을 주요 수출 시장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지만, 경제 단체 분석에 따르면 중국은 해외시장에서 한국과 경쟁하고 있다.
지난해 2월 국제금융센터는 ‘대중국 수출 위축 원인 분석’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가) ‘중국제조 2025’를 본격 추진한 2016년부터 한국 수출의 대중국 탄력성이 하락했다”면서 “한-중 수출은 보완에서 경쟁관계로 이미 전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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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입법원(국회)에서 거대 야권의 입법 강행을 놓고 극심한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 배후에 시진핑의 통일전선공작(내통 세력을 이용한 공작)이 있다는 내부 폭로가 나왔다.
호주에 체류하고 있는 법학자 겸 평론가 위안훙빙(袁紅冰)은 최근 “내부 소식통으로부터 입수했다”며 시진핑 책사 왕후닝(王滬寧)이 대만과 관련해 네 가지 지시를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왕후닝은 장쩌민, 후진타오, 시진핑 등 3대에 걸쳐 중국공산당 총서기의 책사 역할을 해 온 인물이다. 현재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주석 겸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대만 여소야대 정국…여당 “야당이 사실상 계엄 선포” 비난
반체제 인사인 위안훙빙은 지난 수년간 중국공산당 고위층 내부 소식통을 두고 외부에서는 알 수 없는 공산당 내부의 자세한 상황과 소식들을 전해왔다.
그는 이번 정보에 관해 “당내 양심적 인사들이 매우 큰 위험을 무릅쓰고 입수했다”며 에포크타임스에만 단독으로 제보한다고 설명했다.
에포크타임스는 전 세계 곳곳에서 중국공산당의 영향력에 저항하는 매체다. 중국공산당의 각국 침투를 폭로하는 보도를 20년 이상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
위안훙빙의 제보를 이해하려면 먼저 현재 대만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 대만의 혼란상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대만 국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거대 야권의 입법 강행이다. 여당인 민진당 사무총장은 지난 16일 “국민당 의원들이 국회 계엄을 선포했다”고 비난했다. 반면 국민당은 국회의 입법권을 무시하는 민진당이 계엄이라고 반박했다.
다른 하나는 제2야당 대표 커원저(柯文哲·65) 주석의 몰락이다. 커원저 대표는 독립 성향의 민진당(여당), 친중 성향의 국민당(제1야당) 사이에서 ‘청렴한 정치’와 제3지대를 표방하며 2030세대의 절대적 인기를 얻어왔다. 그러나 부동산 개발 비리로 체포되며 몰락했다.
두 사건은 별개의 사건이면서도 매우 긴밀하게 관련돼 있다.
![](https://blog.kakaocdn.net/dn/cY0Str/btsLDn3yOIp/hFKAZlQp1MeK4J54YPFge1/img.jpg)
“거대 야권의 입법 독재”…핵심은 3개 법안
대만 국회에서는 지난 20일 밤 ‘헌법재판소절차법(憲法訴訟法)’ 개정안, ‘공직자소환법(公職人員選擧罷免法)’ 개정안과 ‘재정계획법(財劃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국회 밖에서는 법안에 반대하는 수천 명의 시민이 집회를 열고 “국민당의 입법 독재”라고 비난했다. 현재 대만은 여소야대 정국이다. 야당인 국민당은 ‘현실론’에 따라 중국과의 합작을 주장하고 있고, 여당인 집권 민진당은 독립 노선을 추구하고 있다.
3개 법안은 국민당이 주도하고 제2야당인 민중당이 협력해 가결됐다. 여당은 ‘민주주의 파괴’라고 비난했지만, 야권은 법률 개정안 처리를 강행했다. 국민당은 소수 재판관으로 중요 사안을 결정하는 것을 막고, 의원 파면을 더 엄정히 하기 위해 관련 법안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가장 논란이 되는 법안은 헌법재판소절차법 개정안이다. 개정안은 헌법재판소의 결정 요건을 기존 총인원 ‘과반 동의’에서 ‘3분의 2이상 동의’로 높였다. 따라서 위헌법률심판 등 헌법재판소 결정 시, 15인의 재판관 중 10인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현재 대만의 헌법재판소는 정원 15인 중 7인이 공석이다. 개정안이 법률로 제정되면, 야당이 협조하지 않는 한 위헌법률심판 요건을 위한 재판관 숫자를 채우기도 어려워진다. 즉 거대 야권의 입법 강행을 막을 수 없는 현 상황에서 헌법재판소 역시 무력화될 우려가 있다.
공직자소환법은 대만에서 ‘선파법(의원 파면법)’으로도 불린다. 선출직 공무원, 즉 국회의원, 시의원 등을 주민 투표를 통해 파면할 수 있도록 한 법이다. 문제가 많은 의원을 임기 내에 쫓아낼 수 있도록 한다.
야당에서 주도한 공직자소환법 개정안은 주민 투표 실시 요건을 까다롭게 했다. 주민 투표를 요구하는 주민 청원서에 청원 참여자의 신분증 사본을 첨부하도록 했다.
재정계획법은 정부 예산안이다. 국민당이 주도한 개정된 예산안은 사기 범죄 퇴치, 주택 지원, 공습경보 시스템 강화, 민방위 훈련, 과학기술 지원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이 특징이다. 대만 국가과학위원회는 예산안이 집행되면 과학기술 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이러한 3개 법안이 야당의 강행 처리로 통과되면서 대만 국회는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시민들과 여당은 이번 법안 처리를 ‘민주주의 위협’이라고 반대하고 있으나 야당인 국민당은 힘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https://blog.kakaocdn.net/dn/dSjY2c/btsLDmDCuFi/4s3w0DhvUo8jumdgpTpEH0/img.jpg)
라이칭더 총통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야당은 계속 가결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정국 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위안훙빙은 “현재 대만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혼란은 사실상 왕후닝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제3지대’ 돌풍의 주역, 커원저의 부정부패 몰락
커원저는 제2야당 민중당 주석(대표)이다. 커원저는 여당인 민진당과 제1야당인 국민당 사이에서 이른바 ‘제3지대’로 덩치를 키워왔다.
올해 1월 총선에서 총 113석의 의석 중 민진당 51석, 국민당 52석으로 어느 쪽도 과반(57석)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8석을 차지한 민중당은 ‘캐스팅 보트’로서 위상이 수직 상승했다.
그 중심에는 의사 출신 정치인 커원저 주석이 있었다. 청년층과 소통하며 중국과의 통일이니 독립이나 복잡한 의제를 탈피하고 민생과 청년의 미래를 고민하는 새로운 정치와 청렴성을 내세워 돌풍을 일으켰다. 옆집 아저씨 같은 친근한 이미지도 작용했다.
하지만 올해 8월, 커원저는 돌연 몰락의 길에 빠졌다. 타이베이 시장 재직 시절 부동산 개발업체의 편의를 봐주고 억대 뇌물을 수수했다는 혐의로 체포를 당한 것이다. 지난 26일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그에게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28년 6개월의 중형을 구형했다.
커원저는 27일 보석금 3000만 대만달러(약 13억8천만원)를 내고 구속된 지 113일 만에 석방됐으나, 검찰의 항의를 받아들인 고등법원에서 29일 보석 석방을 취소하는 등 장기간의 징역형 선고가 유력해지면서 사실상 정치 인생이 끝날 위기에 놓여 있다.
![](https://blog.kakaocdn.net/dn/byv2OZ/btsLDtCIb43/nrKvkfxPaYl9SP1Uk7U3f1/img.jpg)
“국회 뒤흔든 사건 배후에는 시진핑의 대만 통일전략”
위안훙빙에 따르면 왕후닝이 대만과 관련해 내린 지시는 다음 네 가지다.
우선 커원저의 체포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다. 왕후닝에 따르면, 시진핑은 이 사건을 매우 심각한 전력 손실로 평가했다. 대만을 상대로 한 통일전선공작에 차질을 가져왔다는 것이다.
커원저는 독립 성향의 여당 민진당, 친중의 야당 국민당 사이에서 제3지대를 표방하며 2030세대의 절대적 인기를 얻었다. 이후 어느 쪽도 과반을 차지하지 못한 여당과 야당 사이에서 캐스팅 보트로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그러나 은밀히 친중하며 공산당을 돕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을 받아온 것도 사실이다. 민생과 개혁을 내세워 청년층의 환호를 얻었지만, 결과적으로 대만의 미래에 직결되는 중국과의 관계 문제에 관해 청년층의 외면과 무관심을 강화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두 번째 지시는 대규모 반격이다. 이는 커원저 몰락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대만 국회(입법원)를 공산당이 통제하고 있음을 확실히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난 5월 가결된 ‘국회 개혁법’ 수준의 법안 재추진 등이 거론된다.
이에 따르면, 시진핑은 ‘국회 개혁법(國會改革法)’을 큰 성과로 평가했다. 이 법안은 국회 개혁법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총통견제법’으로도 불린다. 국회가 국방비 등 예산을 더 강하게 통제하고 총통에게 정기적으로 국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도록 했다.
특히 총통은 물론 기업인, 일반인을 국회가 언제든 소환해 조사할 수 있도록 하고, 기밀정보까지 접근해 들여다 볼 수 있도록 수사적 권한을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사실상 민진당 정부를 무력화하기 위한 법안이라는 비판까지 제기됐다.
이 법안 국민당 주도로 가결됐지만, 지난 10월 헌법재판소(사법원)에서 대부분 조항이 위헌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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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통견제법’이 좌절된 국민당은 이후 ‘헌법재판소절차법’ 개정안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이 개정안은 현재 7명이 공석인 헌법재판소를 사실상 무력화하는 법안이다. 향후 국민당이 총통견제법을 재추진할 경우 저지할 방법이 줄어들게 된다.
세 번째 지시는 둘로 나뉜 중국공산당 대(對)대만 기구의 목표 단일화다. 현재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만사무판공실, 국무원(행정부) 대만사무판공실 등 2곳이다. 두 기관이 대만 내 조직망을 각자 운영하면서 효율이 떨어진다는 게 시진핑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책사 왕후닝은 두 기관이 앞으로는 한 가지 목표에 집중하도록 지시하고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중국의 대만 통일이 반드시 이뤄진다는 확신을 대만 내 공작조직에 심어주는 것이다. 2028년 총선 실시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은 대만에서 중국과의 통일을 지지하는 이른바 ‘애국 세력’에게 든든한 뒷배(중국공산당)가 있음을 주지시키고 투쟁을 독려해 더 강한 전투력을 발휘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한 통일이라는 대업을 완수하면 보상과 명예를 얻게 될 것이고, 이들을 공격한 독립 세력은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전달하도록 2개 대만판공실에 지시했다고 위안훙빙은 전했다.
“국회 싸움, 여야 대결 아냐…대만 국민 VS 중국공산당”
위안훙빙은 중국공산당 내 양심적 인사들의 제보와 분석을 종합하면, 대만 국회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시진핑과 그 책사 왕후닝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민진당(여당) 대 국민당·민중당 연합 사이의 싸움은 정상적인 민주주의 체제하의 경쟁이 아니며 법치주의에 입각한 경쟁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사실 중국공산당의 대리인들이 대만 국회 지도부를 대부분 점령했다”며 “국회를 거점으로 삼아 헌정 체제를 무너뜨리고 민진당이 이끄는 정부의 행정권을 무력화하며, 사법체계와 감시 기능 무력화로 대만 사회를 흔들고 대만인들을 심리적 혼란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했다.
위안훙빙은 “현재 대만은 매우 심각한 상황에 처했다”며 “대만인은 자신들의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경쟁이 정상적인 상황에서 민주당과 국민당 간 경쟁이 아니라 실제로는 중국공산당과의 치열한 백병전이라는 점을 냉정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https://blog.kakaocdn.net/dn/bNOoJY/btsLDM9UYoc/u2ybHdZ9KvepTZEHv5BmPK/img.jpg)
이어 “중국공산당은 2027년 이전까지 무력을 동원해서라도 대만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위해 대만 사회를 혼란에 빠뜨린다는 전략을 실행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어떠한 변화도 없다”며 2025~2027년을 핵심적인 기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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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산당, 美 지방 정치인 ‘새로운 정치 스타’로 육성…친중 정책 유도
캘리포니아의 한 여성 시의원이 중국을 위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남성의 약혼녀라는 사실이 법원 기록을 통해 밝혀졌다.
마이크 쑨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최근 유죄를 선고받은 중국 공산당 요원 천쥔과 함께 로스앤젤레스에서 중국 정권의 정치적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활동한 혐의를 받았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이 두 사람은 수년간 긴밀히 협력해 민감한 사안들과 관련한 미국의 정책을 중국에 유리하게 유도하려 했다. 천은 중국 관리들에게 “쑨과 해당 시의원이 우리를 위해 헌신하는 필수 구성원”이라고 말했다.
쑨의 중국식 이름은 쑨야오닝이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그는 중국군 출신이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2022년 에일린 왕의 선거운동 매니저였으며, 당시 왕은 3분의 2에 가까운 득표율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아카디아 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됐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쑨은 중국 관리들에게 제출한 보고서 초안에서 왕의 선거 승리를 도운 것에 대해 “미중 관계의 우호를 해치는 적대 세력과 중국 분리주의 세력에 저항하는 사람으로서 자신의 가장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말했다.
법원 기록, 공개 정보, 사업자 등록 정보를 검토한 결과, 왕과 쑨의 개인적 관계가 드러났다. 이들은 미국 기반 미디어 그룹, 사업체, 여러 친중 단체를 포함한 몇몇 사업을 함께 진행했다.
그중 하나가 2018년 왕이 설립한 로스앤젤레스 소재 비영리단체인 미국 남서부 상공회의소로, 사업자 등록 정보에 따르면 이 단체는 ‘미국 남서부 중국계 사람들과의 소통을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왕은 해당 단체의 회장을 지냈던 공인회계사 미셸 우와의 2023년 명예훼손 소송 법원 문서에서 쑨과의 약혼 사실을 확인했다. 우는 왕, 쑨, 그리고 해당 단체의 여러 관계자가 자신을 단체 자금을 횡령했다고 거짓 고발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우는 소장(訴狀)에서 “피고 쑨은 왕의 약혼자이며 왕과 결혼할 예정으로, 이는 그들의 긴밀한 개인적, 직업적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고 진술했다. 그녀는 이메일을 통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왕은 후속 문서에서 혐의를 반박하면서 약혼 사실을 인정했다.
FBI 요원들은 지난해 12월 19일, 쑨을 체포하고 불법 중국 요원으로 활동한 혐의로 기소했다. 연방 소장은 왕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고 해당 시의원을 ‘개인 1’로 지칭했지만, ‘개인 1’에 대한 설명은 왕의 공개된 이력과 일치한다.
소장에 따르면, 쑨이 차량관리국에 마지막으로 등록한 실제 주소는 왕이 소유한 집이다.
법인 등기 서류에 따르면, 쑨과 왕은 주로 중국어로 운영되는 미디어 매체인 ‘U.S. News Center’를 공동 운영했으며, 이 매체의 마지막 게시물은 12월 16일 자였다. 이 사이트는 시의회 후보자이자 후에 선출직 공무원이 된 왕을 다룬 기사를 다수 게재했다. ‘중국계 최고위 선출직 공무원들’이라는 카테고리로 분류된 2022년 2월 기사는 왕의 공공자선 활동 지원을 언급하며 그녀를 “지역 사회 봉사에 전력을 다하는 인물”로 소개했다.
두 사람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에서 서로의 게시물에 댓글을 달고 ‘좋아요’를 눌렀으며, 왕은 그 사이트에 수백 건의 포스팅을 올렸다.
왕의 선거운동 보고서에 따르면, 그녀는 쑨에게 행사, 회의, 여행 경비를 지급했다.
‘새로운 정치 스타’
중국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쓰촨성의 수도 청두에서 태어난 왕은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대학을 다녔다. 정계 입문 전에는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리틀 스탠포드 아카데미’라는 교습소를 운영했다.
2022년 선거 유세에서 왕은 자기 가족의 뿌리를 강조하며 대만계 미국인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그녀는 자기 할아버지가 중장이었으며, 대만이 민주주의의 국부로 존경하는 쑨원이 설립한 황푸 군관학교의 초기 생도 중 한 명이었다고 말했다.
왕의 선거운동은 대만계의 지지를 얻었지만, 검찰은 “중국 공작원들이 그녀와 같은 정치인들이 대만 문제 등에서 중국의 노선에 따라 행동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고 밝혔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쑨은 중국 요원 천쥔과 함께 2022년 왕의 선거 승리에 대한 보고서를 중국에 보고할 목적으로 작성했다. 천은 이후 중국 정권에 박해받는 파룬궁을 해코지하려고 국세청(IRS)을 매수한 혐의로 20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워싱턴의 IRS(미국 국세청) 건물. 2024. 8. 12. | Madalina Vasiliu/The Epoch Times
천은 중국에 보고할 문건의 초안에서 왕을 “새로운 정치 스타”라고 칭하며, 쑨에게 “당신과 내가 지역 내 대만 독립 세력 및 파룬궁 수련자들과 싸운 과거의 투쟁을 열거하라”고 지시한 사실도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천은 한 신임 하원의원의 대만 방문을 방해하기 위한 계획을 제안했다. 연방 소장에 따르면, 2023년 2월 그들은 로즈 퍼레이드와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 대만인들과 파룬궁 수련자들이 참여하는 걸 문제 삼았다. 이들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드럼밴드와 장식 차를 만들기로 하고 중국 관리들에게 8만 달러의 자금을 신청했다.
천으로부터 왕의 선거 승리에 대해 전해 들은 세 명의 중국 관리들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문서에 따르면, 이들은 경례 이모티콘, 웃는 얼굴, 엄지척 등으로 각각 반응했다.
소장에 따르면, 천은 왕과 한 미국 하원의원(당국이 문서에서 이름을 삭제함) 간의 ‘우호적 관계’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였으며, 왕이 주류 정치인들과 자주 접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소장은 이들의 대화를 인용해 “천은 왕의 가문에 대해 언급하며 그녀의 할아버지가 매우 유명했다고 평했다”고 전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주디 추(민주당-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왕을 지역사회 사람들이 추천한 여성들을 기리는 ‘2024 의회 올해의 여성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추 의원은 연설에서 왕이 미국남서부 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보여준 리더십을 칭찬했다.
추 의원은 이 사건에 대한 에포크타임스의 질문에 “자신의 의회 선거구에 수상자 후보 추천을 요청하는 공고를 냈으며, 왕이 선정된 10명 중 한 명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추천을 받은 에일린은 119년 만에 아카디아 시의회에 선출된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으로서 탁월한 이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그녀는 더 많은 중국계 미국인들이 지역사회에 참여하도록 한 중국계 미국인 상공회의소를 설립하고 이끌었다”며 왕이 참여했던 여러 활동들을 열거했다. 여기에는 새로운 저가 주택 프로젝트 지원과 경찰견을 위한 아카디아 경찰 재단 기금 모금이 포함됐다.
추 의원은 “그녀에게 시상할 때 전체 시의회와 아카디아 지역사회 지도자들이 참석해 그녀를 지지했다”며 “저와 제 남편은 마이크 쑨을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며, 그와 대화를 나눈 적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 방문
검찰이 수집한 기록에 따르면, 2023년 왕과 쑨은 중국 전역 6개 도시를 함께 여행할 계획을 세웠다. FBI 요원에 따르면, 쑨은 천에게 자신이 중국 지도자(중국 정보기관의 일원으로 추정됨)를 만나 업무 보고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쥔의 운전면허증 사진 | 법무부 제공
이 논의는 IRS 뇌물 사건으로 천이 체포되기 몇 주 전에 이뤄졌다.
소장에 따르면, 3개월 후인 2023년 8월, 왕은 항공편으로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콩으로 갔으며, 그해 9월 쑨과 함께 상하이에서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오는 같은 비행기를 탔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왕은 그 이전부터 이미 미국남서부 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중국 당국과 교류하고 있었다.
2019년 4월, 왕은 쑨과 함께 청두를 방문해 해당 상공회의소 쓰촨 지부의 설립을 축하했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교포들을 대상으로 하는 중국공산당 기관인 성급 귀국화교연합회 관리들이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두 사람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매체는 “왕이 경제, 교육, 문화, 기술, 의료 등의 분야에서 미중 교류를 증진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조직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귀국화교연합회는 중국의 해외 정치 영향력 공작기구인 중국공산당 통일전선공작부 소속이다.
귀국화교연합회 웹사이트 게시물에 따르면, 두 사람은 같은 해 11월 다시 중국을 방문해 쓰촨성 서홍시의 가난한 학생 10명에게 기부했다. 이 활동은 서홍시 통일전선공작부로부터 강력한 지원을 받았다.
쑨은 “저는 미국에서 20년 넘게 살았지만, 중국을 자주 왕래한다”면서 자기처럼 최선을 다해 모국에 기여하기를 희망하는 중국 이민자가 많다고 말했다.
에포크타임스는 왕에게 수차례 논평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
12월 23일, 아카디아 시장 도미닉 라자레토는 쑨과 그의 관계자들에 대한 FBI 수사와 관련해 지역사회에 서한을 발표했다.
그는 “쑨이 아카디아시의 업무나 의사결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며 “아카디아시는 이러한 심각한 혐의에 대한 연방정부 기관의 철저하고 포괄적인 수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라자레토는 “왕은 FBI와 대화를 나눴다”며 “왕은 체포되거나 어떠한 범죄로도 기소되지 않았으며, ‘이 과정 전반에 걸쳐 연방 당국에 전적으로 협조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강덕 기자가 이 기사의 번역 및 정리에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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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먹은 커피가 얹혔는지 지난 밤엔 잠을 못잤다. 얹힐려면 마시던 그 날 얹히지 왜 하필 며칠있다가 그러는지! 커피를 나는 넉자로 cofi로 쓰고 싶은데 왜 coffee로 안쓰냐고 따진다면 그건 6자는 너무 길어서다! 살다보면 반항심리가 올라올 때가 있지. 검은 건 다 싫은데 초코릿도 마찬가지. 아무래도 검은거 보단 흰게 보기에 낫지 않어? 검은말보단 백마가 낫지. 하기야 먹는건 흰거보단 검은게 보약이라더만 검은닭, 검은염소, 검은오리, 쵸커릿이 그렇지. 그래도 커피를 마셔봤자 고작 1년에 10잔쯤 될까. 그러나 광광다닐땐 모두가 마시니 나도 한잔은 따라 마신다. 광광이 무어냐고? 놀러다니는거지. 잘못들으면 간강같기도 하고, 발음하기 어려워 광광하니 편하네. 커피를 서양에서 만들면서 한국거 본뜬다고 숭늉맛처럼 헷갈리게 해 첨은 몰라서 모두 마시니 따라 마셔줬는데, 이놈이 카페인이 들어있어서 어떨 땐 잠을 못 자게 되더구만. 그래서 집에서는 카페인 없는 디카페인커피를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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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은 귀와 코, 눈, 입이 달린부분을 ‘대가리’라 하고, 사람은 ‘머리’라 한다. 동물이 짖거나(우는,지저귀는) 먹이를 먹는 구멍은 같은 구멍인데 ‘주둥이’라 하고 사람은 ‘입’이라 한다. 사람이 미울 때 ‘머리’를 ‘대가리’라 하고, ‘입’을 ‘주둥이’라고 하다 보니 그게 욕이 되었다. 주둥이와 대가리는 짐승의 정상적인 명칭인데 사람이 사용하면서 욕이 되다보니 욕은 해서는 안되겠다 싶은지 대가리, 주둥이라 할 것을 머리. 입이라 하니 ‘소대가리곰탕’이라 할것이 ‘소머리 곰탕’이 되었다. 귀나 눈, 코는 동물이나 사람이나 같이 쓰면서 대가리,주둥이 두가지는 왜 사람과 구별해 쓰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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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는 숨쉴 때 수시로 질 나쁜 공기가 드나들어 지저분해지기 쉬워서 수시로 청결히 해야 한다. 또 코안에 습기가 있는 상태라야 정상적이고 냄새도 제대로 맡을 수 있다. 그런데 코 안에 문제가 있어 바짝 마르면 신경경로가 막혀서 냄새를 맡지 못한다. 또 코안의 습기는 손가락등에 의해 세균이 침입해 냄새가 나기 쉽다. 콧병이 있으면 치료를 받고, 병이 없는데도 냄새가 난다면 아마 손가락 때문일 확률이 높으므로 코안에 손가락을 넣거나 휴지를 사용하는 습관을 고쳐야 냄새가 나지 않는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코안에 손가락을 사용해 세균침입이 되어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 주의해야 한다.
입냄새는 음식물찌꺼기가 잇빨사이에 끼어 침에의해 썩게되면 냄새가 난다. 특히 고기를 먹고 잇빨사이에 낀 것은 냄새가 심하다. 양치는 식사를 하거나 간식을 먹은 경우 등 무얼 먹었다고 하면 반드시 양치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러므로 양치를 위한 치약과 칫솔은 귀찮더라도 늘 소지함이 바람직하다. 양치는 하다가 말다가 하면 입에 냄새가 심하게 나게 된다. 예전처럼 아예 양치를 하지 않으면 냄새가 별로 나지 않는다.
입이나 코에 손가락을 넣는 것도 안 해야 하지만 (꼭 해야할 경우에는 세면대에서 하는 것은 무방하다) 눈을 비비는 것도 귀를 손가락으로 후비는 것도, 하여간 얼굴에는 세면대에 있을때 말고는 손가락을 넣는 습관을 버리는게 좋겠다.
또 코 같은 경우에는 세척을 일주에 한두번 정도 해주는 것이 좋다. 이비인후과에 가서 세척셋트(플라스틱 식염수용 통 300ml; ㄱ자형통으로 분무가능+소금2.7g*100포)를 달라고 하면 된다. 또 평소 식염수(0.9%)를 넣은 스프레이기(다이소판매)를 가지고 다니면서 코안에 세척해주면 건조해지는 것도 막을 수 있다. 생수2L통에 소금 18g를 넣어 식염수를 만들어 놓으면 언제나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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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되면 공짜로, 저절로 받아야 하는 태양이 뿜어내는 열 때문에, 돈드는 에어콘을 돌려야 몸이 살만하고 안돌리면 땀이난다. 사무실 가면 에어콘 틀고는 창문을 열어 놓기도 하는데, 변명인즉 환기시켜야 건강에 좋단다. 그런데 집에서 에어컨을 틀면 전기료가 많이 나오는데 튼다고 정신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잔소리를 듣는다. 그런데 이제 가을이 되어 온도때문에 속썩이는 일은 없는 숨쉬기 좋은 가을이 되었다. 추워져 못하기전에 그간 못한것도 하고 즐거운 날을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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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물건은 내게는 귀한 물건이지만, 남이 볼때는 하찮은 헌 물건에 불과하다. 잃은 것은 버린 것이 아니니, 쓰레기 통에 들어가지 못하고, 발길에 차여 길가에 굴러다니게 된다. 물건이 만들어지고 팔려서 주인을 만나면, 사랑을 받다가 낡으면 버리는데 이는 수명이 다 되어서다. 그런데 쓸 수 있는 물건을 주인이 실수로 잃어버리게 되면, 서로가 안타깝다. 어미잃은 어린아이가 정신을 못차리듯이 주인잃은 물건도 얼마나 울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게다가 물건이라 제 스스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주인을 잃었노라고 말도 못하니.
얼마전에 이빨을 갈아내어 덮어씌운 적이 있는데 나는 나를 정말로 사랑하므로, 갈려나가는 이빨부스러기가 한없이 우는 것처럼 느껴진 적이 있다. 많이 갈아내야 하나 물었더니 치과의사는 조금만 갈아내면 되는 듯이 말해서 그렇게 하게 했는데, 하는 도중 혀로 이빨을 확인해보니 너무많이 갈아낸 걸 알았지만, 이미 되돌릴 수없어 말을 못했는데, 집에 돌아오니 갈려나간 이빨이 무슨 데모하듯 울어대는 것처럼 느껴졌다. 치과 가거든 가능하면 이빨을 갈거나 뽑거나 할땐 신중히 해야 합니다. 이런 일이 있어서 그래서 내것을 소중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또 여행중 밥먹으러 갔다가 모자를 잃어버린 것이다. 모자가 사람이라고 생각해보라. 얼마나 속이 뒤집어지겠는가. 주인이 저를 챙기지 않아도 ‘나 여기 있으니 와서 찾아가세요’라고 말할 수 없으니 얼마나 답답할까. 게다가 주인이 안찾아가면 멀쩡한데도 쓰레기통에 들어가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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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다 보면 생명이 모질다는 생각이 든다. 아스팔트 포장된 중앙선의 틈새에 가지많은 풀이 솟아 올라오고 멍석깔아놓은 곳에서도 틈만 있으면 여지없이 비집고 나오는 식물도 있다.
요즘 꽃은 계절을 모른다. 철모르고 피어있어도 사람들도 예사로 여긴다. 왜냐 하면 이상한 것이 하도 많아서 웬만큼 이상한 것은 이상한 축에 들지도 않는다.
벌레중 참 신기한 것이 거미인데 얼마나 가는 실을 꽁무니에서 뽑아 벌레를 잡아먹기 위해 거미줄을 친 기술이 신비로운데 너무나 촘촘하고 정확하게 간격을 두고 있다. 사람이야 팔이라도 있어 그렇지만 입으로 어떻게 그리 정교하게 거미줄을 치는지 신기하다. 물론 작은새들이 새집 짓는 것도 입으로 물어다 비가 와도 튼튼하게 떨어지지않게 단단하게 풀을 말아 집을 지은 것을 보면 참 자연은 오묘하다 싶다. 자기 살 기술은 다 갖추고 있으니 말이다. 비가 오는 것도 구름이 비로 내린다지만 구름이 떠있더라도 안올때는 안오는데, 그많은 물이 하늘 어디에 머물다 비가 한번 내리면 며칠씩 내릴 수 있는지 참 신비하다.
다니다 보면 앞을 못보는 사람, 팔이 없는 사람, 수화를 쓰는 사람 온갖 불구의 사람이 있지만 사지가 멀쩡하고 눈뜨고 다니며 모든 소리 다 듣고, 보고싶은 거 다 보고, 하고 싶은말 다 하고 산다면, 이만한 복이 어디 있을까. 살아오는중에 한번의 실수로라도 몸이 불구가 되면 죽을 때 까지 불구인채로 살아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멀쩡한 몸이니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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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때는 글을 쓰고 싶지 않아서 글을 안 쓰게되고, 어떤땐 생각이 엮겨나와 글감이 많은데 나중에 쓰려하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작정하고 어떤때는 한번 써볼까싶어 맘먹고 앉으면 생각이 잘 안 떠오르기도 하고. 무엇을 하던 맞춰서 기분이 따라줘야 하는데 기분이 안 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가수가 직업이라면 언제 아무 때나 노래하라고 해도 할수 있어야 하는데, 아무리 직업이지만 하라해도 노래하기 싫을 때가 있을 것이다. 같은 손으로 글씨를 써도 어떤 때는 글자가 맘에 들때가 있고, 영 보기 싫을 때가 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때를 잘 만나 태어나야 편한데, 어떤때는 어디를 갔는데 마침 거기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어서 거저 얻어먹을 수가 있는데 발(발걸음)복이 있다고 한다. 사람이 산다는 것이 때론 즐겁지만 따분할 때가 더 많은데, 따분할 때는 친구만나는게 좋고, 택배받는게 좋고, 노래하는게 좋고, 놀러 나가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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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견망】글;; 대법수련생
산과 내는 달라도
바람과 달은 같은 하늘에 있네
여러 불자들께 부치나니
함께 내생의 인연 맺기를
山川異域
風月同天
寄諸佛子
共結來緣
이 시는 당조(唐朝)에 일본 천황의 손자인 나가야(長屋) 왕이 당인(唐人)들에게 가사를 기증하며 쓴 《가사에 수놓은 인연(繡袈裟衣緣)》이란 작품이다.
일본과 대당은 비록 서로 다른 지역에 속해 있지만 그래도 같은 하늘 아래 있다. 시인은 천하의 불자(佛子)들에게 함께 내생의 인연을 맺자는 말을 전한다.
이 시는 너무 간단해서 시인이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모른다. 시인은 무엇을 보았기에 우리더러 왜 “내생의 인연”을 맺어야 한다고 했을까? 중국 문화에서 “내생의 인연(來緣)”은 “내원(來源)”과 발음이 같다. 이렇게 보면 이 짧은 시에 많은 암시와 은유가 담겨 있다. 그렇다면 시인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생명은 내원(來源)이 있는 것으로 아득히 먼 옛날 우리는 모두 아득히 먼 천체(天體)에서 왔다. 우주대궁(宇宙大穹)이 훼멸로 나아갈 때, 우리는 의연히 신(神)의 광환을 버리고 창세주를 따라 인간 세상에 내려왔다. 바로 오늘날 법을 얻어 우리 자신의 중생를 구하고 자신의 천체대궁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세상의 모든 생명은 다 대법(法)을 위해 온 것이다. 일본의 이 왕자도 마찬가지다. 그가 말한 “내생의 인연”은 바로 오늘날 정법시기 대법과의 인연이다.
중생은 모두 법을 위해 온 생명이고 지금 창세주께서 법을 전하기 시작하자 인연 있는 사람들은 모두 법선(法船)에 올라타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에 올랐다. 그들은 아마 예전에 자신들이 했던 서약과 약속을 잊지 못할 것이다. 이에 그들은 전 세계에 진상을 전하며 사부님을 도와 법을 바로잡기 시작했다.
박해는 지속되고 있고 구도 역시 지속되고 있다. 최후의 순간이 오기 전까지 중생에게는 아직 희망이 있다. 하늘로 되돌아갈 한 가닥 기회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다. 창세주께서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셨으니 우리도 더는 자신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최후의 기연(機緣 기회와 인연)을 붙잡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세상의 올 때의 큰 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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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inghui.or.kr/archives/movie/89939
[명혜망] 파룬궁(法輪功)은 성명쌍수(性命雙修) 공법으로 ‘진선인(真·善·忍)’을 수련원칙으로 삼는다.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 널리 전해져 서로 다른 민족·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파룬궁을 수련하고 있다. 사람들은 수련을 통해 혜택을 얻었고 심신이 더욱 건강해졌다.
파룬궁은 대중을 향해 자원봉사자들이 무료로 가르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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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혜망](명혜망 기자 심룽 취재) 지미의 인생은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 또는 대법)를 만난 후 두 갈래로 나뉘었다. 인생 전반부는 다른 사람들 눈에는 흥미진진해 보였겠지만, 그녀 마음속 깊은 곳은 마치 오래된 우물 같은 깊은 공허함과 무지함으로 차 있었다. 그러나 인생 후반부는 ‘전법륜(轉法輪)’을 얻고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 항상 감사와 기쁨으로 가득 찼다.
매체에서 일하는 지미(55)는 어려서부터 빼어난 외모를 지니고 있었고 성격은 순진했으며, 부모님의 지극한 보살핌을 받았기에, 많은 학우의 부러움과 동경을 받았다.
지미는 말했다. “어렸을 때 다들 저를 너무 예쁘다고 했어요. 같은 반 여자 친구들은 ‘너는 백마 탄 왕자를 만날 조건이야’라고 말하곤 했어요. 제 머릿속으로는 예쁘다는 단어에는 좋고 나쁨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렇게만 생각할 수 없어 어쨌든 사람들이 저를 칭찬하는 것이기에 그냥 고맙다고 말했어요. 저는 살면서 이것이 어떻게 좋은지 나쁜지를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훌륭한 외모를 지녔지만 교만하지 않았던 지미의 마음가짐은 훗날 그녀에게 닥칠 대재앙의 고통을 막아주는 우산과도 같았다.
교통사고로 얼굴은 변했지만 마음은 그대로
지미가 24세였던 겨울 어느 날, 친구와 차를 몰고 여행을 가던 중 야자수 나무를 들이받는 교통사고가 나서, 앞 유리 파편이 그녀의 뺨을 스쳐 눈을 찔렀고 그녀는 그 자리에서 기절했다.
깨어난 후 지미의 얼굴에는 깊은 상처가 생겼고 한쪽 눈도 잃었다. 그녀는 “친구들이 찾아와 저를 보고 계속 울어서, 저는 크리스마스에 트리만 보고 싶었는데 갑자기 야자수 나무를 만났다는 농담을 하며 친구들을 위로했어요”라고 말했다.
젊은 나이에 지미의 꽃다운 얼굴은 망가졌고, 왼쪽 눈은 다치고 오른쪽 눈은 실명했는데, 흉터는 차마 눈 뜨고 바라볼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담담하게 말했다. “사실 지금도 얼굴에 흉터가 남아 있어요. 친구나 가족들이 성형 수술을 받지 않겠냐고 물어보는데 저는 제 외모에 대해 별생각이 없어요. 그냥 다친 거예요. 예전의 저는 그랬고 지금의 저는 이런 거죠.”
지미는 분노나 원망도 없었고, 울부짖음도 없이 평온하게 하늘의 안배를 받아들이고 당당하게 미래를 마주했다. 지미에게 인생이 화려하든 비참하든 마음속 깊은 곳은 감정의 동요가 없었다.
지미는 여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외모에 신경 쓰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이 동경하는 명리(名‧利)를 갈망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그녀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지미는 진솔하게 말했다. “저는 원하는 것도 싫은 것도 없었고, 삶의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더 잘 살고 싶은 마음도 없었고, 나쁘다고 생각하지도 않았어요. 파룬따파를 만나기 전까지 제 삶은 그저 무지하고 공허한 상태였죠.”
인생의 폭풍우를 뚫고 만난 눈부시게 아름다운 풍경
대법을 만나기 전에 지미는 그녀와 함께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항상 곁에 있어 준 남자 친구와 결혼했다. 보기에 마치 안정되어 보였지만 여전히 공허한 삶을 살고 있었다. 서른 살이 되던 어느 날 밤, 그녀는 동료와 회사 일을 논의하던 중 우연히 파룬궁에 관해 듣게 됐다.
지미는 말했다. “그때 동료는 일 이야기를 마치고 명상을 하겠다고 하더군요. 저는 궁금해서 왜 저녁에 명상을 하는지 물어봤어요. 그는 파룬궁 수련을 한다고 말하면서 저에게 서점에 가서 ‘전법륜’을 읽어보라고 제안했어요. 수년 동안 우리는 함께 일해서 저는 상대방이 존경할 만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임을 알기에, 그가 추천하는 책은 매우 중요한 책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녁이었는데도 서둘러 서점에 가서 ‘전법륜’을 사서 돌아왔어요.”
처음에 지미는 ‘전법륜’이 혼란스러운 두뇌가 바깥세상과 호흡할 수 있는 창을 열어주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다. “원래 저는 ‘전법륜’이 좋은 사람이 되는 법을 가르쳐 주고, 이전에 들어본 적이 없는 많은 것들을 알려 주는 책이라고 생각했어요. 읽을 때마다 시야가 조금씩 더 넓어지면서 나와 세상이 진정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지미는 ‘전법륜’이 단지 한 권의 좋은 책이 아니라 한 권의 보서(寶書)임을 점점 깨닫게 됐다. “어려서부터 커서까지, 저는 사람이 도대체 무엇을 위해 사는지 모르겠고 따라야 할 표준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어요. 그러나 대법을 수련한 후, 저는 우주와 생명, 만물에는 표준이 있음을 깨달았죠.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전법륜’은 제가 인생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보물 같은 책이었어요.”
몇 년 후 지미는 ‘전법륜’이 한 권의 보서일 뿐만 아니라 천서(天書)라는 것을 알게 됐다. “갑자기, 저는 깨닫게 되었어요. 이것은 단지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문제가 아니라 수련이었던 것이에요! 선천의 본성을 되찾고 원래의 곳으로 돌아가는 거죠. 원래, 사람의 육신은 수련을 통해 부처가 될 수 있었던 거예요.”
법 공부가 깊어짐에 따라 지미는 진정한 인생의 진리를 깨닫게 되면서, 수련의 내포와 창세의 목적, 사부님께서 재건하시는 큰 은혜를 더 많이 알게 됐다. 지미는 종종 책을 읽다가 자신도 모르게 보물을 발견한 기쁨에 눈물을 흘렸고 가족들에게 자신의 인식을 이야기했다.
지미 “‘전법륜’은 보서(寶書)일 뿐만 아니라 천서(天書)입니다” -파룬따파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구독가능
https://ko.falundafa.org/falun-dafa-books.html
“저는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사람이지만, 사부님께서 하신 모든 말씀을 전적으로 믿습니다. 제가 대법을 어머니에게 소개해 드린 후, 어머니는 법을 얻은 수련 초기에 다른 공간의 광경을 보셨어요. 천상의 누각과 꽃을 보셨는데, 정말 아름다웠다면서 그런 색채와 풍경은 세상 어디에도 볼 수 없는 것이라고 하셨어요”
보서를 가지고 다니며 즐겁게 진상을 전파하는 부부
지미와 함께 파룬궁 수련을 시작한 그녀 남편도 조용히 파룬궁 제5장 공법을 하다가 놀라운 느낌을 받았다. “당시 같이 정공(가부좌)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남편이 앉아 있는 곳에서 진동 소리가 대단히 크게 들렸어요. 한 시간 정도 정공을 한 뒤, 남편은 제게 뚜두둑 하는 소리가 나면서 자기 목뼈가 곧게 펴졌다고 했어요. 예전에 남편은 화물차를 몰다 높은 곳에서 떨어져 목뼈를 다친 적이 있거든요. 놀랍게도 그날 정공을 하고 나서 남편의 목뼈가 정상으로 회복됐어요.”
몸이 정화되는 현묘함과 마음이 용련(熔煉)되는 감동 속에 지미 부부가 스스로 이생에서 파룬따파를 수련할 수 있게 된 것은 정말 특별한 행운이라 느꼈다. 그것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행복이며, 생명의 가장 미시적인 데에서 거시적인 데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세포에서 나오는 크나큰 기쁨이었다.
파룬궁 연공 제2장 공법을 하는 지미
지미와 남편은 직업상 항상 차를 몰고 여러 곳을 다닌다. 수련한 후, 더 많은 사람에게 파룬따파를 알리는 것이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되었고, 그들은 차 적재함에 여러 권의 ‘전법륜’을 싣고 다니면서 거래처와 동창들을 방문하며 대법을 소개한다.
“우리가 최근에 파룬궁을 접했는데 정말 좋았다고, 이 책은 대단히 훌륭하니 한번 읽어 보시라고 자연스럽게 말합니다. 그러면 그들은 좋다고 대답합니다!” 이렇게 그들은 200권의 보서를 인연 있는 사람들의 손에 잇따라 전달했다.
파룬궁은 중국에서 전해졌지만, 25년간 중국 공산당의 모함과 박해를 당해왔다. 중국 사람들이 대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미는 매체에서 영상 편집 일을 하면서 진상을 전하기 시작했다.
“남은 외눈으로 매체 활동과 진상을 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죠. 의사 선생님은 남은 눈도 상처를 입었다고 하시면서 나이가 들수록 그 기능은 더 떨어지고 결국 실명할 수도 있다고 했어요. 하지만 제가 바른 일을 하고 있고, 그런 것을 생각하지 않고 이 눈을 매우 많이 사용했는데 눈도 괜찮고 시력도 정상입니다.”
관념을 버리자 연로하신 아버지의 신체가 빠르게 회복되다
얼마 전 지미의 아버지가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셨다. 그 기간에 응급실과 중환자실로 급하게 오가던 지미는 심신이 지쳤다.
“한동안 우리 가족은, 아버지가 연세가 많으신 데다 병이 위중하셔서 곧 돌아가실 거로 생각했어요. 의사 선생님도 위독하다고 하셨기 때문이죠. 하지만 오랜 시간을 왔다 갔다 하면서도 아버지는 낫지도, 돌아가시지도 않으셨어요. 이때 제가 잘하지 못하고 있는 일이 있어서 아버지가 좋아질 수 없게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버지를 집으로 모셔 왔던 어느 날 지미는 진심으로 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버지, 감사해요!.” 아버지는 “무엇이 감사하냐?”라고 물었고, 그녀는 “제가 대법 수련을 할 수 있도록 항상 묵묵히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라고 대답했다.
행복하게 웃고 있는 지미와 아버지
아버지의 눈을 바라보는 순간 지미는 부녀 사이의 장벽이 녹아내렸음을 느꼈다. 그녀가 말했다. “사실 아버지가 파룬궁에 대해 일부 오해하고 계신다는 걸 알면서도 그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요. 이번에 제가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렸더니 매듭이 풀리는 느낌이 들었어요. 저는 아버지께 ‘아버지, 아세요? 아버지는 천상에서 오셨고, 기회가 오면 아버지의 천국 세계로 돌아가시는 거예요’라고 말씀드렸어요”
그 후 며칠 동안 지미는 명혜라디오를 틀고 ‘전법륜’을 큰 소리로 읽었고, 그녀의 아버지는 즐겁게 귀를 기울여 들으셨다. “아버지는 항상 누워 계셨기에 몸에 욕창이 있어 침대에서 몸을 뒤척여 드려야 했어요. 그런데 제가 속마음을 말씀드린 후 아버지는 일어나 앉으셨다가 이후 걸을 수도 있게 되셨어요. 지금은 98세의 고령인데도 점점 더 건강해지고 계세요.”
지미의 인생 후반부는 감사와 기쁨으로 가득 차 있다. 그녀는 마침내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됐고,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지미는 진심으로 말했다. “사부님, 저를 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운 좋게 이번 생에서 수련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신 사부님의 큰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세상 사람들에게 천국으로 되돌아갈 수 있게 해주는 천상의 책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그 책은 바로 ‘전법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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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이 접촉하다 보면 다른 이들의 질투와 비방을 받게 된다. 이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고인(古人)은 ‘삼불(三不)’을 말했다.
“작은 잘못으로 사람을 비난하지 말고, 남이 감추고 싶어하는 비밀을 드러내지 말며, 남의 예전 잘못을 기억하지 말라.[不責人小過,不發人陰私,不念人舊惡]”
이 세 가지를 해낼 수 있다면 재난이 감소할 것이다. 소인은 흔히 강한 질투심이 있어서 함부로 비난하면 도리어 보복당할 수 있다. 또 다른 사람이 감추고 싶어 하는 비밀(프라이버시)을 드러내면 누구나 반발하는데 반대로 당신의 단점을 폭로할 것이다. 또 과거에 다른 사람이 한 나쁜 일은 잊는 게 좋지 않겠는가?
얼마 전에 본 이야기가 생각난다. 어떤 사람이 작은 실수를 하자 그의 상사가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그를 비난했다. 그 사람은 체면을 잃었다. 이에 앙심을 품은 그는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자신을 비난했던 상사를 곤경에 빠뜨렸고 결국 그 상사는 직장에서 해임되었다. 그러므로 이런 소인들에게 과도한 비난을 하지 말아야 한다.
중국 속담에 “하필이면 끓지 않은 주전자를 들어 그 물로 차를 우려내준다.”는 말이 있다. 즉 일부러 남의 약점을 잡아 남에게 상처 입히길 좋아한다는 뜻이다. 이런 사람들은 남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도 어떻게 상하게 했는지 모른다.
“성현이 아니라면 누구인들 허물이 없겠는가?”
당대(唐代)의 유명한 정치가 배도(裴度)가 인장을 잃어버린 이야기는 매우 흥미롭다. 당시 조정의 관리가 관인(官印)을 잃어버리면 흔히 공직에서 쫓겨나야 했다. 하지만 배도는 인장을 잃어버린 후 누구를 탓하거나 주변을 조사하지 않았다. 오히려 스스로 술을 많이 마셔 크게 취했다. 그러자 관인을 찍은 후 돌려주는 것을 깜빡 잊었던 동료가 이 기회를 이용해 조용히 관인을 돌려주었다. 아마 배도는 마지막까지 누가 자기 관인을 가져갔는지도 몰랐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무슨 상관이 있는가? 관인은 다시 돌아왔고 관직도 유지했으니 그럼 된 것이 아닌가.
세상 사람들이 이 세 가지를 실천하는 것은 사실 일을 할 때 다른 사람의 감수를 고려하는 것으로 일종의 자비다. 사람의 선념(善念)이 나오면 재앙은 자연히 사라지게 마련이다.
글; 법륜대법 수련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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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룬궁이란 진(眞),선(善),인(忍)을 수련하는 동,서양사람들 모두를 말한다.
진(眞)을 실천하므로 절대로 남을 속이거나 거짓말은 하지 않으며, 선(善)을 수련하므로 마음이 선량하여 사람에게 따뜻하게 대하며 남돕기를 즐기며, 인(忍)을 실천하므로 몸이 아파도 참고 견뎌내야 하며, 상대방으로부터 손해를 봐도 남을 해치는 일이 없는 것이 기본생활이다.
평소의 모습은 수련으로 마음의 평온을 찾아 마음이 열려있고 안정되었다. 서양 사람을 보면 언제나 넉넉하고 좋은 사람처럼 보이고 법없어도 살 수 있을거란 인상이 드는데,
파룬궁수련생도 진(眞),선(善),인(忍)을 실천하고 도덕적인 생활을 하므로, 모두가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 파룬궁은 종교가 아니며 믿음은 있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유럽,미주에서 공식적인 종교로 카톨릭,성공회,장로회 등을 믿고 그외 동양에서도 종교를 믿지만 파룬궁을 수련하는 사람도 많고 파룬궁을 지지하는 사람도 많다.
예수님은 초기설법시에 지금처럼 종교형태를 갖지 않았으므로 원시종교인데, 그 당시는 들판에서 설법했으므로 성당도 없어 헌금도 받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성경 여러곳에서 십일조가 나오는 것으로 볼때, 신도들 끼리는 십일조가 유행한듯 하다. 설법중에 식사시간이 되면 신도들을 위해 예수님은 권능을 보이시곤 했는데, 손을 들어올리면 참여한 숫자의 신도들이 먹기에 넉넉한 빵이 손바닥에 나타났다고 한다.
종교라고 할 수 있으려면 먼저 믿는 대상인 교주(敎主)가 있어야 하고, 모이는 장소(교회,사찰 등 건물)가 있어야 하며, 단체 활동을 유지하기 위한 헌금(獻金)이나 시주(施主)가 있어야 하고, 통일된 의식인 참배행위가 있어야 하며, 경전이 있어야 하고, 운영할 조직이 있어야 한다.
파룬궁은 이에 해당하지 않아, 어떤 경우에도 돈을 모금하지 않고, 조직을 관리하기 위한 명부가 없으며, 건물에서 집회를 하면 관리비를 받아야 하므로, 관리비가 들지않는 공원이나 학교 같은 공공시설에서 아침 출근 전이나 저녁에 퇴근한 후 이웃수련생끼리 모여 기공체조를 하고 교류를 한다.
수련하려면 홈페이지에 "전법륜"이란 책이 있는데 기본으로 삼아 읽는다고 한다. 물론 ‘파룬따파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법륜대법(파룬따파=파룬궁) 홈페이지 ‘파룬따파 배우기’에 들어가 보면 세계 6개 대륙, 113개국에서 2억명 정도가 파룬궁을 수련한다고 되어있다. 53개국어로 번역되어 있다.
https://ko.falundafa.org/falun-dafa-global-contacts.html?v=bks04#Asia
파룬궁은 기본서인 전법륜을 읽고 5개 동작의 공법을 연공하여 몸과 마음을 닦아서 좋은 사람이 되는 수련법으로 수련하게 되면 병이 없다고 한다.
누가 파룬궁 수련생이 병원다니는 걸 보았는가. 수련초기가 아니라면 없다.
파룬궁이 사회에 해를 끼치거나 다른 종교를 비방하는가. 절대 그럴 수가 없다.
https://www.tiantibooks.org/collections/featured 티엔티북스(천제서점; 파룬궁에 관한 책이나 문의)
https://www.epochtimes.kr/2024/06/686249.html
파룬궁 보호법 미연방하원 만장일치로 통과법안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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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늘에 떠있는 지구별이라는 곳에 산다. 지구 아래쪽에 지구를 떠받치고 있는 무슨 시설물도 없이 공중에 떠있다. 조물주가 지구를 만들었어도 태양과 산소가 없으면 사람이 살 수도 없을테니, 태양을 먼저 만들고 지구행성을 만들 때 산소를 내뿜는 식물도 같이 만들었을 것이다. 물론 식물이 너무 범람하지 않도록 풀을 먹는 동물도 같이 만들었을 것이다. 태양이 있다고 하더라도 열과 빛을 언제나 발산해 지구행성까지 도달되도록 해야하고, 또 지구표면 온도가 살기에 적당한 온도가 유지되어야 한다. 그래서 식물도 있고 동물도 있어서, 아름다움도 알게되고, 동물의 먹이사슬을 배워가며 무난히 살수가 있다.
사람이 살 만한 조건을 만족하니 또 문제가 생겼다. 지구의 자전과 공전으로 그믐때인 밤이 되면 어두워서 다니기가 아주 불편했다. (밤이 어둡다고 하늘에 떠있어야할 달을 정지상태로 고정시킬 수는 없다. 왜냐하면 정지되어 있는 위성이나 행성은 하늘에서 자전,공전을 할 수 없어서 하늘에서 존재하는 자체가 불가능 하기 때문, 그냥두면 제멋대로 굴러다녀서 위험하다)
그래서 조물주님에게 “밤이 되면 너무 캄캄해서 밤길이 위험하니 밤에도 좀 다니게 해주세요 !” 하니 조물주왈 “그렇거든 너희들이 직접 달을 만들거라!” 할 수 없이 달은 지구의 과학자가 만들었다고 한다. 지구에서 만들다보니 달은 보이는 면만 늘 지구를 향해 비추고 있어 음력 그믐이 되면 어두워 달이 보이지 않다가, 보름이 되면 온전히 빛나는 달이 나타난다. 달은 만들 때 지구에서 보이는 태양의 크기와 비슷해야 사람마음이 안심이 되므로 (해보다도 훨씬 큰달을 하늘에 띄워놓으면 놀라서 쳐다 보기도 힘들고 너무 밝으므로) 달의 크기를 계산하여 완성해 하늘에 쏘아 올렸다고 한다.(낮에는 태양이 있고 밤에는 태양크기만한 달이있는 세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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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나 석가모니 부처님이 하신 말씀이라면 무엇이나 다 진리이다. 말세가 되면 예수님은 메시아가 나타난다고 하였고, 부처님은 메테아(미륵)부처님이 나타나신다고 하였다. 부처님은 그때가 되면 어떤 징조가 나타나는데 바로 우담바라 꽃이 필거라고 하였다. 1980년대쯤 우담바라가 처음 나타났으니 이미 메시아는 재림하였을 것이고 세상 어디엔가 분명 존재하고 계실 것이다. 진리를 펼치는 분이시니 분명히 인류와 평화를 위해 좋은일을 하실 것이고 사람들 앞에 이미 나타나 자신이 메시아임을 은근히 밝히셨을 법도하다.
종교와 정치를 화제로 꺼내지 말라는 말이 있다. 여럿이 모이는 명절에는 이 화두를 꺼내지 말아야 한다.
우주(宇宙)공간은 본래 선량하고, 바로 진眞、선善、인忍, 이런 특성을 가진 것으로, 사람이 태어나서는 宇宙와 같은 성질이었다고 한다. 그러므로 우주특성( 眞、善、忍, )에 동화되어 살아가야 복을 받을 수있고, 좋은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진(眞)이란 진실한 것이고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이며, 선(善)이란 양심에 따라 살며 착한 마음으로 양보하는 것이고, 인(忍)이란 참는 것인데, 손해보아도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를 실천하고 살면 복을 받아 편하게 산다고 한다.
거짓말(眞의 반대되는 행동)하여 남을 속이면서 돈을 벌면 나중 비참한 꼴이 된다. 살면서 나의 이익을 위해 남에게 나쁜짓(善의 반대되는 행동)을 하면 나쁜 에너지가 쌓이고 그것이 병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또 살면서 남을 위해 헌신하고 베푸는 사람은, 복이 쌓여 악한 질병은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부처님은 사람은 윤회한다고 했으므로 사람은 윤회할 것일테고, 이생에서 착하게 살고 있더라도 전생에 지은 업(죄)이 많으면, 중병(악질)에 걸릴 수가 있어, 종종 사람들은 착한 사람도 병에 걸리는데 착하게 살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진선인을 수련하는 단체가 있다면 그거야 말로 분명 신의 길을 가는 사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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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법제자 화간소인(花間素人)
【정견망】
1.
나는 1950년대 말에 중국에서 태어났는데 당시로서는 행운아라고 말할 수 있다. 행운을 말하자면 나는 가정에서 득을 얻어 일부 고전명작들과 중국 및 외국 소설들을 읽을 수 있었다. 그때 학교에서는 정상적인 수업이 없어서 독서할 시간이 많았다. 전통문학 작품은 모두 당시 비판대상이었는데, 책을 많이 읽자 사회에서 선양하는 것과 학교에서 강조하는 것이 전통문화와는 모두 배치된 것임을 알게 되었다. 독서는 나로 하여금 이 시기를 충실하게 만들어주었다.
문학작품 외에도 나는 또 일부 과학책들을 읽었는데 가령 《10만 가지 왜 그럴까?》 등이다. 또 《우주의 신비》라는 책에도 심취했다. 이 안에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신기한 숫자와 신기한 현상들로 가득한데 이 세상은 정말 오묘하기 그지없었다.
책을 읽으니 자연히 사상이 넓어졌고 매사에 늘 자신의 주관이 존재하게 되었다. 그 연대에는 진실을 말할 수 없었는데, 소위 군자는 위험한 담벼락에는 가까이 가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시사를 알아야 준걸이었다. 그러나 그 황당했던 시대에 일부 일을 알고 경험한 것이 내게 인생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갖게 했다.
나는 부모님과 인연이 좋았다. 특히 어머니는 늘 아무런 대가 없이 이웃이나 동료 친구들에게 옷을 만들어주셨고, 자투리 재료들을 모아 방석을 만들어 나눠주곤 하셨다.
문화혁명 시기 우리 집을 수색할 때 수색한 것이 큰 차로 하나가 나왔는데 이튿날 일부를 다시 돌려주었다. 외가는 원래 대자본가 집안이라 어머니가 결혼하면서 많은 혼수품들을 가져오셨다. 되돌아온 것은 옷과 일부 정교한 생활용품들이었고 갖다주지 않은 것은 다 돈이 되는 금은이나 보석 등이었다. 어머니는 금은 재화는 모두 몸 밖의 물건이니 먹거나 마실 수도 없고 이런 것들은 살아가는데 살 수도 있고 옷은 고쳐서 너희들이 입을 수 있다고 하셨다. 또 그들이 이렇게나마 사정을 봐준 것에 대해 고마워하셨다.
내가 대학에 들어갈 때까지 입었던 옷은 전부 어머니가 혼수품으로 해온 옷들을 수선한 거였다.
한편 부친은 중의사(中醫)이자 독실한 도교(道敎)신자셨다. 일찍이 현지의 독실한 동료들과 함께 도덕회(道德會)를 만들고 사숙(私塾 사설 학교)을 만드셨으며 학생이 돈이 있든 없든 모두 받으셨다. 시간이 오래 지나자 수입이 지출을 감당할 수 없었고 도덕회가 무너지게 되었다. 지출을 감당하기 위해서 또 아버지 형제들의 학비를 대기 위해 아버지는 끊임없이 재산을 파셨다.
어떤 사람은 우리 아버지더러 집안을 망쳤다고 했고 어떤 사람은 좋은 일을 많이 했으니 반드시 복을 받을 거라고 했다. 1949년 공산화가 되자 집에 그나마 남은 거라곤 우리가 살던 집과 약간의 토지뿐이었다. 그래서 출신성분을 분류할 때 우리는 빈농(貧農)으로 분류되었다. 아버지는 늘 덕을 쌓고 선을 행하며 고생을 겪는 것은 복이라고 하셨는데 이것이 아버지가 남기신 재산이었다.
부모님은 우리들에게 늘 "재물은 몸 밖의 물건이지만 머릿속에 담은 것은 영원히 자기 것이 될 수 있으니 언제든 밥을 먹을 수 있다."고 하셨다. 그 시대에 비록 사는 게 어렵긴 했지만 가정 교육은 또 내게 아무런 증오도 남기지 않게 했으며 나더러 세상에는 돈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음을 알게 했다.
《서유기》에 당승(唐僧)은 구구 81난을 거치며 진경(真經)을 얻고 정과를 얻어 부처가 된다. 나는 늘 이것이 진짜라고 여겼고 수련해서 부처가 되면 장생불사(長生不死;오래살고 죽지않음)할 수 있다고 여겼다.
그러다 1970년대 말~80년대 초 대륙에서는 기공열풍이 일었다. 나는 1982년 대학을 졸업하고 학교에서 조교로 있었다. 대학은 미지의 영역을 탐색하는 곳이었는데 중의학, 기공, 특이공능 등 과학으로 해석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이 확실히 객관적으로 존재했다. 당시 학교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기공과 특이공능을 연구했고 모두들 깊은 흥미를 갖고 있었다.
당시 나도 기공에 대한 흥미가 있었고 심지어 내 전공보다 더 관심이 있었다. 나는 거의 늘 학교 도서관에서 기공 관련 책을 보았는데 이런 종류의 서적은 그리 많지 않았다. 흐릿하게나마 이것은 부처를 수련하고 도(道)를 닦는 것과 관련이 있음을 알았다. 한동안 나는 특히 티베트불교를 알아보고 싶다는 관심이 생겼고 또 티베트에 가서 일을 하려는 생각도 했다. 때문에 나는 몇 달간 도서관에서 티베트발전사를 공부하기도 했다.
나중에야 티베트 문화의 연원과 발전 및 형성, 종교는 완전히 티베트인들 스스로 체계를 이룬 것이라 언어를 모르면 깊이 들어갈 수 없음을 알고는 이에 이런 생각을 포기했다.
1980년대에 나는 줄곧 비교적 영향력이 큰 몇몇 기공문파(門派)에 관심을 가졌고 기공잡지를 수집했다. 하지만 기공계의 일부 현상에 나는 또 아주 미혹되었다. 당시 사회적으로 아주 유명했던 어떤 기공사는 연속으로 몇 차례 기공보고회를 가졌고 사람들에게 기를 내보내 병을 치료해주었는데 그 후 피를 토하고 머리가 빠졌다. 또는 한바탕 크게 앓거나 심지어 1년에 4명의 가족을 잃기도 했다. 나중에 이 기공사는 곧 소리 없이 사라졌다.
당시 사회적으로 적지 않은 공법(功法)이 있었기에 나는 시종 어떤 것이 적합한지 찾아내지 못했다. 우리 연구실에 몇몇 교수들은 무슨 공을 연마하는지 모르겠지만 자발공(自發功) 동작이 나타나 학교 운동장을 뛰어다녔다. 나는 이런 연마법은 그리 고상해보이지 않았고 모양이 말이 아니라고 여겼다.
나중에 한 중의사가 쓴 문장을 보니 일종의 참장공(站樁功)을 소개했다. 저녁에 나는 곧 연구실에서 어떤 사람에게 이 공을 배웠는데 참장을 한 후 몸이 아주 가볍고 편해졌다. 하지만 다음에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떻게 연마하는지 전혀 몰랐다. 1980년대에서 1990년대 중순까지 10여 년간 나는 수많은 공법을 접촉했지만 대개는 사이비였다. 내가 보기에 오직 이 가장 간단한 참장만이 그래도 괜찮았다.
1989년 졸업생들을 데리고 실습하면서 나는 직접 북경에서 89년6.4 천안문항쟁을 겪었고 마음이 몹시 답답했다. 당시 미국에 가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중에 어떻게 하다 보니 포기했다. 그러나 6.4를 겪은 후 대학은 온통 잿빛이었고 걸핏하면 정치학습으로 사람을 피곤하게 했다. 게다가 감정도 뜻대로 되지 않자 환경을 바꿔보고 싶었다. 그러다 1990년대 초 나는 대학을 떠나 어느 국가직속 직장에서 일하게 되었다.
업무환경은 변했지만 기공에 대한 나의 관심을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다. 1980년대 전학삼(錢學森)이 인체과학연구회를 주관하면서 인천(人天)과학에 대한 개념을 제출했다. 나는 기공은 특이공능을 포함하며 이 안에는 분명 사람들이 모르는 아주 많은 것들이 있다고 여겼다. 때문에 그것을 연구하려는 생각을 줄곧 포기하지 않았다.
당시 우리 직장에도 기공 애호가들이 있었는데 어느 날 저녁에 모두에게 연공을 가르쳐주었다. 그가 연마한 것은 바로 《전법륜》에서 말씀하신 족제비가 달에 비는 것이었는데 한편으로는 연마하면서 또 말을 했다. 나는 진작에 이 공을 알았지만 그다지 흥미가 없었다. 하지만 많은 동료들이 모두 그를 따라 연마했고 모두들 나를 끌어들였다. 체면 때문에 나도 두어 번 그들을 따라 배웠다. 의외로 불과 두 번 따라했을 뿐이었지만 내게는 막대한 고통을 초래했다.
내 신체에 이상이 나타났다. 이것은 아주 특별했는데 본래 점잖았던 내가 밤만 되면 미친 듯이 소리를 지르며 난리를 쳤다. 스스로 자신을 통제할 수 없어서 할 수 없이 독방으로 쫓겨났다. 직장 숙소에서도 나는 독방에 살았다. 청소부가 이른 아침 거실을 청소할 때 내가 미친 듯이 소리 지르는 것을 들었다. 이렇게 오래 지나자 늘 온몸이 무기력하고 피로하기 그지없었다. 매달 나는 정신을 안정시켜주는 약(藥)을 샀지만 아무 효과도 없었다. 동료들도 내가 날마다 말라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나는 날마다 억지로 버텨가면서 일을 했지만 내 몸이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자신도 장담할 수 없었다. 나는 자신이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게 되었는지 잘 몰랐다. 동료와 친구들도 모두 나 때문에 큰 타격을 받았다.
한 대학 친구는 주역을 연구했는데 내가 이렇게 된 것은 마(魔)에게 포위된 것이라 약으로는 치료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번은 한 학교친구가 나를 보러 와서는 저녁에 나를 데리고 옥상에 가서 바람을 쐬었다. 나는 건물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사실 죽는 게 낫겠다 싶었고 뛰어내리면 모든 번뇌가 끝날 거라고 했다. 그가 놀라서 나를 바라보자 나는 안심하라고 하면서 쉽게 죽진 않으며 다만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 또 이렇게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2.
1996년 5월 어느 날, 저녁 식사를 마친 후 건물에서 내려와 슈퍼에 물건을 사러 갔다. 슈퍼에 가는 길에 작은 서가가 있었는데 낡은 책들이 있었다. 책 중에 남색표지의 한 책이 아주 특별해서 내가 가서 한 권을 꺼내보니 제목이 《전법륜》이었고 또 음양어(陰陽魚 :태극을 의미)가 있었다?
나는 신속히 목록을 한번 훑어보았고 또 목차 앞부분에 있는〈논어〉를 빨리 읽어보았다.
“불법은 가장 정심한 것으로…….”
나는 곧 머릿속이 쾅 울렸다. “불법(佛法)!!!” 나는 곧 책을 들고 12위안을 주고 한 권을 샀다. 기숙사에 돌아와서는 밤을 새워가면서 단번에 읽었다. 밤새 눈 한번 붙이지 않았는데 뜻밖에도 전혀 피로하지 않았다.
낮에 근무하다가 시간이 나면 나는 또 이어서 《전법륜》을 읽었다. 책을 볼 때는 매 구절마다 다 아는 것 같았지만 책을 덮기만 하면 머릿속이 온통 공백이었다. 책에서 말한 것은 다 전에 내가 접촉하지 못했던 것들이었다. 연속으로 3번을 보고 나서 일부 개념이 서서히 분명해지기 시작했다. 기공은 수련이고 파룬궁은 불법(佛家의 法)이며 고층차로 사람을 이끄는 것으로 “고층차로 공(功)을 전함은 무슨 문제인가? 그것은 곧 사람을 제도하는 것이 아닌가?”(《전법륜》)
오직 부처님만이 사람을 제도할 수 있다. 그럼 이분은 진짜 부처님이 세상에 내려오셨단 말인가! 사람이 된 목적은 반본귀진(返本歸真)이며 또 어떤 사람은 연공해도 병이 낫지 않는가? 후과는 무엇인가? 이때 나는 마치 큰 꿈에서 막 깨어난 것 같았는데 다년간 품었던 의혹과 바람이 모두 이 책 속에 답이 있었다.
나는 곧장 슈퍼로 다시 가서 가족들을 위해 몇 권을 사려고 했다. 그러자 슈퍼 직원은 이 한 권뿐이라고 했다. 나는 그들에게 어디서 책을 가져왔는지 물으며 몇 권 더 주문해달라고 했다. 그러자 직원은 우리 슈퍼에서는 책을 팔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는 일순간 멍해졌다. 이 《전법륜》은 그럼 바로 나를 위해 준비된 거란 말인가? 나는 평소 직장에 출근하는 것 외에는 거의 외출을 하지 않는다. 만약 아래층 슈퍼에 이 책이 없었다면 내가 어디에 가서 책을 구한단 말인가? 몇 년이 지난 후 매번 내가 법을 얻은 경력을 생각할 때마다 나는 자신도 모르게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리곤 한다.
바로 사부님[이 책을 지은 저자를 사부(스승)로 칭함]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당신에게 문 앞까지 가져다주었다.”(《전법륜》)
《전법륜》이란 이 천서(天書)를 얻은 후부터 나는 날마다 책을 보았다. 대략 20여 일을 본 후 어느 날 낮의 일이다. 내가 여전히 《전법륜》을 펼쳐 읽는데 막 몇 페이지를 보던 중 온몸이 마치 무언가에 묶인 것 같았다. 이때 나는 아주 분명하게 고양이 크기의 2개의 검은 그림자가 내 몸에서 밖으로 나가는 것을 보았다. 그러고 나서 나는 머리를 떨구고 잠이 들었다.
또 일주일 정도 지난 후 역시 한낮이었는데 나는 전처럼 《전법륜》을 펼쳤다. 몸이 또 뭔가에 묶인 것 같은 상황이 나타났는데 이때 내 몸에서 또 돼지보다는 크고 소보다는 작은 한 검은 그림자가 나갔고 나는 또 머리를 떨구고 잠이 들었다.
그 후로 나는 일을 하고 밥 먹는 시간 외에는 거의 전부 잠에 취했다. 낮에는 《전법륜》을 봐도 졸리지 않았지만 퇴근해서 다시 《전법륜》을 보기만 하면 졸렸고 마치 신생아처럼 잠이 들었다.
약 석 달간 자고 나서 나는 비로소 정상적인 휴식시간을 회복했다. 동료들도 내가 풍만해진 것을 보았고 모두들 다 신수가 좋아졌고 기력이 넘쳐 보인다고 했다.
《전법륜》이란 이 천서를 읽고 나는 상사람(보통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아주 많은 이치를 알게 되었으며 아주 많은 천기(天機)를 분명히 알게 되었다. 전법륜을 만나기전 나는 고생스레 십여 년간 도를 구하다 도리어 부체(附體)를 초래해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다. 이 부체는 마치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았다. “만약 그것이 당신 몸에서 일찍 떠난다면 당신은 곧 사지가 무력해질 것이다.”(《전법륜》)
“만약 그것이 당신 몸에서 늦게 떠난다면 당신은 곧 식물인간으로서 후반생에 당신은 오직 숨만 남아 침대에 누워있을 것이다.”(《전법륜》)
“사람은 모두 자신의 이 관념이 옳지 않고 마음이 바르지 않기 때문에 번거로움을 불러온다.”(《전법륜》)
이 한 층의 이치를 알고 나서 나는 다년간 지니고 있었던 주변의 기공서적과 기공잡지를 전부 쓰레기통에 던져버렸다. 전에 먹던 약과 보조제 2서랍도 모두 버렸고 이후 더는 필요하지 않았다.
“천년에 정법을 얻지 못할지언정 하루라도 야호선(野狐禪)은 닦지 않는다.”(《전법륜》)
그러나 사람의 두 눈(육안)으로 어디 가서 진짜와 가짜를 알겠는가! 오직 수련하려는 바램만 있다고 해도 충분하지 않다. 금생금세(今生今世)에 정법수련을 얻을 수 있는 이것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행운이다.
3.
1996년 11월 즉 《전법륜》이란 천서를 얻은 지 반년이 지난 후 나는 연공장을 찾아갔고 처음으로 단체연공에 참여했다. 첫날 동작을 배우는데 익숙하지 못해 나중에 나 혼자 연습했다. 3장 관통양극법(貫通兩極法)을 연마할 때 아랫배부위에 뭔가 휙휙 돌아가는 것을 느꼈고 나는 사부님께서 내게 파룬(法輪)을 넣어주셨음을 알았다. 나도 사부님이 계신다, 나를 인생이란 늪에서 빠져나와 하늘로 이끌어주시는 대도(大道) 사부님이 계신다. 이후 법공부와 연공은 나의 일상이 되었다.
파룬따파(法輪大法)를 수련한 후 인생과 물질세계에 대한 나의 인식이 완전히 변했다.
사람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이는 인류가 줄곧 탐색해왔지만 아직 답을 얻지 못한 궁극적인 문제지만 《전법륜》을 배우자 쉽사리 해결되었다.
《전법륜》에서는 아주 명확하게 “물질과 정신은 일성(一性)”이라고 했고 심성(心性)수련이 생명의 층차를 제고하는 관건이라고 했다.
《전법륜》은 또 나로 하여금 진정한 수련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수련하는지 명백히 알려주었다.
“당신에게 한 가지 진리를 알려주겠다. ‘사람의 전반 수련과정은 바로 끊임없이 사람의 집착심을 제거하는 과정이다.’”
수련중의 매 걸음을 어떻게 걸어가야 하는지, 어떤 문제를 만나면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책속에선 조금의 모호함도 없이 똑똑히 말씀하셨다. 사부님께서는 가장 쉽고 평범한 언어로 사람이 어떻게 성불(成佛)하는지 고심한 도리와 천기를 남김없이 말씀하셨다.
도가는 무위(無爲)를 중시하고 《도덕경(道德經)》에서는 무위로 다스림을 말한다. 그러나 무위의 원인은 무엇인가?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법리는 나로 하여금 물질세계 속의 일체는 다 정해진 운명이 있음을 알려주었다. 크게는 우주・천체 및 세계의 변화에서부터 작게는 세간에서 조대(朝代)의 교체나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사람의 일생에 무엇을 겪는지 등 이 일체의 일체는 다 사람이 좌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모두 인연관계에 의해 촉성된 것이다.
만약 우주 진선인(真善忍) 특성에 동화해 개인의 사욕(私慾)이 없고 개인의 바람이 없다면 그것이 바로 무위다. 반대로 인위적인 것이 많아지면 곧 고급생명의 배치를 교란해 업(業)을 짓게 된다. 업을 지으면 곧 갚아야 하기 때문에 사람에게 고난이 있는 것이다.
사부님께서는 “그러므로 수련에서 자연스럽게 되어감에 따르라고 거듭 말하는 것이 바로 이 이치다. 왜냐하면 당신이 노력을 함으로써 다른 사람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본래 당신의 생명 중에 이것이 없는데 사회 중에서 본래 다른 사람에게 속한 것을 당신이 얻는다면, 당신은 남에게 빚을 지는 것이다.”(《전법륜》)라고 말씀하셨다.
남의 것을 빚졌으면 업을 지은 것으로 업을 지었으면 곧 갚아야 한다.
과거를 돌이켜보면 업무에서든 개인감정에서든 도처에서 나는 어떠어떠해야 한다, 나는 어떻게 할 것이다 라고 하는데 이는 완전히 욕망에 이끌리고 명리(名利)에 납치된 것이다. 바로 늪에 발이 빠진 것처럼 빠질수록 더 깊어진다. 파룬따파 수련은 나로 하여금 처음으로 명백히 살게 했고 또 사는 것이 가뿐하게 해주었다.
수련 후 나의 가장 큰 변화라면 더는 소위 시사에 관심이 없어졌다. 우리 직장의 일인자는 퇴직한 대학총장인데 많은 직원들이 그를 찾아왔다. 석사나 박사 경력자가 비교적 많았고 대학교수도 몇 명 있었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문화혁명을 거쳤고 젊은 사람들은 6.4를 거쳤다. 모두들 함께 잡담하며 마음속 불만과 시국에 대한 견해를 발설하곤 했다.
수련 후 나는 이런 것들에 대해 흥미를 잃었다. 나는 그저 대법의 요구에 따라 자신을 닦고 내가 맡은 업무를 잘하면 그만이었다. 동료들이 나를 보면 늘 한 권의 책을 들고 있으니 모두 무슨 책을 읽느냐고 물었다. 나는 이에 여러 사람들에게 파룬궁을 소개했다.
업무 중에서 나는 힘껏 대법의 요구에 따라 했고 늘 자신을 수련인이라고 생각했다. 우리 직장 직원들은 거의 모두 외지에서 왔기 때문에 기숙사에 산다. 때문에 장거리 전화를 걸지 않을 수 없다. 직장에서는 매년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 한해 사적인 통화도 회사에서 비용을 부담한다는 규정이 있었다. 평소 사적인 전화는 자신이 요금을 부담해야 한다. 자기 부담이라곤 하지만 따로 영수증을 끊지도 않고 또 돈을 받는 사람도 없었다. 수련 후 나는 매번 개인통화를 하면 기록을 남기고 영수증을 끊고 경리에게 돈을 내곤 했다. 또 대법자료 복사가 필요하면 밖에 나가 내 돈을 주고 출력했고 회사 장비를 이용하지 않았다.
수련 후 나의 업무태도에도 변화가 발생했다. 나는 직장에서 비교적 중요한 부서를 주관했는데 일찍이 직장 법률고문과 협조해 두 차례 소송을 진행한 적이 있다. 일반적인 이치에 따르자면 직장을 대신해서 하는 소송이라면 완전히 회사 이익의 입장에서 다퉈야 한다. 하지만 수련 후 나는 자발적으로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해 실사구시(實事求是)했다. 성의를 갖고 상대방과 소통했고 매사에 적정한 선에서 멈추며 지나치게 하지 않았다. 나중에 두 소송은 모두 쌍방이 화해해서 종결되었고, 나는 소송 상대방 및 그 변호사와 좋은 친구가 되었으며 직장 상사도 만족했다.
비록 일 자체가 수련은 아니지만 수련인의 경지는 업무 속에서 표현되어 나온다. 내게는 명확한 인생목표가 있으니 업무 중에서 사람과 사람 간의 마찰이나 쟁투하며 다투는 일들이 자연히 아주 줄어들었다. 동시에 또 남을 위해 생각하는 즐거움을 체험했고 선(善)과 인(忍)의 힘을 체험했다.
우리 직장 총재 비서는 줄곧 내 자리를 노려왔다. 목적에 도달하지 못하자 동료들 사이에 나에 관한 험담을 늘어놓았다. 그는 내가 늘 미국과 편지를 주고받는 걸 봤다면서 거짓말을 했고 내가 원래 사생아로 친부가 미국에 있다는 등이었다. 어느 날 출근하니 동료들이 나를 보는 눈빛에 일종 기이한 미소가 있었다. 어떤 동료가 내게 그가 나를 웃음거리로 삼았다고 알려주었지만 나는 마음에 두지 않았다.
며칠 후 우리 직장에서 일하던 그의 처제에게 갑자기 위급한 증상이 생겨 바르톨린선 수술을 받아 병원에 한달 정도 입원해야 하는 일이 생겼다.
입원한 지 처음 3일 사이에 직장의 여자 동료들이 모두 병원으로 그녀를 보러 갔다. 4일째 되는 날 남은 것은 나와 사무실 주임 둘 뿐이었다. 주임은 내게 이 일은 하루나 반나절의 일이 아니니 그녀의 가족에게 연락해 사람을 불러오자고 했다. 하지만 나는 그녀의 집에서 사람이 오려면 휴가를 내야하고 또 왕복 비행기 값을 지불해야 하지만, 우리가 가까이서 그녀를 돌보면 큰 번거로움이 없다고 했다. 하루 두 끼 정도는 회사 식당에서 제공하면 되고 빨래는 직장 세탁기를 쓰면 되니 그리 힘들지 않다고 했다.
이렇게 해서 나는 매일 두 차례 병원을 오가며 그녀를 도와주었고 그녀가 식당 밥에 질려하면 좋아하는 음식을 사다주곤 했다. 그녀가 퇴원할 때까지 이렇게 했다. 나중에 그녀의 언니(총재 비서의 아내)가 따로 내게 전화를 걸어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 일을 거친 후 총재 비서는 내게 사과했고 이후 업무에서도 나와 협력해 도와주기 시작했다. 직장 동료들도 모두 나의 자질이 좋고 도량이 크다고 했다.
나는 또 수련을 통해 대법의 신기(神奇)를 체험했다. 파룬따파는 기점(基點)이 높아서 올라오자마자 대주천(大周天)이 통한다. 나는 연공한 지 얼마 후 건곤주천(乾坤周天)과 묘유주천(卯酉周天)이 모두 통해 정공(靜功)을 연마할 때 머리가 흔들렸다.
한번은 퇴근 후 숙소에 가니 10여분 정도 시간이 남아 관통양극법을 연마했다. 연공을 끝낸 후 몸이 곧 공중에 떴는데 무게감이 없었고 마치 신체가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았다. 내가 입구로 걸어가자 문을 열지도 않았는데 밖으로 나왔고 그 후 돌아올 때도 문을 열고 들어올 필요가 없었다. 나가려고 생각만 하면 나갔는데 사실 오직 일념(一念)이 나오기면 하면 돌아왔고 아울러 걷는 느낌도 없었다. 전체 과정에 신체의 존재가 없었지만 나는 자신의 신체가 나가고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
사부님께서는 “다른 공간에 있는 사람은 모두 이런 신체가 존재하지 않고, 그는 떠오를 수 있으며, 그는 또 크게 변하거나 작아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공간에서는 사람에게 이런 신체, 우리 이 육신이 있게 했다. 이 신체가 있은 후, 추워도 안 되고, 더워도 안 되며, 힘들어도 안 되고, 배고파도 안 되는데, 어쨌든 고생이다.”(《전법륜》)라고 말씀하셨다.
원래 신체가 없으면 이렇게 아름답고 오묘한 것으로 나는 한 차례 아주 착실하게 신기한 느낌을 체험했다. 사람이 부처로 성취됨은 이렇게 아름다운 일인데 내가 이를 만났으니 버리지 못할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4.
1999년 이후 나는 프리랜서가 되었다. 한 중학교 동창이 내 상황을 알고는 내게 이렇게 나무라듯이 말했다.
“과거에 우리 중학교에서 대학에 들어가고 또 교수가 된 사람은 너뿐이라서 동창들이 모두 너를 부러워했어. 그런데 무슨 파룬궁을 연마하다가 직장마저 잃었니. 네가 보기에 네가 함부로 사는 게 아니니?”
하지만 나는 속으로 ‘네가 어떻게 내가 무엇을 얻었는지 알겠니!’라고 생각했다.
“사람은 흔히 자신이 추구하는 것은 모두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고층차에서 보면 모두 속인 중에서 이미 얻은 조그마한 이익을 만족시키기 위한 것이다. 종교 중에서는 말한다. ‘당신이 돈이 아무리 많고 벼슬이 아무리 높다 해도 몇 십 년이라, 태어날 때 가지고 오지 못하며 죽을 때 가지고 가지 못한다.’ 이 공은 왜 이렇게 진귀한가? 바로 그것이 직접 당신의 元神(왠선) 몸에서 자라 태어날 때 가지고 오고, 죽을 때 가지고 갈 뿐만 아니라, 그것이 직접 당신의 과위(果位)를 결정하기 때문인데, 그래서 수련하기가 쉽지 않다. 즉 말해서, 당신이 버리는 것은 좋지 못한 것인데, 이래야만 비로소 당신으로 하여금 반본귀진(返本歸真)하게 할 수 있다. 얻는 그것은 무엇인가? 바로 층차를 제고하고, 최후에 정과를 얻어 공성원만(功成圓滿)에 이르는 것으로서, 해결되는 것은 근본적인 문제다.”(《전법륜》)
“인류가 세간에서의 대법의 표현에 대해 마땅히 있어야 할 경건(虔誠)과 존중을 체현할 수 있으면, 사람과 민족 혹은 국가에 행복 또는 영예(榮耀)를 가져다줄 것이다. 천체ㆍ우주ㆍ생명ㆍ만사만물은 우주 대법이 개창(開創)한 것인바, 생명이 그에 어긋나면 곧 진정한 패괴(敗壞)이고, 세인이 그에 부합할 수 있으면 진정 좋은 사람이며 동시에 선보(善報)와 수복(福壽)이 따를 것이다. 수련인으로서 그에 동화하면 당신은 바로 득도자(得道者) ⎯⎯ 신(神)이다.”(《전법륜》)
박해가 발생한 후 나는 매년 인연 있는 사람을 이끌어 대법수련에 들어오게 하거나 또는 진상을 명백히 알고 복을 얻게 했다.
한번은 97년에 태어난 고등학생을 수련으로 이끈 적이 있다. 당시 그녀는 겨우 16살이었다. 공부를 아주 열심히 했으며 철이 일찍 들었다. 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웠다. 부친이 장애가 있는데다 도박을 좋아했고 엄마는 시내에 나가서 삼륜차를 몰았는데 친척의 도움을 받아서야 겨우 그녀와 동생의 학비를 댈 수 있었다.
나는 그녀의 안색이 아주 나쁜 것을 보고 어디 불편한 데가 있는지 물어보았다. 그러자 눈물을 흘리며 원래 생리가 끊어진 지 이미 석 달이 지났지만 어머니가 걱정할까봐 말조차 꺼내지 못했고 설령 말을 꺼내도 치료할 돈이 없다고 했다. 나는 이에 파룬궁을 한번 수련해보라고 권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녀 세대 학생들은 파룬궁에 대한 왜곡된 사설(邪說)을 많이 주입당해 직접적으로 말하면 놀라자빠질 게 뻔했다.
이에 주말마다 우리 집으로 불러 먹을 것을 해주곤 했다. 동시에 일부 공부방법을 좀 알려주었고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는 중국 근대사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그녀는 원래 교과서에서 말한 것들이 거의 다 진실이 아님을 알고는 깜짝 놀랐다.
이어서 나는 파룬궁 진상을 들려주었다. 그녀는 아주 자연스럽게 진상을 받아들였다. 당시 그녀는 시내 중점고교에서 다녔는데 성적이 거의 꼴찌로 반에서 50위권이라고 울면서 말했다. 집에 돈은 없고 몸까지 아프니 졸업할 때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설령 대학시험을 치른다고 해도 학교에 다닐 형편이 못되었다. 나는 네가 나를 따라 파룬궁을 배우면 모든 것이 좋아질 거라고 하자 그녀는 몹시 배우고 싶어 했다. 이에 나는 그녀와 함께 연공하고 법을 공부하는 시간을 배치했다.
우선 저녁에 자습을 끝내고 모두들 잠 들면 그녀는 몰래 욕실에 들어가서 동공을 연마했고 이어서 침대 위에서 이어폰을 꽂고 한 시간 설법을 듣는다. 이렇게 약 12시 30분쯤에 잠이 들었고 아침에 일어나 정공을 연마한다. 6시 정각에 다른 학생들과 함께 일어나 아침 체조를 한다. 그녀는 이 일정을 아주 잘 버텨냈다.
일주일 후 우리 집에 온 모습을 보니 완전히 선녀처럼 변해 있었다. 마치 12~3세 아가씨처럼 피부도 희고 고와졌고 전에 뚱뚱한 몸매에 누렇게 뜬 피부를 지녔다고는 상상하기도 힘들었다. 그녀는 안경을 끼고 내게 말하길 콧 위의 붉은 점이 지워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나는 그 붉은 점은 체내의 독소가 나오는 것으로 소업(消業)이라고 했다. 꾸준히 견지하면 갈수록 좋아질 거라고 하자 아주 기뻐하면서 미래에 대한 신심으로 가득했다.
한 달 후 월경이 돌아왔다. 몸이 건강해지자 정력도 충만해졌으며 대법을 수련해 지혜가 열리자 성적도 단번에 올라갔다. 수학은 늘 반에서 1등이었고 종합성적도 10등 안으로 들어갔다. 학교에서는 또 그녀만 유일하게 특별히 생활이 어려운 학생이란 명목으로 1년에 2천위안의 보조금을 주기로 했다.
나는 그녀에게 혼자 법을 얻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부모님께 진상을 알리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여름방학에 집에 돌아가서 부모님이 네 변화가 아주 큰 것을 보면 진실을 알려주라고 했다. 뜻밖에도 부친은 그녀가 파룬궁을 연마한다는 것을 알고는 크게 화를 내며 무슨 분신자살이요 자살을 언급하면서 파룬궁을 연마하지 말라면서 만약 계속 연마하면 부녀관계를 끊겠다고 했다.
그녀는 나를 찾아와 울면서 하소연했다. 나는 우리는 진선인(真善忍)을 수련하니 너의 선(善)과 인(忍)으로 부친에게 진상을 알리고 네가 아는 진실한 파룬궁과 텔레비전에서 말하는 것이 같지 않다고 말해주라고 했다. 부모님이 닭과 오리를 키우느라 힘들었는데 그녀는 매일 부모님의 일을 도와주었고 인내심을 갖고 《전법륜》이란 책에서는 원래 어떻게 좋은 사람이 되라고 얘기했다고 말해 주었다. 엄마는 서서히 TV에서 한 말이 전부 가짜임을 믿기 시작했다.
하지만 부친은 아무리 말해도 깨닫지 못했다. TV에서 한 말이 어떻게 가짜일 수 있겠느냐면서 좋은 거라면 왜 연공하지 못하게 하느냐고 했다.
하지만 꾸준히 견지하자 나중에 부친도 서서히 태도가 바뀌기 시작했다. 또 어머니가 매일 “파룬따파하오 쩐싼런하오”를 외우자 집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그 이후 매년 약 10만 위안의 수입이 생겼고 이전의 궁핍했던 생활과는 천양지차가 되었다.
그녀는 졸업성적이 반에서 2등이었다. 내가 전공 선택을 도와 성(省)에서 가장 좋은 대학에 진학했고 지금은 이미 대학을 졸업해서 순조롭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또 70대 한 기독교 여자 신자가 있었는데 걸음걸이가 불편했다. 한번 앉으면 일어나기 힘들어 계단을 내려갈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녀는 내가 젊은 사람들보다 동작이 가벼운 것을 보고 몹시 부러워했다. 내가 파룬궁을 연마한다고 소개하자 그녀는 자신은 TV에서 하는 말이 옳지 않다고 말했다. 파룬궁이 그렇게 나쁘다면 왜 파룬궁을 연마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가 그들이 다 바보란 말인가? 라고 말했다.
그녀는 내게 얼마나 오래 배워야 효과를 볼 수 있느냐고 물었다. 나는 이건 당신의 성의를 보아야 하며 만약 마음을 들여 배우고 날마다 책을 본다면 동작은 내가 가르쳐줄 수 있는데 《전법륜》을 다 배우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당장 나를 따라 배우겠다고 했다. 그녀의 퇴직한 남편도 같이 배웠다.
나는 저녁에 두 부부와 함께 법을 공부하고 또 연공동작을 가르쳐주었다. 2강을 읽고 나서 제1장 공법을 가르쳤는데 그녀에게 곧장 소업반응이 나타났다. 밤에 두 차례 화장실에 가서 물 설사를 했다. 이튿날 나를 만나서는 기뻐하면서 설사를 하고 나서 몸에 힘이 나서 아침에 미음을 많이 먹었다고 했다.
그녀의 남편은 영문을 몰라 하며 설사하면 당연히 힘이 빠져야 하는 게 아니냐고 했다. 그녀는 힘이 빠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욱 정신이 났다. 나는 파룬궁은 불가(佛家)의 대법으로 진정한 불법(佛法)은 사람을 제도하며 속인의 이치에 따라 볼 수 없다고 했다. 《전법륜》을 여러 번 보면 그 안에 모든 답안이 있다고 했다.
그녀는 오성이 좋았다. 그녀는 어제 읽은 책에서 스승님께서 신체를 청리해준다고 하셨다고 했다. 남편도 기뻐하면서 그럼 이 설사는 일반적인 식중독과는 다른 일이며 이것이 신체를 청리한 거라고 했다. 또 TV에서 파룬궁을 수련하는 사람들은 병이 있어도 약을 먹지 않는다고 하더니 이걸 보면 그들이 파룬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녀는 기뻐서 큰 소리로 내게 말했다.
“나는 왜 당신들이 이 공을 연마하는지 알 것 같아요. 내 나이에 병도 없고 자식들을 연루시키지도 않고 향을 올리면 되잖아요. 나는 배워야겠어요.”
나는 많은 수련생들이 설사 감옥에 들어가거나 생명을 잃을지언정 수련을 포기하지 않는다고 했다.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이렇게 7일 만에 《전법륜》을 다 읽었고 연공은 겨우 3장까지 배웠는데 그녀 혼자 계단을 내려갈 수 있게 되었다.
파룬따파가 세상에 전해진 지 이미 30년이 되었다. 사실 대법 진수제자(真修弟子)마다 모두 많은 이야기들이 있을 것이다.
“무릇 사람 몸을 얻기 어렵고 중토에 태어나기 어려우며 정법을 만나기 어렵다. 이 세 가지를 겸비한다면 이 얼마나 큰 행운인가!”(《서유기》)
역사적인 기록에 따르면 오직 석가모니부처만이 세상에서 사람의 형상으로 불법(佛法)을 전했을 뿐이다. 지금 말법(末法)시기의 말겁(末劫)시기에 사존께서는 다시 한 번 사람의 형상으로 세간에서 우주대법(宇宙大法)을 전파해 세인을 구도하시니 이는 신불(神佛)의 무량한 자비이다!
이 자리에서 제자는 다시 한번 사존의 자비하신 고도(苦度)에 감사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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