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알려진 우주(The Known Universe)’는 뉴욕에 위치한 AMNH(American Museum of National History)에서 천체물리학자들이 만든 우주에서 가장 멀리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여행 영상입니다.
여행은 히말라야에서 하늘로 올라 티베트 대평원을 내려다 보면서 시작됩니다.
계속 올라가면 대양과 대륙도 볼 수 있으며, 인공위성 궤적(녹색선)도 볼 수 있습니다.
광속으로 날아가면 지구는 점이 되고 태양계를 통과합니다. 광속으로 1시간이면 행성들을 모두 통과하고 드디어 태양계 외곽으로 들어갑니다.
하루에서 1년 사이에 태양계를 지나고, 황도 별자리들을 볼 수 있습니다.
70년이 지난 후, 우리는 은하수를 지나면서 그 중심과 나선형 팔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10만 광년(1광년: 빛이 1년 동안여행한 거리)떨어진 은하들을 겨우 구별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알려진 우주의 끝에 왔습니다. 지구로부터 50억 광년 떨어진 이곳에는 아직 지도에 그려지지 않은 거대한 지역이 있습니다. 계속 가보면 입자들이 나비 모양으로 모여 있습니다. 우리의 현재 기술로 볼 수 있는 가장 멀리 떨어진 천체, 바로 퀘이사들(quasars)입니다.
그리고 젊은 우주에서 나오는 빛의 구가 나타납니다. 바로 과학자들이 빅뱅의 잔광(afterglow)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그 바깥까지 여행하면서 우주 시공간의 수평선에서 조용히 바라봅니다. 그리고 재빨리 지구로 다시 돌아옵니다. 마침내 지구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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