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하기엔 너무 위험한 청소년의 음주

근 뉴스를 보면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아직 나이가 어린 청소년들이 술을 많이 마시고 저지른 행태에 관한 것들인데, 어릴 때부터 술을 마시게 되면…
점점 술을 마시는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예전에도 학생들이 소풍이나 수학여행에 술을 몰래 가지고 가서 마시는 일이 전혀 없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선생님이 귀엽게 애교로 봐줄만한 정도였기에 사회적 이슈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중생이 소주를 마시고 물에 뛰어들어 이 소녀를 찾기 위해 물속을 샅샅이 뒤지는 해프닝이 발생했다거나, 여고생이 술을 마신 뒤 대로에서 20대 남녀에게 시비를 걸고, 이도 모자라 경찰서에 가서도 경찰에게 몇 시간 동안 욕설을 했다는 뉴스가 들려옵니다.

어렸을 때부터, 부어라! 마셔라!?
어렸을 때부터 음주를 하는 것은 건강상에 큰 해를 부를 수 있습니다. 물론, 한, 두번 호기심에 마시는 정도는 우리 몸의 복구 능력에 의해 크게 건강을 해치지는 않지만, 습관적으로 술을 마시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뇌 발달 저해
특히, 술에 많이 취했을 때 그 전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뇌의 단기 기억세포를 파괴하고 뇌를 마비시키는 것인데, 이는 뇌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정상 뇌 발달을 할 수 없는 치명적인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폭력적 성향 증가
또한, 청소년기에 취하도록 술을 마시면 폭력적인 성향이 매우 높아집니다. 정확한 생각이나 판단을 할 수 없음은 물론이요, 감정의 흥분 및 폭력적인 성향까지 짙어져 친구들과 싸우거나 싸움에 휘말리는 일, 혹은 위험한 행위를 서슴지 않는 등으로 안전에 위협을 받게 됩니다.

상습적 음주 위험
술을 마시기 시작한 연령이 낮을수록 알코올 의존이나 중독이 되기 쉽습니다. 술을 어렸을 때부터 마신 경우, 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거부감이 없어서 성인이 되기 전에 상습적으로 음주를 하기 십상이고, 술을 조절하여 마시는 자제심도 부족하기 쉽습니다.현재 우리나라 성인 남녀의 음주 비율을 보면, 20대 대학생의 10명중 9명은 음주를 하며 대학생이 아닌 성인은 10명 중 8명이 술을 마십니다. 직장인 중 10명 중 3명은 습관적인 음주로 알코올 의존을 보이고 있는데, 혹시 청소년기의 술 한잔이 이러한 결과를 낳은 것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