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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우리나라 지방도시에 여성택시 운전자가 처음 등장한 것이 1990년 중반쯤이 아닐까 싶은데 이때부터 여성은 겁이 많아서 남자가 할 수 있는 것은 할 수 없는 것으로 인식되던 것이 여자도 운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세상에서 인식되기 시작했다.
물론 자가용이 보급되기 시작한 것도 아마 이쯤부터 급진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는데 그 이전에는 한 골목에 자가용이 한 두 집도 없었다. 말하자면 이전까지는 남편쪽이 모든 걸 주도해서 이끌고 생계를 책임졌던 것이다. 조선시대에는 삼종지도라는 것이 있어서 근세에 까지 영향을 미쳤는데 “여자가 시집가기 전에는 자기 아버지를 따르고, 시집을 가면 자기 남편을 따르고, 남편이 죽은 후에는 자신의 아들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었다. 가정생활을 하다보면 결국에는 한쪽이 져주어야 가정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는데, 여성이 남자에게 져주면 가정이 편안하다는 발상에서 나온 것일 것이다.
여성택시 운전사가 나온 후로 승용차도 여성이 운전하는 것을 간간이 볼 수있게 되었는데 아마 이는 2000년을 넘어서면서가 아닐까 싶다. 지금은 낮에 보면 운전석에 여성 이 앉아 운전하는 차량이 더 많은 것 같은데 직업여성이 많아진 탓이기도 하지만 전업주부의 경우 주도권을 남편에게서 돌려받았기 때문이다.
남편이 차를 가지고 출근하려하면 부인이 왈 “오늘 모임에 가야하니 그냥 두고 출근하세요.”하면 승강장까지 걸어서 대중교통편으로 출근해야 한다. 여성운전자가 늘어나고 나서는 이것도 세상의 조화인지 여성 택시운전자를 볼수없다. 말하자면 어느 시기가 되면 여성상위시대가 되어 음이 성하고 양이 쇠하는 陰盛陽衰의 세상이 올거라 예언했는데 바로 지금시기이다. 여성이나 남성이나 다 사람이며 다같이 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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