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태양계의 9번째 행성이었으나 2006년 왜소행성으로 분류된 명왕성은 첫 근접 촬영으로 인류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명왕성에는 록키산맥만큼 높은 얼음산이 있었다. 명왕성의 위성인 카론에는 미국 서부 그랜드캐니언보다 6배 깊은 협곡이 있었다.

과학자들은 특히 명왕성의 울퉁불퉁한 일부분에는 충돌 분화구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에 놀랐다. 이는 명왕성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한 것처럼 죽은 아이스볼(ice ball)이 아니라 지금까지도 지질학적으로 활성화된 상태라는 것을 암시한다.

과학자 팀은 명왕성의 표면 형상이 우주 잔해물과의 충돌 때문이 아니고 내부 열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보고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우주선 뉴호라이즌스(New Horizons) 호는 9년 동안 30억 마일(48)을 비행한 후, 지난 14일 역사에 남을 첫 소행성 촬영 장면을 지구로 전송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우주선 뉴호라이즌스(New Horizons) 호의 모형. 뉴호라이즌스(New Horizons) 호는 9년 동안 30억 마일(48)을 비행한 후, 지난 14일 첫 소행성 촬영 장면을 지구로 전송했다. (Mark Wilson/Getty Images)

 

수석 과학자인 앨런 스턴은 명왕성은 훌륭하다고 경탄했다.

스턴과 그의 팀은 1930년 태양계에서 가장 먼 명왕성을 발견한 클라이드 톰보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명왕성 표면에 있는 밝은 하트 모양의 지역 이름을 톰보 영역이라고 지었다.

뉴호라이즌스호 덕분에 과학자들은 지름 1473마일(2370)인 명왕성이 생각보다 약간 크다는 걸 알게 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우주선 뉴호라이즌스(New Horizons) 호가 명왕성으로부터 7800 마일(12500 km) 떨어진 지점에서 촬영한 명왕성의 모습. (NASA/APL/SwRI via Getty Images)

명왕성에 있는 산맥의 높이는 11000ft (3353m)이며 넓이는 수만 마일이다. 과학자들은 산맥의 정상은 명왕성 지하의 얼음 지층이 밀어올린 것으로 보이며 형성된 지 1억 년 미만으로 추정한다. 명왕성의 나이는 45억 년으로 추정된다.

한편 명왕성의 위성인 카론은 명왕성의 절반 크기로 협곡의 깊이는 3~6마일로 추정되며 절벽은 600마일(965) 가량 뻗어 있어 그랜드캐니언 길이의 2배라고 과학자는 말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우주선 뉴호라이즌스(New Horizons) 호는 9년 동안 30억 마일(48)을 비행한 후, 지난 14일 역사에 남을 첫 소행성 촬영 장면을 지구로 전송했다. 명왕성의 가장 큰 위성인 카론에는 미국 서부 그랜드캐니언보다 6배 깊은 협곡이 있었다. (NASA/APL/SwRI via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