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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매체는 3월 25일 보도에서 “여러가지 현상을 놓고 볼 때 시진핑 당국은 현재 중국 경제 총수들을 겨냥해 거대한 기강 쇄신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Getty Images)
시진핑의 과거 부하이자 중앙기율위원회(중기위) 부서기인 양샤오두(楊曉渡)는 최근 중국의 대형 금융회사들이 정치권력과 결탁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위험하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홍콩 매체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 당국은 재경계 총수들과 대형회사들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기강 쇄신 운동을 일으켰으며, 당국이 국내외를 놀라게 할 중대사건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홍콩 매체 <동방일보>는 3월 25일 보도에서 여러 현상을 놓고 볼 때 시진핑 당국은 현재 중국의 금융 재계 인사들을 겨냥해 거대한 기강 쇄신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방일보는 30여 년간 소위 '개혁개방'을 거친 중국에는 수만 명의 억만장자들이 생겨났고, 그들 중 여럿은 정치인들과 '복이 있으면 나누고, 화가 있으면 함께 맞선다'는 식으로 이익공동체를 형성했다. 또 일부는 주동적으로 관원들의 꼬투리를 잡아 자신을 위해 일하라고 협박하고 있다.
이러한 정경유착 재계 인물들 중 몇몇은 이미 지하조직의 우두머리나 지하 시위원회서기, 심지어 성위원회 서기가 됐고, 몇몇 부유한 거물들은 "시산후이(西山會·베이징 내 산시성 출신 관리의 파벌) 등의 지하조직을 형성해 중앙정부의 통제에 저항하고 있다. 거대한 야심을 품은 이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혀를 내두르게 한다. 중국의 정경유착은 이미 상당할 정도로 심화됐고 한 사람이 부귀해지면 모두 따라서 부귀해지고, 한 사람이 망하면 모두 따라서 망하는 구조가 형성됐다. 이들 거물들은 정치권을 마음대로 좌지우지하고 경제면에서도 상당한 기세를 보이고 있다.
예를들어 2년 전 2개월간의 짧았던 주가폭락에서 상하이(上海)지수가 반토막이 났고 주식시장 시가에서 몇십억위안이 증발했다. 이로 인해 백만여명 이상의 중산층 자산은 ‘영’으로 나타날 정도로 심하게 축소됐다. 이는 시진핑 당국이 주식시장을 이용해 국유기업을 개혁하고자 했던 시도에 차질을 빚었다. 어떤 측면에서 볼 때 주가폭락이 일종의 국가재난이 됐던 셈이다.
당시 여러 매체들은 폭로를 통해 이것이 관료 기득권층과 금융계 거물들이 연합해 선전포고 없이 공격을 진행한 경제정변이라고 칭했다. 그 목적은 대규모 주가폭락과 금융위기를 조성해 개인투자자들의 부를 쓸어가고 실물 기업의 상황악화를 통해 대규모 실업을 유도하고 궁극적으로는 시진핑 당국을 민중의 원망 대상으로 돌리려 했던 것이다.
시진핑은 취임 후 반부패 운동을 통해 체제 내의 관료 기득권 이익집단과 마찰을 빚었다. 이러한 기득권 이익집단들은 각종 수단을 동원해 대항했다. 더욱 복잡한 것은 많은 고위층 자제와 거물인사들이 그중에 섞여있었다는 점이다. 거대한 부를 장악하고 있는 그들은 금융권에서 반란을 일으켜 줄곧 거대한 공격력을 통해 사회를 심하게 요동시켰다.
보도는 조사가 심화됨에 따라 당시 주가폭락의 진상이 수면위로 드러나기 시작했으며 동시에 시진핑 당국이 거물인사들에 대한 기강쇄신을 진행하도록 결정하게 만들었음을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중기위의 올해 핵심 업무는 제 19차 당대회 소집에 있어 정치적 보장을 제공하는 것이다. 19차 당대회 대표, 중앙위원 및 중앙기율위원 선발에 있어 조사를 더욱 엄격히 진행하는 것 외에도 과거 오랜기간 형성된 비정상적 정경유착 문제를 해결하고 정치적 후환을 없애는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
홍콩 매체는 시진핑 당국이 어떤 종류의 '중대사안'을 내놓을지 자세히 언급하진 않았다. 그러나 이전에도 많은 매체들이 2015년 주식 폭락사건이 장쩌민, 쩡칭훙(曾慶紅), 류윈산(劉雲山) 등 장쩌민파 집단이 결탁해 시진핑을 대상으로 진행한 '경제정변'이었음을 폭로한 바 있다. 류윈산과 그의 아들이자 중신증권 부회장인 류러페이(劉樂飛)가 거래자 중 한 사람이었다. 이번에도 장쩌민파의 중요 인물이 부패혐의로 구속을 당하는게 아닌가 하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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