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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과학은 사람이 죽어도 의식(意識=사상, 혼)은 함께 소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사람이 죽으면 자기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고 한다. 의사가 사망 진단을 내리는 소리를 죽은 사람이 듣는다는 의미다.
이 사실은 뉴욕 의과대학원 (NYU Langone School of Medicine) 소생술 연구 책임자 샘 파리나(Sam Parnia MD) 박사가 수년간 연구를 해 밝혀냈는데 최근 언론에 내용이 보도됐다.
10월 18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스가 보도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샘 박사는 미국, 영국, 오스트리아 등의 연구진과 함께 오랫동안 이 방면의 연구를 했다. 연구대상은 수천 명의 심부전 환자였는데, 심부전으로 사망 상태에서 다시 깨어난 환자의, 죽은 후에 받았던 느낌과 두뇌 활동에 관한 심층연구였다. 샘 박사의 연구는 전례 없이 가장 큰 규모로, 국제적으로 광범위하게 진행됐다.
연구 중 일부 환자는 그들이 사망선고를 받은 후 여전히 주변 사람의 대화를 들을 수 있었으며 심지어 자신의 신체 주변에서 일어나는 움직임도 볼 수 있었다.
그들의 사후 경험은 그 환자 곁에 같이 있었던 의료진에 의해 사실로 확인됐다.
환자들은 심장이 멎어 과학적으로 확실히 사망한 상태였다. 사망한 상태에서는 혈액이 대뇌로 공급되지 않아 뇌 기능이 순간적으로 정지된다.
일본의 조사, 사망 후 40%가 '신령(神靈)'을 만나
영국의 저명한 심리학자 아서 핀들레이(Arthur Findlay)는 자신의 저서 《흔들리는 진리(The Rock of Truth)》에서 “영혼의 세계(정신세계)와 현실 세계는 같은 세계이며, 바로 우리가 모두 살고 느낄 수 있는 이 세상이다”라고 했다.
2012년 일본의 한 조사에서, 사망한 가족의 40%가 임종 전 조상이나 천지신명의 영접을 받았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 영접을 받은 경우의 1/2 이상은 차분하고 편안히 임종을 맞는다고 한다.
이 사실은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미야기(宮城)현의 일부 의료진이 ‘재택 의료연구팀’을 조직해 사망한 541명의 가족 1191명에게 설문조사를 했는데, 모두 가정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임종을 맞은 경우였다. 조사결과, 사망자 42%가 임종 전 일반인이 볼 수 없는 광경을 보고, 듣고, 느꼈다고 가족에게 전했는데, 이미 고인이 된 조상, 천지신명 혹은 광채 등을 봤다는 것이다.
양자 역학 입증, ‘사람이 사망해도 영혼은 죽지 않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원 로버트 란자(Robert Lanza) 교수는 양자역학(quantum mechanics)의 관점에서 ‘의식불멸(不滅)’의 문제를 제기했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인체가 활동을 중단해도 의식 정보는 여전히 양자 형태로 존재하며, 양자 형태의 의식을 일반적으로 ‘영혼’이라 부른다.
미국 우수도서 수상자이며 이론물리학 박사인 프레드 알란 울프(Fred Alan Wolf)는 “영적 세계는 비록 현재까지 명백하게 사람의 감각으로 느끼거나 과학 도구로 관찰할 수 없지만, 실제 존재한다”라고 했다.
2005년 영국 리버풀 존 무어스 대학교(Liverpool John Moores University)의 데이비드 폰타나(David Fontana) 교수는 과거 150년간 수집된 내세의 증거 500가지 사례를 계통적으로 연구했고, 그 결과를 자신의 저서 《내세는 있는가(Is There An Afterlife)?》를 통해 발표했다.
영국 왕립천문학회의 자문회원 겸 글래스고우(Glasgow) 대학 명예교수인 아치 로이(Archie Roy)는 “데이비드 폰타나 교수의 저서 《내세는 있는가?》가 의심할 여지없이 ‘인간의 신비’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주는 지침서”라고 했다.
영혼의 세계는 서방의 현대과학으로 입증되지만, 5천 년의 유구한 동방의 문명에서도 일찍부터 인류, 생명에 관한 깊은 이해가 있었다. 불가(佛家), 도가(道家)의 수련자들은 현대과학이 부르는 영혼을 '원신(元神)'이라고 부르며, 사람의 몸을 주재하는 것이 바로 원신이라고 한다. 이 원신은 신체를 떠날 수 있으며, 원신이 신체를 떠나 다시 돌아오지 않으면 그 사람의 육신은 죽는 것이다. 고대 신화에서 원신이 몸을 떠나 노닐다 다시 육신으로 돌아왔다는 설화가 있는데 '신유(神遊)'라고 불렀다. 고대문명은 신이 전해준 '반신반인(半神半人)' 문화였는데 줄곧 인간은 다음 생으로 윤회한다고 믿어왔다.
<대기원 이석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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