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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금강에 철새를 촬영하러 갔다왔습니다. 이제 철새도 돌아갈 때가 다되어 일부는 이미 돌아가고 일부가 남아있었습니다. 철새가 왜 이동하는지 몰랐는데 우리나라보다 북쪽추운지방에는 거기도 봄여름은 있으므로 그나마 먹이구하기가 쉬웠는데 늦가을이 되니 먹이구하기가 쉽지않으므로 가을이 오면 그나마 따뜻한 우리나라로 와서 먹이를 구하고 다시 봄이 올때쯤 번식한 원래의 곳으로 돌아가면 다시 먹이가 많으므로 거기서 먹이를 얻고 번식도 한다고 합니다.
무리지어 나는 것도 아무렇게나 시간도 안가리고 군무를 하는줄 알았는데 해질녘이 되어서야 우두머리가 군무를 지휘한다고 합니다. 낮동안 먹이찾는다고 운동이 모자라니 한번 기지개를 켜는 셈인듯합니다. 나는 자연을 좀 사랑하는 사람이라 설령 사진을 못찍을지라도 새들에게 방해를 해가면서 사진을 찍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사진을 찍어 먹고사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사진을 못찍어도 밥을 굻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강이나 바다에 물고기도 그걸 잡아 생활하는 어부라면 상관없지만 직업이 아닌데 고기를 잡는 것은 아무리 취미라도 그리 좋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슨 물고기축제를 하여 고기를 잡고 고기를 괴롭히고 잡은고기로 요리해 먹고 하는 이런 축제는 좋지못합니다. 자연을 파괴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왜 생명체를 가지고 잡아죽이는 축제를 할까?그렇게 생각합니다. 물고기를 괴롭히는 일이 좋은일이 못되고 자랑할만한 일도 아니니 만약 물고기를 잡은 사람이 다음생에 물고기로 태어나고 그에게 잡힌 물고기가 염라대왕이 되어있다면 어쩔려고...... 그래도 물고기를 괴롭히는 축제를 개최하고 언제부터 개최한다고 떠들면 거기에 참여할 마음이 듭니까?
새가 움직이지 않으니 날아가는 새 사진을 찍기위해 새를 공중에 날게 하려고 새가 멀찌기 떨어져 있는데도 찾아갑니다. 새는 사람의 나쁜심뽀를 다 아는듯 사람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이 찾아오지 않을만한 멀찌감치에 장소를 정하고 멀리 떨어져 생활합니다. 사람이 가까이 가면 어쩔수없이 찾아온 사람이 원하는대로 공중으로 날아오릅니다. 그러나 공중으로 날게해서 새를 찍어도 그다지 좋은 사진이 못됩니다. 일부러 날게해서 나는 새를 찍게되면 새 바로 아래에서 찍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찍기좋은 상태가 될때쯤이면 새가 저멀리 있어 조그맣게 변합니다.
사람도 뭘먹고 있는데 훼방을 놓으면 좋아할 사람은 없습니다. 새도 먹이도 먹고 쉬기도 하는데 날고 싶어야 납니다. 할것 다하고 스스로 알아서 날때까지 기다려 찍으면 됩니다. 누구든 자기가 하는일에 누가 하지 말라면 듣기 싫을 것입니다. 이건 개인의 생각입니다. 한 개인의 생각이 그렇다고 해도 새를 몰아가면서라도 찍으려는 사람은 생각대로 기어코 그렇게 하고야 말것이기 때문이지만 그러나 좀 자제하기를 희망합니다.
하늘에 모자라는 물감으로 붓칠하듯한게 가창오리떼 군무입니다. 이리저리 이동하며 나는데 온갖모양의 그림이 펼쳐집니다. 동영상도 찍었으나 용량상 못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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