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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즘 가수는 좋아하는 가수가 그리 많지는 않는데 좋은 가수가 많겠지만 내가 미처 찾지 못해서 그렇다. 음악을 많이 들으면 많을텐데 요즘와서야 노래를 방송마다 하고있으니 좀 듣는편이다. 요즘 트롯과 보컬이 대세라 아직 미발굴된 가수가 많이 나올 것 같은데 내맘에 속들면 또 그 가수를 정신없이 그의 노래를 따라다니게 된다. 물론 문주란, 김추자, 박인희 같은 세대의 노래를 좋아하는 편이다. 그런데 요즘 노래는 좀 시끄러워서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그래도 간간히 내 맘에 속드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들이 보인다.
지난해 나타난 조명섭 가수가 그렇다. 때묻지 않고 저혼자 창법을 연구하고 노력해서 발성법도 훌륭하고 들으면 편안하다. 일반인도 한잔 하고나면 술김에 노래하곤 하는데, 가수라고 아무 때나 노래하고 싶진 않을텐데 아무 때나 (유랑악단 이경규가) 막 노래를 시켜도 싫어하지 않고 노래를 잘 해내고 또 청순해서 에너지도 맑고 깨끗하고 좋은 에너지가 나온다. 마음이 깨끗해서 이런 가수의 노래를 들으면 치유효과도 있을것이다. 왜 깨끗하다고 하느냐하면 요즘 가수하려면 국악을 전공하거나 성악을 전공하거나 가요학원을 다니거나 엄청난 비용이 드는데 개인생각이지만 조명섭은 돈을 별로 안들이고 벨칸토창법을 전수받았으니 밑천이 안들어 회수할 것이 없다. 가수가 되기까지 투자가 많으면 본전 생각이 날텐데 조명섭은 돈을 밝힐필요도 없고 이유도 없을 것이다. 그러니 마음이 맑으니 하는 말투도 남이 잘되기를, 아픈사람이라면 자신의 노래를 듣고 도움이 되기를 마음의 위안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닐까싶다.
물론 가수를 좋아해도 (내가 별나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좋아하는 가수가 부른 노래라고 다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가수가 맘에들면 대체로 많이 좋아하는 편인데 그래도 특히 좋아하는 노래가 있다. 아래 링크는 조명섭이 부르기전 ‘신라의 달밤’ 중에서 현인선생이 부른 시작부분 "아하~" 하면 뒤따라 나오는 반주 ‘짜좌~좌좌좌 좌좌좌 쫙’ 하는 트럼펫 (아래링크 5분10초에서)이 내는 소리가 특히 좋고
www.youtube.com/watch?v=bw5b0vrnqU4&ab_channel=KBS%ED%95%9C%EA%B5%AD%EB%B0%A9%EC%86%A1
이어서 조명섭이 부른 불후의 명곡 ‘신라의 달밤’ 전주곡 피아노소리가 아주 가슴을 찡하게하는데다 키타리스트가 스트링을 튕기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의 표정이 아주 인상적이고(5분32초에서) "나아아 그으으네야"(6분18초)에서 파도가 넘실대는 듯한 보이스가 기억에 남는다. 노래를 쥐어짜내듯 하면 부담스러운데 조명섭은 아주 부드럽고 편하게 불러서 듣는 사람을 편안하게 빠져들게한다.
또 불후의명곡 조명섭의 ‘이태원연가’는 "우느은~데 에~"에서 정말 인상적이다.(아래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vb23AhLA-Uw&ab_channel=KBSKpop
요즘 가수로 좋아하는 가수는 가수 김광석의 추모특집에서 노래를 가수들이 돌아가며 부르는데 처음부른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부른 '정은지 가수'(나는 이런 가수가 있는줄 이곡때문에 처음 알았음)의 이 한곡을 듣고는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한동안 그녀가 부른 노래를 많이 들었는데 아직도 그의 추모특집하면 정은지가 생각난다.
(아래링크 시작부분;정은지)
https://www.youtube.com/watch?v=ENHevfOax-U&ab_channel=JTBCEntertainment
뒷부분에 가수 ‘앤씨야’가 ‘어느 60대노부부 이야기’가 불렀는데 가수로서 너무 청초하고 노래를 잘해서 또 반하게 되었다. (위 링크 3분42초에서'앤씨야') 요즘 살기가 어려워서 인지 코로나19때문인지 집에 박혀 있는 날이 많아서 방송사마다 가수를 발탁하니 가수세상이 되었다. 가수가 인기있는 세상이 되었는데 모든 분야의 가수들이 다 사랑 받을수 있었으면 그래서 노래를 직업으로 하고 살면 인기도 있고 생활도 안정이 되는 그런날이 왔으면 좋겠다. 정말 멋진 가수들을 발견했는데 주로 여자가수가 많다. 10대로 전유진,김태연,김다현,서라안등이있고 20대이후로 풍금,송가인,한봄,배아현,한여름,유라(김유라),임지안,조소연,이제나,강소리,장보윤,나미애,정수연,전영랑,지나유등이 있는데 다 멋지지만 배아현,김유라,장보윤을 특히 좋아한다. 남자가수로는 강문경,선율,손빈아,박군,최우진등을 좋아한다. 트롯신이 떳다에서 트롯남매팀과 사계절팀으로 나와 노래한 것이 너무 마음에 든다. 노래는 역시 즐겁습니다. 다만, 조용하면서도 신나는 노래를 들으면 감동도 되어 눈물도 나고 마음을 정화해줍니다. 슬픈노래는 피하고 흥겨운 노래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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