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과 스트레스 해소에 어떤 운동이 더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마라톤이나 명상, 요가, 웨이트 트레이닝, 수영 등 자신에게 맞는 종목을 선택해 실행하면 된다. 요가의 경우 신체와 정신의 위험을 자각하는 능력을 향상시킨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적신호가 켜지지만 본인 스스로 그것을 자각할 수 있고, 근육의 긴장과 이완, 호흡을 통해 새로운 대처방안과 안정을 찾도록 조절한다. 다시 말해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곧 마음의 평정을 되찾아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이 발달하는 것이다.

조깅이나 마라톤과 같은 유산소운동 역시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이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보다 긍정적인 정신건강 및 심리상태가 형성되는데, 이 같은 이유는 카테콜라민을 비롯한 대사성 호르몬분비가 왕성해져 심신의 안정을 느끼기 때문이다.

규칙적인 운동이 아니더라도 건전한 사고방식과 활발한 육체활동은 우울증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우울증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 이 부정적인 감정의 부산물을 제거하는데 타인에게 의지하기 보다는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정신건강을 위한 운동이 꼭 갖추어야 할 요소
운동 자체가 즐거워야 한다
아주 단순한 원리이다. 운동 그 자체는 단조롭고 순수하며 활동적인 것을 선택해야 한다. 신체적인 발달과 마음의 안정을 얻기 위한 것인데 자신이 하기 싫어하는 운동을 해야 할 필요는 없다. 뛰는 것이 싫다면 굳이 조깅이나 마라톤을 하지 않아도 된다. 보디빌딩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억지로 포켓볼을 시키는 것과 진배없다. 이런 활동은 오히려 긴장을 증가시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지나치게 경쟁적인 요소가 없어야 한다
스코어를 의식한 경쟁요소가 강한 운동은 비효율적이다. 게임에서 질 경우 상대적으로 상실감과 스트레스를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항상 경쟁에서 우위에 있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도 그리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정상에 있는 스포츠스타들이 받는 스트레스와 그에 따른 슬럼프를 보라. 운동은 그냥 즐기면 되는 것이다.

주 3회 정도 할 수 있는 운동이 적당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3회 정도 가능한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것은 다이어트나 건강을 위해서도 효과적이다. 간혹 운동중독증을 볼 수 있는데 이것 역시 심리적으로는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경우 매일 운동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당신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감소하고 분산시키는 새로운 취미활동 같은 대안을 찾는 것이 좋다.

섹스도 이젠 스포츠
너무 비약적인 표현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윤리적으로 다수와 즐길 수 없을 뿐이지 사랑하는 파트너와의 섹스는 분명 육체는 물론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오르가슴은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스트레스를 방출시킨다.

자료협조>> General Hospital 4월호 "Depre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