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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뚱뚱한 사람이 좀 날씬해지려고 수술을 받는 걸 “지방흡입술 시술” 받는다고 한다는데.
처음 이 낯선 용어를 듣고서 흡입은 빨아들이는 것이니 이것은 비쩍 마른사람이 좀 통통해 보이려 하는 시술인줄 알았다. “지방제거술”이라 하면 쉽게 알 걸 가지고 기계장비가 그런 역할을 한다하여 장비를 기준으로 하여 붙인 이름인 모양이다. 이런건 좀 정리해주는데는 없을까.
장애인들이 멀쩡하게 성한 사람을 볼 때는 팔, 다리 안 부러진 채 (팔, 다리) 잘 흔들고 다닌다고 정상인이라 하지않고 "비장애인"이라고 부른다. 그들을 기준으로 이 말이 생겼으니 부러져야 정상인데 비정상적이라는 뜻이 담겨 있는 것이다.
평소 그 아파트 단지 내에 살고있는 장애인이 한명도 없거나 몇 명 없어도 주차장법에 따라 열 대, 스무 대 장애인 주차장을 만들어 놓았는데
아파트뿐만 아니라 일반건물도 장애인 주차장은 늘 주차되지 않고 비워두고서도 일반인들은 자리가 없어 주차할 곳을 찾아 뱅글뱅글 돌아다니는데 그 심정은 아는지? (공공건물은 몰라도 사적용도의 건물은 집주인이 알아서 주차대수만 확보하면 좋겠는데?)
사회에서는 장애인을 위해 공공시설물에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본다. 지하철에 가면 장애인(노약자) 때문에 엘리베이터와 휠체어리프트 등을 거의 역마다 이용객에 비해 엄청난 돈을 들여법에 따라 다 설치해 두었다. 어찌 보면 이런 것 설치 안하고 일꾼을 정거장마다 배치하여 장애인이나 노약자를 업어서 나른다면 일자리도 생길 테고 업혀 다니는 분도 편할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엘리베이터 한 대당 설치에 엄청난 돈이 드니까 사설철도라면이런 엘리베이터를설치할까 싶다.
광고물중에 횡단막(橫斷幕)이라는 게 있는데 이건 橫자가 가로 횡字이며 橫斷은 가로지른다는 뜻이고
또 현수막(懸垂幕)이라는 것이 있는데 懸은 매달 현字이고, 垂는 늘어뜨릴 수字인데 (垂자 중앙에 보면 막대기가 위에서 아래로 일자로 관통해 있다시피)천위에 글씨를 써서 아래로 길게 축 늘어뜨린 간판을 말하여 이 둘은 구분이 되는데
옥외광고물등 관리법에 횡단막이라는 용어가 없어 매달린 것은 (가로로 매달리던 세로로 매달리던) 모두 현수막으로 통일해 쓰고 있으니 일부 사람의 부족한 지식도 널리 쓰일데가 있네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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