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상대를 때리면 상대도 나를 맞받아 치게 되고 상대에게 욕을 하면 곱배기로 되돌아 오게 되어있다. 바꾸어 생각하면 내가 칭찬을 듣고 싶으면 남을 칭찬하거나 남에게 잘대해 주면 되는것이다.

말이 많으면 마음속의 정리안된 말이 무심중에 나오게 되어 실수하기 십상이다. 사람의 마음은 덕성과 마성이 함께 존재하고 있는데 이는 사람이 화장실갔다오면 구린내가 나고 꽃집에서 나오면 향기가 나오는 것과 같이 화장실에 오래 들어않아 있느냐 꽃집에 오래 머무느냐에 달려 있다고 할수 있다.

그릇에 간장을 담으면 간장그릇이 되고 식초를 담으면 식초그릇이 되는 것과 같다. 좋은것을 많이 보고 좋은것(향락이 아니다)을 많이 추구하면 인생이 좋게 변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요즘 학생들이 공부하는 것은 해보니 어렵고 머리에도 잘 들어오지 않으니 노는 것을 생각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반학생들 중에 나쁜 애들과 휩쓸리는 것이다. 물론 나쁜애들이 그들 탓만 돌릴수는 없겠지만 지금이라도 느끼면공부하는 학생으로 되돌아 와야 겠지만.

덕성은 남이 내게 잘해주거나 일이 성취되었을때 나오게 되고 마성은 성날때 뜻대로 안될때 나오게 되는데 어느쪽이 많으냐가 인생을 좌우하는 것이다. 밥이 있어도 입에 떠넣지 않으면 내것이 될수 없고 직장에서 일하면 봉급받듯이 노력하여 열심히 공부하면 성과가 나타나게 마련이다.

좋은것은 하고 싶은데 노력은 하기 싫다면 그건 인간의도리가 아닐 것이다. 봄에 씨뿌리지 않으면 가을에 거둘것이 없다는 말이 있듯이 제 인생은 자신이 꾸려가는 것이다. 부모가 자식의 인생을 살아줄수도 없고 이 세상 그누구도 나대신 나의 인생을 살아줄 수는 없는 것이다. 당장 길을 가다 다리를 다쳐 못쓰게 되어도 제일 답답한 것이 자기자신이지 그걸 보고 있는 사람들이 아닌 것이다.

이 세상에 자신보다 자신을 더 사랑하는,더 사랑할수 있는사람은 없다. 아무리 나를 사랑하는 사람도 그는 그 자신을 더 사랑하고 돌볼 입장에 있는 것이다. 그러니자기의 인생은스스로 개척해야 한다. 놀고 싶을 때 놀면 "개미와 베짱이"이야기에서 처럼 베짱이신세가 된다. 이 지구상의어떤 동식물도 그냥 놀고 노력없이 끼니를 해결하는 동식물은 없다. 오직 인간만이 그 부모가 물려준 유산으로 그 유산이 닳아 없어질 때까지 소비하는 사람이 간혹 존재하고 있을 뿐이다. 그들은 그들이고 우리들은 이래서는 안된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심지어 하나의 돌, 하나의 쇳조각도 숨쉬고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으며 다만 우리 눈으로 볼수 없을 뿐이다. 돌이 풍화되어 으스러져 흙이되고 쇠가 녹쓸어 닳아 없어지는 것이다.

복은 내가 베풀면 많던 적던 돌아오게 되어 있는 것이다. 물위에 돌을 던지면 파문이 생기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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