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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왕치산 중국 공산당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기율검찰위원회(중기위) 서기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중기위 홈페이지를 통해 "‘반부패’ 운동의 일환으로 향후 ‘중앙 사교 문제 예방 처리 지도소조 판공실’을 포함한 32개 정부기관의 당 조직을 순회 시찰(순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왕 서기는 22일 개최된 제10회 순회시찰 공작회의에서 “순찰은 당내 감독에서 중요한 방법”이라고 강조하고 참석자들에게 “시진핑 국가주석이 부패척결 운동에 관한 담화에서 언급한 요구에 도달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32개 당조직 중 ‘610사무실’로 불리는 중앙 사교 문제 예방 처리 지도소조 판공실은 1999년 6월 10일 장쩌민 정권에 의해서 설립됐으며, 파룬궁 수련자들을 탄압하기 위한 목적으로 중국 각 성, 시, 현과 진에 지부를 설치했습니다.
장쩌민 정권으로부터 절대적인 권한을 부여받은 ‘610사무실’은 당 중앙 지도부의 명령을 받지 않고 정법과 사법 부문의 제약도 받지 않으며,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 파룬궁 수련자 탄압을 위해 필요한 경우 직접 다른 당 조직, 정부 기관, 선전 부문, 경찰 등에 수시로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파룬궁 탄압을 시작한 최초 수 년간, 국내 총생산(GDP)의 4분의 1에 상당하는 국가예산을 탄압에 소비했습니다. 지난 2000년 중국의 GDP 규모가 약 10조 위안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2.5조 위안이 파룬궁 탄압에 사용된 것입니다.
이 막대한 자금은 주로 중국 각지의 ‘610사무실’의 인원 증강, 경찰 부문에 대한 장려금, 세뇌반과 감옥 확대, 감시활동 강화 등에 충당됐고, 장쩌민 정권 하에서 중앙 ‘610사무실’이 그 자금의 대부분을 사용했습니다.
공산당 내 장쩌민파로 중앙 ‘610사무실’ 책임자였던 저우융캉과 주임이던 리둥성이 잇따라 부패혐의로 체포돼 실각한 예를 고려해 보면, 중기위의 ‘610사무실’ 순찰은 현재까지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탄압을 계속하고 있는 장쩌민파 관료들에게 경고를 보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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