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 비닐하우스 복숭아 과수원에는 벌써 복숭아 꽃이 활짝 폈습니다.
예년보다 20여 일 빠르다고 합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옥천군 청성면의 한 비닐하우스 복숭아 과수원.
복숭아 꽃이 흐드러지게 펴 가지가 늘어질 정도입니다.
900평 정도 되는 이 비닐하우스 복숭아 과수원은 꽃이 예년보다 활짝 펴 마치 꽃 동굴속에 온 느낌입니다.
이 복숭아꽃은 예년보다 20여 일 빠르게 핀 것으로, 지난 9일부터 꽃이 펴 지금은 이처럼 만개했습니다.
꽃이 이처럼 빨리 핀것은 하우스의 온도를 밤에는 최저 15도, 낮에는 25도 정도로 유지시켜줬기 때문입니다.
꽃이 만발하자 벌들은 수정에 바빠졌고 과수농민들도 수정하느라 눈코 뜰새없이 분주해졌습니다.
[인터뷰:신정식, 복숭아 과수원농가] "꽃이 예년보다 건강하게 잘폈고 꽃가루도 많다."
수정에 들어간 복숭아 꽃은 다음주부터 열매를 맺기 시작해 오는 5월 초면 탐스러운 복숭아가 출하됩니다.
[인터뷰:신정식, 복숭아 과수농가] "노지재배보다 보통 2개월 빨리 출하되는 것이다."
올해 예상 수확량은 8개들이 2만 상자 정도.
8개들이 한 상자에 보통 3만 원선에 거래돼 높은 농가소득이 예상됩니다.
하우스 난방 때문에 고충도 많았지만 농민들은 땀흘린 만큼 소득도 클 것이라는 기대로 오늘도 열심히 복숭아나무를 돌보고 있습니다.
YTN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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