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과학원 주임 "중국과 선진국의 격차는 80년"


중국 경제발전의 상징인 상하이의 최대 번화가 난징루.

상하이시민은 물론 관광객들로 항상 붐빈다.


중국과 주요 선진국의 격차는 80년 정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과학원 중국현대화연구센터 허촨치(何傳啓) 주임은 최근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은 중등 소득 국가 가운데서도 중·저소득 국가 대오에 이른 것으로 보아야 한다"면서

"단순히 국민소득 하나만으로 세계에서 어느 정도의 발전수준에 도달했는가를 평가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 또는 지역의 발전 수준을 평가하려면 '종합적인 현대화 수준'을 보아야 하는데

여기에는 경제발전, 사회발전, 생활수준과 교육수준을 포괄한 인문발전, 창신 능력, 정보화와 생태화 정도 등이 포함된다"며 "선진국은 이미 지식사회와 지식경제의 발전 시기에 진입했지만 중국은 아직도 공업사회와 공업경제의 발전시기에 머물러 있기에 중국은 선진국 사이에는 적어도 80년 이상의 격차가 있다"고 지적했다.


허 주임의 이러한 주장은 중국 국가통계국의 발표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국가통계국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03년부터 2006년 사이 국민총소득이 거의 2배가량 증가해 2,010달러에 달했다"며 "중국은 이미 세계 중등 소득 국가 대오에 진

입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온바오뉴스 김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