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글
술에 "먹히운" 사나이
흑룡강성 할빈시에 사는 한 50대 남성은 지난 15년동안 매일 흰술 한병씩 마셔오다가 끝내 《식물인간》이 된 사건이 발생했다고 신만보가 보도했다.
사건의 장본인은 올해 53살의 한수이다. 술마신 경력이 30여년인 그는 거의 15년을 50도를 훨씬 넘는 흰술을 매일과같이 750밀리리터를 마셔온 주선(酒仙)이다.
지난 9월 13일 할빈시 할빈의대부속제1병원 정신과병동에서 한씨는 병색이 완연한 모습으로 힘없이 의자에 앉아있었다. 이제 나이 50을 넘긴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한씨의 얼굴은 완전히 80대 할아버지를 련상케 할만큼 완전히 쭈글쭈글하고 시커멓게 변해있었다.
특히 그는 담당의사가 몇가지 문진을 해봐도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하는 등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보였다. 그의 말에 따르면 술이 깨면 마시고 마시면 취하고 취하면 자고 깨면 또 마시고….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술이 한씨의 몸을 다 갉아먹은것이다.
진단 결과 한씨는 여러해동안 많은 량의 독한 술을 마시는바람에 대뇌가 급격히 위축됐는데 대뇌는 마치 80대 로인과 같은 수준인것으로 밝혀졌다. 이때문에 그는 거의 식물인간이나 다름이 없었다.
정신과 주임 호건교수는 다시 정밀검사를 실시해보니 한씨의 뇌는 이미 80세 로인이나 다름없으며 전형적인 알콜중독증으로 진단하고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변일보
'생활속의 일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어, 최초로 국제기구 공식언어 채택 쾌거 (0) | 2007.10.01 |
---|---|
중국경제력 세계4위도약 (0) | 2007.10.01 |
조선족남아의 한족(중국인)아버지 (0) | 2007.10.01 |
약한자에겐 한없이 강한 중국의 현장 (0) | 2007.09.28 |
술 테스트 (0) | 2007.09.28 |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