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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 사는 닐 부어맨(Neil Boorman·사진)은 자타가 공인하는 ‘브랜드 중독자’였다. 스스로 “깨어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유명 브랜드에 정신을 쏟았고, 벌어들인 돈의 대부분을 유명 브랜드 제품을 사들이는 데 써왔다”고 고백했다.
그런 그가 정확히 1년 전 구치 신발과 값비싼 명품 의류 등 자신이 갖고 있던 브랜드 제품을 몽땅 불태워버렸다. 1년간 브랜드 제품 없이 살아보기로 작심한 것이다.
부어맨은 처음에는 “지옥 같았다”고 고백했다.
그가 ‘결별’을 선언한 건 구치, 루이뷔통 같은 명품만이 아니었다. 로레알 샴푸와 스타벅스 커피도 끊어야 했다. 가공식품 중에는 브랜드 제품 아닌 게 없었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 서는 재래시장에서 생필품을 사느라 쇼핑시간이 훨씬 많이 걸렸다. 옷은 중고품 가게에서 사 입었고, 브랜드 제품을 광고하는 TV와 DVD 보는 것도 끊었다.
‘브랜드’ 없는 삶은 불편했지만, 그 덕에 현대인들이 얼마나 ‘소비문화’에 지배당하는가를 냉철하게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브랜드 없이 1년을 지내는 동안 몸무게도 빠졌고, 옷차림은 실용성 위주로 단순해졌으며, 바닥 났던 은행 잔액도 흑자로 돌아섰다.
부어맨은 1년 새 거의 환경운동가가 다됐다. “나처럼 브랜드 제품을 몽땅 태워버리라고 충고하지는 않겠지만, 브랜드에 집착하지 않는 삶이 지구에 부담을 덜 주는 것은 틀림없다”고 했다. 부어맨은 자신의 경험을 ‘브랜드 소각: 어떻게 라벨 없이 지내는 법을 배웠나’라는 제목의 책으로 펴냈다.
그런 그가 정확히 1년 전 구치 신발과 값비싼 명품 의류 등 자신이 갖고 있던 브랜드 제품을 몽땅 불태워버렸다. 1년간 브랜드 제품 없이 살아보기로 작심한 것이다.
부어맨은 처음에는 “지옥 같았다”고 고백했다.
‘브랜드’ 없는 삶은 불편했지만, 그 덕에 현대인들이 얼마나 ‘소비문화’에 지배당하는가를 냉철하게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브랜드 없이 1년을 지내는 동안 몸무게도 빠졌고, 옷차림은 실용성 위주로 단순해졌으며, 바닥 났던 은행 잔액도 흑자로 돌아섰다.
부어맨은 1년 새 거의 환경운동가가 다됐다. “나처럼 브랜드 제품을 몽땅 태워버리라고 충고하지는 않겠지만, 브랜드에 집착하지 않는 삶이 지구에 부담을 덜 주는 것은 틀림없다”고 했다. 부어맨은 자신의 경험을 ‘브랜드 소각: 어떻게 라벨 없이 지내는 법을 배웠나’라는 제목의 책으로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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