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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 언어와 정상인 언어의 관계 (1)민족 언어에 달라붙은 당 언어 중공은 완전히 새로운 언어를 창조한 것이 아니라 민족 언어의 기본 형식을 계승하고 여기에 당문화를 밀어 넣는 방식을 취해 중국의 민족 언어를 내부에서부터 변이시켰다. 당 언어가 달라붙은 현대 한어(漢語)는 발음의 변화가 크지 않고 기본 단어를 그대로 사용한다. 구두법의 변화는 주로 백화문 운동 이래 한어가 서구화된 결과이다. 중공의 조종 하에서 한어에 대한 숙청과 변이는 주로 아래 몇 가지 방면에서 체현되었다. (2)대량의 신조어 제작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소비에트 지역, 변방지대, 홍군, 투쟁, 장정(長征), 통일전선, 정풍, 토지개혁, 호조조(互助組), 합작화, 공사합영(公私合營), 숙반(肅反), 하향, 대약진, 총노선, 인민공사, 안강헌법(鞍鋼憲法 역주: 1960년 3월 22일 마오쩌둥이 안산에 있는 철강공장에서 한 보고를 말함), 대경(大慶), 철인, 대채전(大寨田), 용강(龍江) 풍격, 홍위병, 모범극, 자본주의의 길로 나아가는 집권파, 반란파, 대연합, 노동자 선전대, 좌파지지, 대비판, 자유롭게 의견을 진술하고 토론, 대오 청리, 혁명위원회, 홍색 낭자군, 식량배급표, 옷감 배급표, 기름 배급표, 계급 낙인, 정치 통솔, 동풍이 서풍을 압도, 두 손으로 잡다. 이런 단어들은 공산당이 일상 활동과 정치 운동 중에서 새로 만들어 낸 것이다. 비록 한어를 사용하고는 있지만 본질적으로 민족 문화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로 당문화의 색채가 농후하다. (3)한어(漢語)의 뜻을 왜곡 원래 한어 단어였던 일부 어휘들은 장기간에 걸친 중공의 왜곡된 사용과 단어 뜻을 왜곡하여 중공 사전에 기본적인 의미로 수록한 결과 원래 단어의 뜻이 변질되었다. 마치 틀린 것을 거듭하면 옳은 것이 되고(積非成是), 옛것을 그대로 답습한다(陳陳相因)는 말처럼 사람들은 이들 단어들이 원래 이런 뜻이라고 여기기에 그 배후에 당문화의 요소가 들어있다는 것을 깨닫기 힘들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서기(書記)’ : 원래 뜻은 기록을 담당하는 사람으로 비서와 비슷한 직책을 말한다. 중공은 ‘전심전의로 인민을 위해 봉사한다’고 자찬하기 위해 최고의 권력을 가진 중공 사교의 교주를 ‘서기’라고 불러 사람들에게 ‘인민들과 친하고’, ‘인민을 위해 봉사한다’고 착각하게 한다. ▶‘검토(檢討)’ : 원래 뜻은 연구 토론한다는 의미로 대만에서는 아직도 이런 뜻으로 사용하고 있다. 사람을 핍박하여 ‘검토’하게 하는 것은 중공이 당원 군중들의 사상을 유린하는 주요한 수단 중 하나이다. 중공 통치하에서 기층 당원에서 중앙 지도자에 이르기까지, 초등학생에서 원로 교수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두 강요에 의해 ‘검토서’를 써 본 경험이 있다. ‘검토서’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잘못을 범했다고 승인하며 잘못을 저지른 사상 근원을 깊이 파고들어가 ‘당’을 향한 결심을 표시하며 ‘조직’에서 관대하게 처리해 줄 것을 요청한다. ▶‘미신’ : 사람이 무엇에 푹 빠져 믿는 것을 미신이라고 하는데 원래 이 단어에는 반의(反意)가 없다. 사람이 미혹 속에서 ‘믿고’ ‘안 믿고’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만약 미혹 속의 사람이 신불(神佛)을 믿고 천리(天理)를 믿고 선악에는 보응이 있다는 교훈을 믿는다면 사회는 전체적으로 비교적 높은 도덕수준에 도달할 수 있으며 개인에게도 유리하다. 중공은 강제로 ‘우매(愚昧)’ ‘낙후’, ‘반(反)과학’ 등 함의를 ‘미신’이라는 단어에 부어넣어 한어를 변이시켰을 뿐만 아니라 사회도덕을 손상시켰다. ▶‘각오(覺悟)’ : 원래 이 단어는 수련문화의 색채가 담긴 것으로 사람이 수련을 통해 큰 지혜와 능력을 구비한 것을 말한다. ‘불(佛)’이란 인도어로 본래 수련을 통해 깨달은 사람을 가리킨다. 공산당은 이 단어를 가져다 당원이 세뇌 받은 정도를 연결시켜 당성(黨性)이 인성(人性)을 압도하면 ‘각오가 높고’ 인성이 높으면 ‘각오가 낮다’고 한다. | ||||
중공은 어떤 종류의 단어에서 비유의 의미를 일상적인 뜻으로 고쳐 이런 단어들도 당문화 색채를 띠게 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보따리(包袱)’ : 본래는 보따리라는 의미였는데 지금은 사상적인 부담이란 의미로 사용된다. 중공에 의해 세뇌된 사람은 늘 ‘당성’과 ‘인성’의 격렬한 충돌에 직면하는데 중공의 ‘정치사상공작 담당자’들은 이런 사람들더러 ‘사상 보따리’를 내려놓으라고 권한다. 뜻인즉 인성을 포기하면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는다는 뜻이다. ▶ ‘머리(辮子)’, ‘모자’, ‘몽둥이’ : ‘약점을 잡는다[揪辮子],’ ‘모자를 씌우다’, ‘몽둥이로 치다’는 중공이 정치 운동 중에서 상용하는 수단들이다. ‘약점을 잡는다’는 말은 정적(政敵)의 약점을 잡는다는 뜻이고, ‘모자를 씌우다’는 정적이나 공격 대상에게 죄명을 뒤집어씌우는 것을 가리킨다. 예를 들면 ‘반당 반사회주의’ ‘마오 주석을 악독하게 공격’ ‘우경’ 등으로 ‘도의’상 우세를 점한 후 마음껏 공격해도 아무 걱정이 없다. ‘몽둥이로 친다’는 것은 ‘참혹하게 투쟁하고 무정하게 공격’하는 것이다. 중공은 통제가 아주 엄밀한 사교조직이다. 그것은 군대를 통제하는 방식을 확대하여 전반 사회를 통제한다. 언어에 나타나는 것으로는 살기등등한 군사용어를 일상적인 통용어로 만들었는데 이것이 바로 해외 중국인들과 홍콩, 대만 인사들이 대륙 사람들은 말할 때 살기가 너무 심하다고 말하는 주요한 원인이다. 늘 사용하는 단어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대오(隊伍)’: 집단이나 단체를 가리킨다. ▶‘전선 : 특정한 영역을 말한다. 가령 중국에는 『사회과학 전선』이라는 학술잡지가 있다. ▶‘병사’, ‘전사 : 구성원, 사업자를 가리키는데 늘 ‘전선’과 같이 사용한다. 예를 들면 ‘당의 교통전선에서 한 명의 신병’. ▶‘소멸’ : 다 먹었거나 어떤 일을 완료했다는 의미. ‘당신이 이 채소를 소멸해버리시오.’ ▶‘섬멸전’ : 임무를 완성했다는 뜻. 예를 들면 ‘우리 섬멸전을 펼칩시다’. ▶‘전투력’ : ‘난 전투력이 없다’고 하는데 뜻인즉 ‘난 더 먹을 수 없다’는 것이다. ▶‘싸움터를 수습하다’ : 뒤처리를 한다는 뜻. ▶‘정병간정(精兵簡政)' : 필요 없는 인원을 축소한다는 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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