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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中외교관 “중공 외교관은 사람 할 짓 못돼” | |
정치망명한 천융린씨 캐나다 순회 강연회 열어 | |
토론토 공개세미나에서 천씨는 자신의 아버지가 문화대혁명 기간 중공의 박해를 받아 사망한 후 결국 누명을 벗어나 얻은 것은 식량배급권과 도시 호구(도-농을 구분하는 중국 등록제) 한개 뿐이었던 사실, 외교학원에서 ‘미국의 소리’(VOA) 라디오방송을 통해 외국전문가의 정치철학에서 민주계몽 교육을 받게 된 것에서부터 아버지의 죽음이 중공체제 문제였다는 점을 인식한 과정, 6.4 천안문 민주화운동 때 학생민주운동을 지지하고 참여했던 일로부터 외교관 일을 하면서 민주운동을 적대시했던 과정, 파룬궁 수련자들이 국가에 위험을 조성한다는 중공의 선전을 믿던데서 그들의 진정한 성의와 선량함을 인식해 온 과정 등등을 이야기하면서 “이런 일은 모두 나의 마음에 강렬한 충격을 주었다”고 밝혔다. “중공외교관 임무는 일체 반공인사들을 박해하는 것” 14년간 외교관생활을 돌아보면서 천씨는 “중공 외교관의 직책은 일체 중공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박해하는 일로서 외교관은 사람이 할 짓이 아닌 바, 이는 ‘중공 내정의 해외연장’이라는 설이 있는데 너무나 적절한 표현이다”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들의 외교정책은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고 자유민주와 문화교류를 촉진시키는 것이 아니라 인간성을 위반하고 인권문제를 회피하며 중공의 통치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라며 “이런 요소는 나 자신을 중공에서 이탈하도록 했으며, 더불어 ‘9평공산당(중국공산당에 대한 9가지 평론)’이란 책은 나에게 일정한 영향을 주었고 더이상 중공의 노예와 도구로 전락되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중공 스파이들에게 경고 줄곧 사람들이 토론하는 화제였던 중공이 대량의 스파이들을 해외로 파견해 반중공인사들의 활동을 감시했다는데 대해 천융린은 “‘호주 1천여 명 스파이들의 공헌’이라는 중공 내부자료를 직접 본 적이 있다”며 “서방과 중국의 간첩에 대한 개념은 다르다. 서방 스파이는 모두 전문 훈련을 받으나 중공 스파이들은 다양한 갈래에서 독립적으로 운행하고 있다. 예를 들면 총참모부의 스파이라든가 국가안전부의 스파이라든가 등등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청중들에게 ‘2002년 12월 23일 화교지도조에서 반영한 상황’이란 시드니 중국 영사관 내부자료를 들어보이며 “예를 들면 이 자료에는 영사관이 초대한 모임에 참석한 화교들이 ‘파룬궁분자’가 현지 화교계에 ‘침투’한 상황을 반영했다고 기록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래에는 상세한 상황이 첨부됐으며 이런 사람들의 일부는 구두로 보고하고 일부는 서면으로 보고하는데 이런 것은 전부 파일로 남겨 중국영사관에 보관된다. 아주 중요한 것은 모두 직접 전보나 팩스로 외교부와 관련 부문 내부기록으로 남는다. 이런 화교 지도자가 반영한 말은 모두 기록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이런 화교와 화교지도자들에 경고하는 바, 캐나다 국민으로서 파룬궁 수련자의 사업, 생활, 가정세부사항을 영사관에 보고하는 것은 바로 스파이 활동으로서 공산당이 요구하는 정치정보이다. 이것은 중공의 통치를 해외로 연장시킨 것으로 국민과 국가 이익에 엄중한 손해를 끼친다”고 말했다. 천씨는 또 “이런 것들은 모두 기록으로 남기 때문에 제보자들은 정보를 제공할 때 주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세미나 사회자이자 시사평론가인 성쉐(盛雪)씨는 “전 공산국가였던 동독의 인구는 1800만 명이었으며 동독이 해체된 후 공산당 기록에 9만1천 명의 스파이가 기록돼 있었고 17만5천 명의 명단에 오르지 않은 스파이가 있었다. 이런 인구 비례로 계산한다면 백명 중 한명 꼴로 스파이가 존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 “체코에서 공산당이 해체된 후 30만 명을 조사하자 그 중 4만 명이 자신이 일하던 일자리에서 쫓겼다. 그들이 과거에 공산당 정보부문에 합작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
청중들의 질의 중 중국이 대만을 통일하려는 시도는 잘못된 것이냐는 질문에 천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공산당은 외래의 사악한 세력으로 전쟁시기가 아닌 평화시기에 8천만 명의 중국인들을 잔인하게 죽였다. 그들의 말이 국가와 민중을 생각하거나 진정한 통일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중공은 다만 민주주의 정서를 이용해 국민을 당중앙 주위로 단결시키고 있다. 중공은 영토문제를 논할 자격이 없는 바, 대만의 39배에 해당하는 동복지역 영토를 구소련에게 넘겨주었는데 나라를 팔아먹은 것은 바로 중국공산당이다.” 그는 또 다음과 같이 말했다. “대만인들의 통일에 대한 개념은 만약 중국이 민주화, 인권화된다면 대만이 독립하거나 중국과의 밀접한 관계를 끊을 필요성이 없다는 것이다. 민주화가 우선 되어야만 통일할 수 있다. 중공은 줄곧 무력으로 대만을 위협하는데 민주국가는 모두 인성(人性)을 첫자리에 놓는다.” “현재 중공의 대만에 대한 통일전선 전략은 한편으로는 민진당을 공격하고 한편으로는 국민당을 통일전선 대상으로 삼아 수매하는 전략을 이용한다. 롄잔의 중국방문을 ‘롄할아버지가 돌아왔다’고 하면서 ‘단단원원’이란 판다곰을 선물했다. 판다곰까지 공산당 문화의 침투에 이용하는데 시시각각 무이식중에 통일전선 정치선전을 침투시키고 있다.” 개혁개방에 대해 중공에 감사해야 하는가 중국의 경제와 국민의 생활수준은 확실히 이전보다 좋아졌는데 공산당은 적지 않은 공로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천씨는, “서방사회 정부는 시장경제에 대해 기본상 관할하지 않는다. 국가에서는 자유무역에 대해서 기본상 간섭하지 않고 다만 전반적으로 조금씩 조정할 뿐이다. 하지만 공산당이 한 개혁개방은 사실상 완전히 통제하던 계획경제를 천천히 조금씩 풀어놓은 것으로 시장경제발전에 역행하던 데서 어쩔 수 없이 자연스러운 방향으로 풀어놓았을 뿐이다. 문화대혁명 이후 국민의 원망이 아주 높았으며 중국의 생활수준은 아주 낮았다. 덩샤오핑은 국민생활수준이 향상되지 않으면 공산당 정권을 유지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그는 경제적으로 더 풀어놓았으며 국민들의 생활은 약간 나아졌다. 그러자 국민들은 또 공산당에게 감사드려야 했다. 따라서 중공을 어떻게 인식해야 하는 문제는 반드시 명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천씨는 현재 거론되는 물권법에 대해서는 “토지개혁으로 지주를 죽여 개인소유 토지를 국유화 했는데 지금은 다시 사유화하는 개혁을 하고 있다. 이 개혁은 다시 50년대로 돌아간 것 같다. 당초 중공이 약탈한 토지를 지금까지 돌려주지 않고 있으므로 중공의 개혁이 진보했다고 볼 수 없다. 이런 문제는 반드시 똑똑히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토 중국문제연구회에서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렬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으며 예상시간 보다 1시간이 지난 오후 10시에 끝마쳤다. 토론토=리자(李佳)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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