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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벚꽃나무가 많다는 이 마을을 찾았습니다. 청둥오리가 도랑에서 노는데 완전히 새끼는 혼혈종이라 암수 두마리가 어미가 아닌듯합니다.
마을에 들어서니 뒷산이 울긋불긋..................................어김없이 오래된 동네에는 마을 어귀에 고목이 서있고.
마을안길 벼락에는 진달래와 개나리가 반깁니다. 우리눈에 젤 익숙한 꽃입니다.
길을 못찾아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니 동네 아주머니가 길을 헤메는줄알고 뒷산 가는 방향을 알려줬습니다.
뭘그리 찍을게 많은지 40분을 기다려도 따라오는 사람이 없습니다. 나중에 도착해서는 전혀 늦게 왔다는 인식조차 없습니다.
마을 뒷산을 구경할 수있도록 길을 새로 닦아서 포장은 안했지만 길이 다니기도 좋고 차량들도 다닐수 있을 정도됩니다.
포장하면 촌길맛이 안나니까 그리고 발바닥이 너무딱딱해도 피로하니까 포장안된 길이 걷기에 훨씬 좋습니다.
환하게 핀꽃은 산벚꽃같습니다.
요즘은 인정이 매말라 산천도 매말랐습니다. 그래서 요렇게라도 졸졸 흐르는 물조차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가족을 봐도부모가 어질면 자식도 어진데, 인간이 어질고 덕이 많으면 산천도 아름답고 물도 많이 흐르게 됩니다.
산솏에 핀꽃은 찾는 사람이 적지만 그래도 행복합니다. 사람의 손아귀에 꺽여 병신될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농촌사람은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에게 혜택을 많이 보니 자연 그렇게 될겁니다. 그러나 도시사람은 철없이 아름다운 꽃만 보면 꺽어 자신이 가지려 합니다. 자연에 핀꽃은 모든 사람을 위해 핀것이고 지나는 모든 사람이 감상해야지 먼저 본 사람의 것만 아닙니다.
꽃은 꺽으면 안됩니다. 꽃은 꺽는 것이 아니라 감상하며 보고 즐기는 것입니다.
벚꽃가지와 진달래, 진달래는 참꽃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산벚꽃나무하나의 가지는 지금이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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