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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는 콩글리쉬란 말이 있었지만 지금은 이미 이 말이 사라진듯한데 그래도 한국사람은 콩글리쉬란 말을 듣지 않을 수 없을 것같다. 먹는 음식에 함박스테이크, 돈까스 등 저 편한대로 만들어 붙인 것만 봐도 그렇다. 요즘은 스마트폰이라 해서 인터넷이 되는 휴대폰이 나와 핸드폰이란 말은 많이 쓰이지 않지만 핸드폰이란 말도 한때 많이 사용했던 콩글리쉬이다. 일상생활에서 일본말의 잔재와 섞여서 순수한 우리말은 고생을 많이 겪었다.
대기업에서 사용하는 것에도 이런 것이 더러 있다. 대우건설이라는 업체에서 푸르지오라는 브랜드로 주택을 분양하는데 이게 아파트이름으로 되었다. 여기에 보면 영어로 PRUGIO라고 썼는데 읽어보면 이건 푸르지오가 아니라 프루지오이다. 회사에서 읽는데로 쓰자면 아마 PURGIO로 써야 할 것이다.
또 현대자동차에서 만든 버스같은데 보면 HYUnDAI라고 썼는데 꼭 쓸려면 HYUNDAI라고 써야 한다. 여기에서 N은 대문자로 써야 하는데 로고에는 소문자인 n을 쓴 것이다.
또 쌍용이라는 업체에서 쓴 로고도 보면 SSANGYONG라고 S를 두 번 겹쳤는데 이건 두 번 겹치지 않아도 S는 이 자체가 ㅆ 발음이 나기 때문에 궂이 SS두개를 겹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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