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인지능력(2)

등록일: 2007년 08월 16일

▲ 식물은 자신을 해치려는 생각을 감지한다(박대출판사)
[대기원]원격탐지 능력

식물은 자신을 돌봐주는 주인과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실례로 백스터는 뉴저지에서 뉴욕으로 돌아왔을 때 식물의 반응이 탐지기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반응을 나타낸 시간은 그가 뉴저지에서 뉴욕으로 돌아오기로 결정한 때였다.

다른 예로, 그의 여자 친구가 비행기를 타고 700리 밖의 먼 곳으로 날아가는 동안, 비행기가 착륙할 때마다 그녀의 긴장된 마음이 모두 그녀 자신이 키운 식물에 의해 기록되었다. 식물이 만든 그래프는 “안심이다” 또는 “귀환을 환영”하는 말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었다.

작은 생명체도 감지

펄펄뛰는 바다 새우를 솥에 넣고 끓이면 식물은 강렬한 반응을 나타냈다. 백스터는 식물이 작은 생물의 죽음에도 종이 위에 일정한 곡선을 그려내는 것을 발견했다. 잼을 요구르트에 섞어 잼 속의 방부제가 유산균을 죽이거나 뜨거운 물로 파이프 속의 균이 죽어도 식물은 모두 유사한 반응을 보였다.

뉴저지의 세포학자 하워드 밀러(Howard Miller)박사는 “모든 생물은 공통적인 세포의식을 지녔다.”고 말한다. 백스터가 전극을 아메바, 짚신벌레, 효모균, 혈액, 정자 등 각종 세포용액 속에 넣었는데 정자를 기부한 사람이 그곳에 있으면 정자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것은 단세포도 전체 생명처럼 사유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런 실험 결과는 대뇌가 기억을 저장하는 곳이 아니라 정보를 전환하는 곳이라는 추론을 가능하게 한다.

백스터는 “세포만 감지능력을 갖춘 것이 아니고 분자, 원자, 심지어 원자핵의 작은 입자도 모두 의식과 감지능력이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만약 그렇다면 생명이 없다고 여기는 무생물도 새로운 시각으로 봐야 할 것이다.
▲ 사람이 식물을 이해하는것보다 식물이 사람을 더 많이 알고 있다. (박대출판사)
식물도 때로는 반응을 자제해

백스터는 식물이 너무 빨리 인간의 마음을 인식하기 때문에 다른 실험자가 같은 실험을 반복해도 똑같은 결과를 얻지 못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현대 과학에서 하나의 연구결과는 다른 곳에서 재현해도 같은 결과가 반복적으로 나와야 객관성을 인정받는다.

그러나 식물의 인지능력은 이런 실험의 객관성을 뛰어 넘을 정도로 빠르게 반응해서 반복 실험이 어려웠다. 예를 들어 연구자가 실험을 하기 전에, 실험 계획의 정확한 시간과 실험대상을 정하면 식물은 미리 이 정보를 감지하여 그 전에 보였던 일정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백스터는 그와 동료들과 하나의 연구주제를 토론하더라도 거리가 방 서너 칸 이내에 있는 식물은 그들 대화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는 식물이 잎을 찢는 등 극히 고통스런 일을 계획하는 사람의 의도를 미리 간파하여 고통스런 반응을 억제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식물과 소통하는 방법

피터 톰킨스(Peter Tompkins)와 크리스토퍼 버드(Christopher Bird)가 공저한 “식물의 정신세계(The Secret Life of Plants)” 책에는 상상을 초월한 사례들이 소개되어 있다.

그 중 한 실험에서, 연구원들이 세 나뭇잎을 유리그릇에 넣고 그중 두 조각에게는 매일 아침마다 쳐다보며 마음속으로 그것들이 계속 살아가기를 희망했다. 나머지 한 나뭇잎에 대해서는 주목하지 않았다. 일주일 후, 관심을 받지 않는 나뭇잎은 곧 누렇게 말라 버렸으나 축복을 받은 두 잎은 생기를 유지하고 있었다. 또 어떤 사람은 이런 방법으로 나뭇잎이 2개월 동안 시들지 않도록 유지할 수 있었다.

이것은 사람이 내보낸 생각은 일종의 물질이며 에너지가 있다는 이론을 확인해 준다. 사람의 생각이 식물의 에너지 장과 소통하면서 식물은 모종의 에너지를 보충하여 이 때문에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사실 식물이 내보낸 에너지도 사람에게 이익이 된다. 인디언에게는 ‘삼림에 가서 한 그루의 소나무에 기대어 두 팔을 펼쳐서 소나무의 에너지를 받는’ 풍습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식물과 소통한 다른 예가 있다. 어느 한 사람이 식물을 향해 손을 뻗어 닿지 않은 상태에서 마치 친구를 대하는 것처럼 이 한 그루의 식물에 대해 우호적인 감정을 내보냈다. 매번 이렇게 할 때마다 식물과 연결된 계기는 위로 진동하는 곡선을 기록했다. 동시에 그는 식물이 내보내는 모종의 에너지를 손바닥에서 느낄 수 있었다.

사람이 가부좌하여 입정 상태에 도달하여 나타난 뇌파와 현실적인 일을 처리하고 있을 때의 뇌파는 다른데, 식물과 잘 소통하려면 이런 입정상태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예를 들면 이 상태에서는 식물과 하나의 전기회로로 연결되어 있는 것과 비슷한 감각을 느낀다고 한다. 사상이 어지럽지 않아야 하고 신체의 각 감관기관이, 텅 비어 고요한 상태를 유지해야 식물의 에너지장과 쉽게 소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