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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연 75만명 ‘환경오염 사망’
중국에서 환경오염으로 인해 매년 75만명이 사망한다는 세계은행의 조사결과가 나왔지만, 중국 정부의 압력 때문에 공개되지 못하고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 보도했다.
중국 환경오염의 비용’이란 제목의 세계은행 보고서 초안에 따르면 매년 중국에서는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35만~40만명
▲실내공기 오염으로 30만명
▲수질오염으로 6만명이 조기에 숨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또
세계 대기오염 상위 도시 20곳 중 16곳이 중국 도시들이라고 지적했다.
대기오염 순위는 2004~2005년 연 평균 미세먼지 오염도를 기준으로 삼았다. 오염도시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중국 도시들에는 수도 베이징(北京)을 비롯해 상하이(上海), 충칭(重慶), 시안(西安)과 같은 대도시도 대거 포함됐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불완전한 방법론에 근거해 작성된 엉터리 자료를 바탕으로 보고서가 만들어졌다’며 강력하게 세계은행측에 항의, 보고서의 공개를 막았다고 FT는 전했다.
중국 관리들은 “어느 지역에서 환경오염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오는지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되면 매우 심각한 사회 불안이 야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이번 보고서는 실제로 사망자 수와 같은 민감한 통계는 빠진 채 출간될 예정이다. 이미 중국측 입장이 반영된 수정본은 베이징에서 관련 토론회가 열린 지난 3월 인터넷을 통해 일부 공개됐다. 〈김용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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