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선보일 무인운전 자동차

▲ 4월11일 런던 과학박물관에 전시된 무인운전 자동차
[대기원]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무인운전 차가 런던의 과학박물관에서 선보여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고 BBC가 보도했다.

“LUX”라고 부르는 이 무인운전 차는 도로에서 다른 차량과 행인, 가로수도 피하면서 안전하게 시운전을 했으며 앞으로 전진할 수 없는 좁은 곳에 들어서면 스스로 후진을 한 후 방향수정도 했다. 이 차는 혼잡한 도시에 사용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는데 차내의 컴퓨터는 인공위성과 연결되어 차의 위치뿐 만아니라 주위 사방 200미터 이내의 도로상황을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다.

이 무인운전 차량은 앞부분에 두개의 레이저 감지기와 뒷부분에 하나의 레이저 감지기를 설치하여 도로 상황을 정확히 알려주는 자동차의 “눈”을 갖고 있다. 자동차 내에 설치되어 있는 지능형 컴퓨터 “대뇌”는 레이저 눈으로 관찰한 도로 상황에 따라 브레이크, 핸들 등에 명령을 내린다.

LUX의 흥미로운 특징은 외관이 일반 보통 차와 다른 점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이 차는 올해 11월 미국에서 개최할 “제3회 경연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 대회에서 무인 운전 차들은 여러 장애를 통과하며 100km의 구간을 무사히 돌아야 한다.

무인운전 차는 각종 엄격한 환경 조건에 도전하여 여러 테스트를 통과한 다음, 내년 정도에야 비로소 소규모 생산 단계로 들어갈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