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거나 태워서 폐암 박멸하는 방법

주사 바늘로 암 세포를 '태우거나' 얼려서 폐암과 신장암을 퇴치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최근 프랑스에서는 수술이 불가능한 말기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선 주파수 절제술(radio frequency ablation, RFA)이라는 기술을 이용, 이들의 종양을 가열해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이 절제술을 받은 비소세포 암 말기 환자들 70%는 시술을 받은 뒤 2년이 넘도록 (아직까지) 살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폐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을 때의 생존률과 비슷하다.

기본적으로, 이 절제술을 받은 말기 암 환자들은 1년 뒤에도 종양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77%는 2년후에도 종양이 보이지 않았다.

폐암은 치사율이 가장 높은 암으로 폐암 환자의 25%는 치료 불가능이나 다른 신체적 이유로 수술이 불가능하다.

수술이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들에게 엄청난 희소식이다. 이 방법은 단지 생체 조직 검사를 하듯이 바늘로 암 세포를 모두 제거해 버리기 때문에 매우 안전하며, 게다가 기존에 방사선 기술자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병원에 새로운 인프라도 요하지 않는다.

무선 주파수 절제술(radio frequency ablation, RFA)은 단지 종양에 바늘을 꼽고 기다리면 된다. 그럼 바늘이 종양을 마이너스 150도까지 냉각시켜 암 세포를 얼려 죽인다. 환자들은 이때 아무런 것도 느끼지 못한다.

이번 시술을 받은 환자들은 대부분 시술 당일 퇴원해 집으로 갈 수 있었을 정도로 환자의 신체에 아무런 스트레스를 주지 않았다.

종양 지름이 4cm 정도 크기일 경우 1년 동안 95%의 성공률, 7cm 크기일 경우 90%의 성공률을 보였다. 이들 환자들은 모두 암이 다른 곳으로 이전되진 않은 상태였다.

아예 더 이상 치료 가능성이 없는 암 환자라고 하더라도 특별히 고통스러운 부위에 이 시술을 적용하면 고통을 크게 경감시킬 수 있어서 더욱 효과적이다.

이 치료법은 의학계에 알려진지 수년이 됐으나 아직도 학계는 이 방법이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는 단계에 머물고 있다.

출처: Frying Tumors Can Boost Lung Cancer Survival
http://health.yahoo.com/news/healthday/fryingtumorscanboostlungcancersurvival.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