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던 중화문화가 일어나고 있다"

등록일: 2008년 02월 23일

▲ 22일 신운스펙태큘러 공연을 관람한 최만규(崔晩圭)씨
ⓒ 세쑤자오룽 기자
[대기원]중국공산당의 파괴만 없었다면 저처럼 아름답고 찬란한 중국문화가 더욱 발전했을텐데..."
22일 신운스펙태큘러 경희대 공연(평화의전당)을 관람한 최만규(崔晩圭)씨는 안타까운 듯 한숨을 내쉬었다.

"착한 사람이 복을 받고 예의를 중시하는, 원래 중국이라는 나라는 본받을 것이 많은 나라"라는 것이 최씨의 설명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가 저렇게 훌륭한 문화를 본받았구나, 동방예의지국은 중국에서 비롯된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또 "그렇게 방대하고 위대한 문화와 학문이 지금 잠자고 있다. 문화가 깨어나야 한다. 지금 일어나고 있다."

최씨는 이번 공연에서 음악과 무용만으로 무언의 메시지를 얻을 수 있었다며 지혜가 있는 사람들은 깨우쳐 알게 될 것이고, 지혜가 얕은 사람은 봐도 잘 모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소 고서를 즐겨 본다는 최씨는 고서에는 인간이 진실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의 문화는 퇴폐적이고 난잡하다며 "이런 문화 대신 좋은 문화를 살려야 하며 특히 충효사상을 일깨워야 한다"고 밝혔다.

"지금 사람들은 자극적인 것을 좋아해 전통을 말하면 머리 아프다고 말하지만, 어려워도 어렸을때 배웠던 사상, 바른 것을 마음속에 씨앗을 심어야 한다. 조상이 어릴 때 가르쳤던 효사상이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게 해야 한다."


조윤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