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먹은 커피가 얹혔는지 지난 밤엔 잠을 못잤다. 얹힐려면 마시던 그 날 얹히지 왜 하필 며칠있다가 그러는지! 커피를 나는 넉자로 cofi 쓰고 싶은데 coffee 안쓰냐고 따진다면 그건 6자는 너무 길어서다! 살다보면 반항심리가 올라올 때가 있지. 검은 건 다 싫은데 초코릿도 마찬가지. 아무래도 검은거 보단 흰게 보기에 낫지 않어? 검은말보단 백마가 낫지. 하기야 먹는건 흰거보단 검은게 보약이라더만 검은닭, 검은염소, 검은오리, 쵸커릿이 그렇지. 그래도 커피를 마셔봤자 고작 1년에 10잔쯤 될까. 그러나 광광다닐땐 모두가 마시니 나도 한잔은 따라 마신다. 광광이 무어냐고? 놀러다니는거지. 잘못들으면 간강같기도 하고, 발음하기 어려워 광광하니 편하네. 커피를 서양에서 만들면서 한국거 본뜬다고 숭늉맛처럼 헷갈리게 해 첨은 몰라서 모두 마시니 따라 마셔줬는데, 이놈이 카페인이 들어있어서 어떨 땐 잠을 못 자게 되더구만. 그래서 집에서는 카페인 없는 디카페인커피를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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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댑싸리공원에서

 

동물은 귀와 코, , 입이 달린부분을 대가리라 하고, 사람은 머리라 한다. 동물이 짖거나(우는,지저귀는) 먹이를 먹는 구멍은 같은 구멍인데 주둥이라 하고 사람은 이라 한다. 사람이 미울 때 머리대가리라 하고, ‘주둥이라고 하다 보니 그게 욕이 되었다. 주둥이와 대가리는 짐승의 정상적인 명칭인데 사람이 사용하면서 욕이 되다보니 욕은 해서는 안되겠다 싶은지 대가리, 주둥이라 할 것을 머리. 입이라 하니 소대가리곰탕이라 할것이 소머리 곰탕이 되었다. 귀나 눈, 코는 동물이나 사람이나 같이 쓰면서 대가리,주둥이 두가지는 왜 사람과 구별해 쓰는지.

철원고석정 꽃정원에서

코는 숨쉴 때 수시로 질 나쁜 공기가 드나들어 지저분해지기 쉬워서 수시로 청결히 해야 한다. 또 코안에 습기가 있는 상태라야 정상적이고 냄새도 제대로 맡을 수 있다. 그런데 코 안에 문제가 있어 바짝 마르면 신경경로가 막혀서 냄새를 맡지 못한다. 또 코안의 습기는 손가락등에 의해 세균이 침입해 냄새가 나기 쉽다. 콧병이 있으면 치료를 받고, 병이 없는데도 냄새가 난다면 아마 손가락 때문일 확률이 높으므로 코안에 손가락을 넣거나 휴지를 사용하는 습관을 고쳐야 냄새가 나지 않는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코안에 손가락을 사용해 세균침입이 되어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 주의해야 한다.

 

입냄새는 음식물찌꺼기가 잇빨사이에 끼어 침에의해 썩게되면 냄새가 난다. 특히 고기를 먹고 잇빨사이에 낀 것은 냄새가 심하다. 양치는 식사를 하거나 간식을 먹은 경우 등 무얼 먹었다고 하면 반드시 양치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러므로 양치를 위한 치약과 칫솔은 귀찮더라도 늘 소지함이 바람직하다. 양치는 하다가 말다가 하면 입에 냄새가 심하게 나게 된다. 예전처럼 아예 양치를 하지 않으면 냄새가 별로 나지 않는다.

 

입이나 코에 손가락을 넣는 것도 안 해야 하지만 (꼭 해야할 경우에는 세면대에서 하는 것은 무방하다) 눈을 비비는 것도 귀를 손가락으로 후비는 것도, 하여간 얼굴에는 세면대에 있을때 말고는 손가락을 넣는 습관을 버리는게 좋겠다.

또 코 같은 경우에는 세척을 일주에 한두번 정도 해주는 것이 좋다. 이비인후과에 가서 세척셋트(플라스틱 식염수용 통 300ml; ㄱ자형통으로 분무가능+소금2.7g*100)를 달라고 하면 된다. 또 평소 식염수(0.9%)를 넣은 스프레이기(다이소판매)를 가지고 다니면서 코안에 세척해주면 건조해지는 것도 막을 수 있다. 생수2L통에 소금 18g를 넣어 식염수를 만들어 놓으면 언제나 쓸 수 있다.

여름이 되면 공짜로, 저절로 받아야 하는 태양이 뿜어내는 열 때문에, 돈드는 에어콘을 돌려야 몸이 살만하고 안돌리면 땀이난다. 사무실 가면 에어콘 틀고는 창문을 열어 놓기도 하는데, 변명인즉 환기시켜야 건강에 좋단다. 그런데 집에서 에어컨을 틀면 전기료가 많이 나오는데 튼다고 정신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잔소리를 듣는다. 그런데 이제 가을이 되어 온도때문에 속썩이는 일은 없는 숨쉬기 좋은 가을이 되었다. 추워져 못하기전에 그간 못한것도 하고 즐거운 날을 보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