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글
외국어 학습 치매 늦춘다 | |
노령 인구 증가에 따라 치매 예방이 전세계 보건 당국의 주요 문제점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치매를 늦출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제시돼 주목받고 있다. 캐나다 요크 대학 연구팀은 외국어를 배우면 치매에 걸릴 시간을 미룰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팀은 2005년 184명의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 중 한 가지 언어로 대화하는 사람이 91명, 나머지 93명은 두 가지 언어를 사용했다. 연구 결과 한 가지 언어를 쓰는 사람들은 평균 71.4세에 치매 증세를 보였지만 두 가지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평균 75.5세에 증세가 나타났다. 이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엘렌 바이알리스톡 교수는 “두가지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대뇌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뇌신경사이의 소통이 쉬워 치매의 발생 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 가지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완전히 치매를 예방하지는 못하지만 증세를 늦출 순 있다는 것이 교수의 주장. 이 내용에 대해서 국내 전문의들도 인정하는 분위기이다. 서울시립북부노인병원 신영민 원장은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뇌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일을 반복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즉 새로운 외국어를 배우거나 매일 일기를 쓰는 것, 낱말 맞추기, 퍼즐게임을 규칙적으로 하게 되면 기억력을 향상시켜 뇌 위축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림대의료원 강동성심병원 정신과 연병길 교수도 외국어 학습이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연 교수에 따르면 단어자체가 하나의 기억훈련이나 마찬가지이고, 언어능력 훈련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외국어 공부는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 연 교수는 “억지로 하기보다 하나하나 알아간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천천히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알면 편리한 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식물인간, 음악으로 깨운다 (0) | 2007.09.21 |
---|---|
‘웃음까지 포착하는 카메라’ (0) | 2007.09.21 |
청나라 시절 3미터 거인 살았다 (0) | 2007.09.21 |
자동차에서 내릴때는 (0) | 2007.09.19 |
‘얼굴만 보고 병(病) 안다?’ (0) | 2007.09.16 |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