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쇼 참가한 12살 소녀 모델, 논란... 총리도 가세
팝뉴스 | 기사입력 2007-09-17 10:59

패션쇼 모델로 공식 참가한 12살 소녀 모델을 둘러 싼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다고 17일 커리어 메일 등 호주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16일로 13살 생일을 맞은 소녀 모델 매디슨 가브리엘은 지난 15일 밤 호주 골드 코스트에서 열린 패션쇼에 패션 모델로 참가했다.

호주 언론들은 12살에 불과한 소녀 모델이 패션쇼 대표 모델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가브리엘의 나이를 둘러 싼 논란이 일고 있다는 소식을 앞 다퉈 전했다. 12살 소녀를 패션모델로 기용한 패션쇼 주최 측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는 것이 언론의 보도 내용.

12살 소녀 모델을 둘러 싼 논란은 급기야 존 하워드 호주 총리까지 가세하면서 더욱 커졌다. 하워드 총리는 12살 소녀를 모델로 기용한 행사 주최 측 및 소녀의 부모에 대한 비판 의견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16세 이하의 모델 기용을 금지하는 유럽의 예를 따라야 한다는 것이 하워드 총리의 의견.

이 같은 비난에 대해 가브리엘에 어머니는 터무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가브리엘이 6살 때부터 모델을 꿈꿔왔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 어머니의 설명. 또 소녀의 어머니는 하워드 총리에게 공식 사과를 요청했다.

한편, 논란의 한 복판에 서 있는 12살 모델 가브리엘은 “모델의 꿈을 결코 버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고 언론은 전했다.

(사진 : 논란에 휩싸인 12살 소녀 모델 매디슨 가브리엘 / 패션쇼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