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대신 말 힘으로... ‘1마력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화제
팝뉴스 |

강하고 빠른 고출력 자동차 제작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1마력’의 힘으로 움직이는 ‘하이브리드 컨셉트카’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1일 해외 언론에 따르면, 두바이의 한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나투르카(Naturcar)의 주요 동력은 휘발유도 전기도 아닌 ‘말’.

자동차의 출력이 정확히 ‘1마력’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인데, 화물칸에 타고 있는 말의 힘으로 자동차를 움직이는 것이 나투르카의 구조. 즉 러닝머신과 비슷한 구조의 동력 장치를 움직이는 말의 힘을 이용해 동력을 얻는다는 것.

자동차 전문 언론들은 이 자동차를 ‘하이브리드 컨셉트카’라 부르고 있다. 말이 지치거나 언덕길에서는 자동차에 장착된 전기 모터가 움직인다는 것이 그 이유. 또 회사 측은 나투르카가 동물 학대 염려가 전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말이 지치지 않도록 먹이, 물, 실내 온도 등 자동차 운행 시 필요한 각종 규정을 철저히 마련했다는 것이다.

이 자동차가 실제로 제작될 지 여부는 미지수이지만, ‘1마력 자동차’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는 것이 언론들의 평가. 수백 마력 이상의 고출력 고비용 자동차들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소박한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회사 측의 계획이 신선하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1마력이 넘는 힘을 자랑하는 비슷한 개념의 버스, 택시 등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