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동력 비행기 ‘54시간 연속 비행’ 성공, 고공18km까지 상승
팝뉴스 |

태양빛을 동력으로 움직이는 무인 비행기가 54시간 연속 비행에 성공, 무인 비행기 연속 비행 분야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9일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영국 회사가 개발한 무인 태양광 비행기 ‘제퍼’가 최근 54시간 연속 비행에 성공해, 지난 2003년 미국 블랙 호크사의 제트 무인 비행기가 기록한 33시간 연속 비행 기록을 경신했다는 것이 ‘제퍼’를 개발한 영국 회사 퀴네틱(Qinetiq)의 발표.

무인 비행기 제퍼는 태양빛을 동력으로 사용하는 무인 비행기다. 퀴네틱 측은 최근 미국 뉴멕시코에서 진행된 이번 실험에서 제퍼가 이틀 밤낮 이상을 연속 비행했으며, 최대 18,000m의 고도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실험은 국제항공연맹 측의 참관 없이 진행되어, 세계 기록으로 공식 인정을 받지는 못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제퍼는 영국 국방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는 무인 태양광 비행기 제작 프로젝트 과정에서 탄생했다. 카본 섬유 재질의 프레임 동체에 태양광 전지가 부착된 날개, 전기 배터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제퍼의 날개 폭은 18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