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포상금 타려다 졸도한 中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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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원] 중국 쓰촨성 청두시의 한 여성이 남자친구의 다이어트 포상금을 타기 위해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도하다 응급차에 실려갔다고 홍콩 <문회보>가 보도했다.
샤오리(小麗ㆍ26)라고 부르는 이 여성은 이전에 체중이 40kg에 불과했지만 남자친구를 사귄 후부터 매일 마시고 놀다보니 체중이 55kg로 급속히 불어났다.

샤오리의 몸무게가 부담스러웠던 남자친구는 그녀에게 포상금까지 내걸고 다이어트를 권유했다. 이 남자친구는 2.5kg당 5천 위안을 줄 것을 약속했고 만약 한달 동안 5kg를 빼면 함께 홍콩으로 여행갈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에 샤오리는 온몸을 랩으로 싸매고(일명 랩다이어트) 하루에 3시간씩 운동을 하면서 물을 제외하고는 4일간 아무런 음식도 먹지 않았다. 18일 오전 10시, 방문을 두드려도 대답이 없는 딸이 걱정됐던 샤오리의 어머니가 방문을 따고 들어가보니 샤오리가 기절해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그녀는 즉시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치료를 받았다.

딸의 다이어트 원인을 알게 된 샤오리의 어머니는 돈으로 다이어트를 유혹한 남자친구를 꾸짖었고 그녀의 아버지도 딸의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채 무리한 다이어트를 요구한 남자친구의 사랑은 진실하지 않다며 그와의 결별을 요구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