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은 큰 사고나 강간을 당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겪고 있는 19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프로프라놀롤과 위약을 10일동안 복용하게 하고 10년 전에 있었던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한 결과 프로프라놀롤 그룹은 심박동이 빨라지는 등 스트레스의 징후가 훨씬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더 박사는 기억을 떠올리려면 저장된 기억을 꺼냈다가 다시 집어넣어 재저장해야 하는데 이는 유리잔을 만들 때 녹여진 유리에 어떤 형태를 준 다음 굳히는 과정과 같다고 밝히고 이 약은 기억을 끄집어 낸뒤 "굳히는"는 화학적 경로를 교란시키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 대학의 조지프 레두스 박사는 같은 정신의학전문지에 실린 또 다른 연구논문에서 특정한 한가지 기억을 지우는 약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레두스 박사는 쥐들을 두 가지 음악이 들리면 전기충격을 가해 이러한 조건에 적응하도록 훈련시켜 이 두 가지 음악 중 하나만 들리면 전기충격이 올 것을 예상해 몸을 움추리게 만들었다.
이어 이 쥐들 중 절반에만 U0126이라고 불리는 부분적으로 기억을 잃게하는 약을 이 두 가지 음악 중 하나가 들릴 때 투여한 결과 그 음악이 나올 때는 몸을 움추리는 동작을 하지 않았다.
이는 약으로 특정 기억만 지울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레두스 박사는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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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기억만 잊게 하는 약
<미국의 한 의대 연구팀은 불필요한 기억만 잊게 하는 약을 개발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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