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도시 60% `대기오염에 못살겠다` >

- 중국 베이징시의 스모그 사진

중국 전국 도시의 60% 정도가 대기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하수집중처리시설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은 12일 보고서에서 전국 595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대 환경문제는 대기와 수질오염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기의 질이 깨끗하다는 것을 표시하는 국가기준 2등급 이상인 도시는 전체의 37.6%로 2005년에 비해 7.3%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석탄광산이 많은 산시(山西)성과 랴오닝(遼寧)성 등의 39개 도시는 극심한 대기오염 상태를 뜻하는 3등급 미만에 그쳐 블랙 리스트에 올랐다.

또 전국 도시의 생활오수집중처리율도 평균 42.55%에 그쳤으며 아예 생활오수집중처리율이 0%인 도시도 전체의 33.61%인 200개 도시에 달했다.
(베이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