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활력을 불어넣자! Vitamin E

타민 E는 일명 유해산소로 불리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물질이다. 노화를 지연시키고 회출을 가능케 하는 비타민 E의 효능과 함유음식은…
비타민 E는 유해(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다. 성인병을 억제하고 노화를 지연시킬 뿐 아니라 활력, 성기능을 높여 '회춘 비타민'으로 불린다. 이번 호에서는 비타민 E의 효능은 물론 하루 권장량, 함유음식까지 이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자.

노화를 방지하는 회춘 비타민
비타민 E의 효능은 다양하다. 여러 가지 정상적인 대사 과정이나 외부의 독성 물질에 의해 발생하는 과산화와 같은 손상으로부터 체조직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신경이나 근육, 심혈 관계에 존재하는 생물학적 막을 보호하고 적혈구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을 도움을 준다. 특히 알츠하이머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이슈가 되기도 했다.

알츠하이머 질환의 악화 지연
미국에서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비타민 E를 하루 20,000 IU 복용하게 한 결과, 알츠하이머 질환 환자에게 처방되는 약물인 셀레지린을 복용한 환자와 유사할 정도로 알츠하이머 질환의 악화가 지연되었다. 이 결과가 발표된 미국의 저명한 의학 잡지인'뉴 잉글랜드 저널 어브 메디신'은 현재까지 알츠하이머 질환의 치료에 대해 이처럼 좋은 결과는 없었으며, 증상이 심하지 않은 알츠하이머 환자에 대해서는 셀레지린 외에 비타민 E를 사용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평했다.

현재까지 알츠하이머 질환이 어떻게 일어나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유해 산소가 뇌 조직을 산화시켜 뇌 조직이 손상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항산화 작용이 있는 비타민 E는 유해 산소에 의한 산화적 손상을 억제하여 알츠하이머 질환이 악화되는 것을 지연시키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심장 질환을 예방하고 악화 지연
이뿐만 아니라 비타민E는 비타민 E는 심장 질환을 예방하고 이미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에서는 병의 악화를 지연시키는 것으로 증명되었다.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80,000여명의 여성과 40,000여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2년 이상 비타민 E 제제를 복용해 온 사람들은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경우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 비타민 E 제제를 복용하고 있던 여성들의 경우에는 심장마비의 위험률이 41%, 남성들의 경우에는 37% 감소하였다.

이외의 질환에서도 빛을 발하는 비타민 E
이 밖에도 비타민 E는, 진행성 신경 근육 질환을 가진 어린이나 담즙 분비 이상, 또는 용혈성 빈혈이나 실내 출혈, 실명을 초래하는 후수정체 섬유 증식증을 가진 조산아의 치료에 성공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또한 비타민 E는 간헐성 파행증, 혈소판 질환, 면역 기능, 암 예방, 심혈관계 질환, 산화로부터의 지질 단백질 보호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동물 실험에서도 비타민 E는 환경 공해나 흡연으로부터의 손상을 보호해 준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얼마나, 어떻게 먹어야 하나
나이, 성별, 국가별 적용 기준이 다른 권장량
비타민 E의 일일 권장량은 나이와 성별, 그리고 각각의 나라에서 적용되는 기준에 따라 다르다. 미국에서 성인 남자의 RDA는 10TE(15IU)인 반면, 브라질에서는 7.5IU이고 서독에서는 18IU로 매우 다양하다. 임신한 여성의 경우RDA가 30IU나 되는 나라도 있다.

현재 한국영양학회가 정한 비타민 E의 한국인 일일 영양권장량은 10IU이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심혈관 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보다 훨씬 많은 양인 100IU 정도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증명되고 있다.

비타민 E 100IU는 콩기름으로 섭취할 때 2컵 정도를 먹어야 얻을 수 있는 양으로 전문가들은 이 양을 음식으로만 섭취하게 되면 지방을 너무 많이 먹게 되어 오히려 몸에 해로울 수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위에서 열거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E를 영양제 형태로 복용하는 것이 불가피하며, 비타민 E는 장기간 복용해도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증명되어 왔다.

항혈액 응고치료를 받는 환자나 수술 환자는 고용량 금기
미국 RDA의 200배나 되는 용량으로 임상 실험 시 특별한 부작용은 보여 지지 않았다. 가끔씩 부작용이 생긴다 하더라도 고용량의 공급을 중단하면 부작용은 곧 사라진다. 그러나 비타민 E의 섭취가 커질수록 항혈액 응고제를 투여 받는 환자의 출혈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항혈액 응고치료를 받는 환자나 수술을 받는 환자 에게는 비타민 E의 고용량 투여를 피해야 한다.


비타민 E가 많이 함유된 음식
땅콩, 야자, 옥수수, 잇꽃, 해바라기 등의 식물유와 맥아는 비타민 E의 가장 주요한 공급원이며, 견과류, 종자류, 곡류, 녹색 잎 야채도 좋은 공급원이 된다. 어떤 주식은 우유나 달걀처럼 소량의 토코페롤을 함유하고 있으며 마가린이나 다른 식품들도 비타민 E로 강화되곤 한다. 수종의 유지제품에는 α-형 보다 γ-토코페롤이 더 많다. 식품의 가공, 저장, 조리 중에 토코페롤이 비교적 많은 양이 손실되기도 한다.


자료협조>>General Hospital
Advice>>한국비타민정보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