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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식품은 사람 가린다? | |
고위층은 청정식품, 서민은 독성식품 | |
중국 고위층에게 제공되는 귀족음식을 둘러싸고 중국 전역이 떠들석하다. 현재 중국 인터넷의 게시판과 블로그에는 중국 당국이 운영중인 특별식품제공센터의 주융란 주임의 발언이 담긴 동영상이 유포되고 있다. 주 주임은"국무원 중앙국가기관 식품특별공급센터는 2005년 4월에 설립됐으며 국무원 기관 노간부활동센터은 국가기관 유기농 식품 특별공급 합작회사로서, 국무원 후방근무기지와 중앙 경호국 농장, 무장경찰 국경수비 후방근무기지와 전국 13개 성시, 직할시, 자치구에 생산 기지를 두고 있으며 국가 94개 부위원회 노간부들에게 우수한 품질과 안심할 수 있는 유기농식품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또“이 제품에 대한 (안전)기준은 매우 엄격해 안전성과 영양성에 중점을 뒀다. 생산가공 과정 중에 화학비료, 농약, 성장 호르몬을 사용하지 않고 화학첨가제,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으며 유전자 공학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다. 하나라도 표준에 미달일 경우 특별공급 제품에서 탈락된다”고 밝혔다. 이 동영상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당국을 비난하고 나섰다. 신장결석을 유발한 분유에 멜라민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당국과 제조사가 알고도 은폐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서민들이 먹는 음식의 안전은 등한시하면서 고위간부의 건강만 중시한다는 것이다. 당국은 긴급히 식품특별공급센터는 존재하지 않으며 주융란도 가공인물이라고 발표했지만, 네티즌들은 당국의 발표를 믿지 않는 분위기다. 이와 유사한 사건이 이전에도 발생했기 때문이다. 다시 떠오른 '올림픽 돼지 사건' 신경보(新京報)는 지난 해 8월, 올림픽 기간동안 선수와 관계자에게 공급할 목적으로 10개의 비밀 양돈기지에서 '올림픽 돼지'를 사육중이라고 보도했다. 양돈기지를 운영중인 업자는 "돼지에게 유럽연합이 인증한 유기농산물을 먹이고, 하루 2시간씩 운동을 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돼지고기 값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 이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인들은 일제히 분개했다. 네티즌 "서민은 죽으라는 것인가" 17일 국무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에 공급한 모든 유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채소 등 다른 식품도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에 한 네티즌들은 “중난하이(중국 권력의 심장부)에 공급하고 올림픽에 공급할 수 있는 것이라면, 인민에게도 마찬가지로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가 올림픽에 거액을 쓰고 리먼브라더스와 미국 주택 대출을 위해 수십억을 쓰면서도 우리의 저소득 가정의 영유아 분유 보조를 해줄 돈은 없단 말인가”고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지도자에게 하등품을 줄 수 있겠는가? 중국 백성들은 모두 죽어야 한다. 지도자가 누리게끔 ‘특별 공급’하고 백성을 위해 ‘검사를 면제’한다”라고 비꼬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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